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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Jul 202009:55No Image
탈기표(脫記票)-말과 사물ㆍ주체철학과 타자의 철학
관념철학에서 '사유한다는 것'은 신체(물질성)를 초월하는 '정신'이 하는 일이지만, 현대 유물철학에서 사유는 '구체적인 언어', 그러니까 글자로 기록되고 소리로 발화되는 물질적인 '언어체(기호체)'가 하는 일입니다. 주체철학에서 '사유'는 주체 내부에 ... -
30Mar 202021:45No Image
마라톤
마라톤 이우 마라톤을 두고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주체의 철학). 이 말이 맞는 것 같지만 사실은 환영에 불과한 말이다. 혼자 달리는 사람도 타자, 즉 싹을 틔우는 나무, 불어오는 바람, 찰랑이는 강물을 바라보지 자기 자신을 보지 않... -
30Mar 202021:44No Image
여행
여행 이우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지, '내가 그곳을 가기' 때문이 아니다(타자의 철학). 이것이 사실인데, 사람들은 '내가 간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그것이 그곳에 있다'인데, 사람들은 '내가 가서, 내가 가기 위해서 노력해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