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das sei von nun an meine Liebe!(운명애: 이것이 나의 사랑이 되게 하라!)"(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지식』(Die fröhliche Wissenschaft), 1887년).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에 대한 사랑)는 라틴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와 ‘운명’을 뜻하는 파티(Fati)의 합성어다. 니체에게 있어 '운명'이란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말한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애)
by 이우 posted Nov 04, 2020 Views 37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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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ar 202412:32
[화보] 산막이옛길 봄 나들이
○ 행사명 : 산막이옛길 봄 나들이 ○ 일시·장소 : 2024년 3월 3월 16일 ·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각연사 ○ 일정 : 서울→괴산읍→산막이옛길(주차장-연리지-소나무 츨렁다리-산막이마을-선착장)→각연사→서울 『말과 사물』(미셸 푸코·민음사·2012년·원제 : Les m... -
11Mar 202413:52No Image
반고개
반고개 이우 학생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매화 피던 애락원을 지나 봄나무 아래 앉아 있었다. 몸 비틀어진 애락원의 두 명 혹은 세 명의 사람들이 짝을 지어, 옥수수 알갱이를 들고 비밀스러운 문을 열고 세상에 나왔다가 사라졌다. 그 해 겨울, 애락원 사람들... -
11Mar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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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Feb 202420:32No Image
모비 딕( Mobi Dick)
모비 딕( Mobi Dick)* 이우 당신이 고래이든, 포경선 피쿼드호의 선원이든 상관 없다. 공격적이고 편집증적인 난폭한 에이해브, 온몸에 문신을 새긴 작살잡이 야만인 퀴퀘그, 줄담배를 태우는 스터브, 모반을 꿈꾸며 머스킷총을 만지작거리는 스타벅, 그 누구... -
02Jan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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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Nov 202315:28No Image
길을 헤매다
길을 헤매다 이우 이 길인데 다시 제자리다 새벽길 바람 찬데 낯선 길 들어서서 고생이다 아는 길로 돌아서 갈까 하다가 가지 않은 길 낯선 길이 마음에 들어 들어섰다가 또 제자리다 이름 가진 길들이 무슨 길이냐 고집 부리며 모질게 살아 고생이다 파르티잔... -
29Nov 202315:27No Image
그러다가
그러다가 이우 첫 겨울비 내리는데 창가에 앉아 생각하네 한 삶이 이만하면 되었다 싶었다가 이게 아닌데 싶었다가 이런 게 삶인데 싶었다가 또 생각하네 오래전 침엽이었다가 활엽이 된 은행나무라고 하니 언젠가 좀 더 나은 세상 오겠다 싶었다가 안 된다는 ... -
26Nov 202322:52
[화보] 늦가을 광명 도덕산 산행
○행사명 : 늦가을 산행 광명 도덕산 ○일시 : 2023년 11월 26일(일) 오전 11시~오후 5시 ○경로 : 철산역 (7호선)→철산4동 야생화단지→도덕산 출렁다리→도덕산 정상→밤일2사거리 (2시간) ○모이는 곳 : 11월 26일(일) 오전 11시,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 ○헤어지... -
11Nov 202323:21
[안내] 늦가을 광명 도덕산 산행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강독그룹 「마주침」에서 "알튀세르" 책을 끝내고 나들이를 갑니다. 강독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도 오셔도 됩니다. ○행사명 : 늦가을 산행 광명 도덕산 ○일시 : 2023년 11월 26일(일) 오전 11시~오후 5시 ○경로 : 철산역 (7호선) ->... -
11Nov 202300:03No Image
나는
나는 이우 빈농의 아들이며 미8군 일용직 노동자의 아들이며 옷 행상인의 아들이며 노동자의 아들이다 나는 상비주이고 바딩게이며 프라도이다 나는 역사에 나타나는 모든 이름인 것이다.* 너가 누구이든 불행ㆍ질병ㆍ광기ㆍ죽음에 이르기까지 너는 나다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