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방구 소리 듣다가
어린 날 뒷산 어두운 계곡 물 맑은 웅덩이
한없이 던지던 조약돌 생각나는데
그때 왜 그 많은 돌들 던졌는지
무슨 무슨 사연 그 돌들 껴안고 빠졌는지
왜 웅덩이는 내 돌팔매질 견뎠는지
아직 그 조약돌들 어두운 계곡 물 맑은 웅덩이 사는지
가는 모래와 함께 옆구리 가득 수초 키우고
작은 물고기 몇 마리 감추며
물이끼 조약돌 덮어 잘 푸르른지
생각하다가
그녀 방구 썩은 냄새 내 코 찔러
혀 끝 가득 욕 쏟는다
"이 잡년아. 방구를 이불 속에 뀌면 어떡해?"
.. 그 참.... 그 방구소리 한 번 곱네. 퐁,당,퐁.당 조약돌 던지는 소리.... 보라, 이 엄청난 탈주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