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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눈알 본 적이 있다
시뻘건 그 놈 눈알 본 후
내 몸 다 그 놈 것
내 집 지으면
가로누운 그 놈 어깨 위
산책하려 뒷산 오르면
그 놈 대갈통 속
2
그 놈 눈알 본 적이 있다
그 놈 사타구니 속 물 길어
그 놈 허벅지 쌀로 밥 짓고
그 놈 머리카락 덮고 자다가
몸 떨며 자위한 곳도 그 놈 겨드랑이 근처
3
그 놈 눈알 본 적이 있다
너와 헤어질 때 그 놈 눈알 노려보고
혼자 돌아와도 그 놈 눈알 참 신경쓰여
너 잊으려다 그 놈 눈알 생각나
한참 시뻘건 눈알만 마주보았으니
4
그 놈 눈알 본 적이 있다
아무 걱정 없는 그 놈 눈알 앞 일상
이제 무슨 대수겠느냐 마는
끝내 죽어야 할 그 놈 눈알 앞 인생
죽어도 살아 있을 그 놈의 눈알
안녕하세요^.~ 리강님. 반갑습니다. 에피 정현입니다.
'그 놈 눈알' 음..... '그 놈 목소리'는 어떤가요. ㅎㅎ
이 우연한 마주침이 좋습니다. ^^
으으~~~~ 눈알..... 그참 가입 인사 한 번, 세네요. <대수>라니요? 저처럼 연약한 사람은, 밤마다 그 <눈알> 때문에 두려움에 떨어야 하네요**;;;;. 환영합니다. 리강 님~~~ 그나저나, 무서워라~~~~~~ 아니, 그 <눈알>, 혹여 내 <눈알> 인가?
중국은 정월 대보름을 원소절(元宵節)이라 합니다. 보름날, 흑깨가 들어있는 큰 '눈깔' 같은, 하얀 경단(비슷한 것)을 삶거나 끓여 먹습니다. 삶아 먹는 것을 웬샤오(元宵), 끓여 먹는 것을 탕위엔(湯圓)이라 합니다. 2/6일이 대보름입니다. 에피큐리언들 호케포스에 모여 그 놈 눈깔을 끓여 먹을까요, 삶아 먹을까요? 근데 그 눈깔, 맛있기나 할까요?
리강님 환영합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꾸우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