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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강화도 마니산 단체 산행 : 12월 17일

by 정현 posted Nov 18, 2016 Views 1339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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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하자는 류재철님의 선동(?)에 얼떨결에 토요일 오후에 공동체 식구 여섯 명이 함께 한강변을 달리게 되었습니다. 가을 바람 맞으며 갈대밭을 지나 뛰다가 헉헉 숨이 차서 힘들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웃다 걷다 하니, 10km는 거뜬하게 뛰게 되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공부하면서 지친 신체의 순환을 위해 주기적으로 야외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12월은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참성단에 올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산 아래에는 강화만의 겨울바다가 펼쳐지는 함허동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산행 후에는 맛있는 꽃게탕을 먹고 강화도 해변을 소요(逍遙, 마음 내키는대로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합니다. 가고 싶으시죠?


산행 요강


   ○ 산행 일시 : 2016년 12월 17일(토) 오전 9시~오후 8시 

   ○ 모이는 장소 : 사직동 에피쿠로스 사무실에서 오전 9시 집결 (정현 · 류재철 차량으로 이동)

   ○ 산행 일정 : 오전 9시 사무실 → 10시 30분 마니산 산행(4시간 소요, 점심식사는 산에서) → 오후 4시 강화도 해변(뒷풀이, 맛있는 꽃게탕에 소주 한 잔)→ 오후 6시 해안도로 드라이브 → 돌아오고 싶을 때 귀가

   ○ 회비 : 2만원

   ○ 준비물 : 간단한 산행 복장에 점심(개인 지참)

   ○ 산행 가이드 : 정현


마니산(摩尼山) 소개


마니산.jpg


  마니산(摩尼山)은 서울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의 위치한 강화도에 있는 해발 472.1m의 산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다.  <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 등에는 '머리', '우두머리'라는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摩利는 '머리'의 중세 동형어인 '마리'의 취음표기이다.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된다. 백두산·묘향산과 함께 단군 왕검이 강림한 장소로 유명한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이 있으며 이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고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참성단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유명하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정수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하며, 그 경내에는 법당(보물 제161호) 등이 있다. 또한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거의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북쪽 기슭에는 화강암반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며, 풍화된 사질토와 암괴가 양파 껍질처럼 분해되는 박리현상(剝離現象)이 나타나고 거대한 널빤지 모양의 암편이 나타난다.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하며,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김포평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니산 입구-마니산 참성단-마니산 정상-정수사-전등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입구의 넓은 주차장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참성단까지 뻗어 있는 계단길 및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남쪽 해안은 간척사업으로 경지가 확장되었으며, 마니산 국민관광지의 조성으로 유서깊은 성역과 관광지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인삼과 화문석이 유명하다. 신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강화읍까지 직행 버스가 운행된다.


등산 경로 : 상가지역 주차장 → 화장실 → 참성단 → 마니산 정상 → 정수사 삼거리 → 함허동천 → 함허동천 메표소(예상 소요 시간 : 4시간)


마니산_등산로_o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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