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첫번째 여행: 미드나잇영화감상 <플로렌스>

by 함지 posted Aug 25, 2016 Views 1295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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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영화포스터1.jpg


메릴 스트립,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녀를 처음 보았던 날, 2006년 10월의 어느날 나는 고등학생이였다. 그녀는 백색 커트머리, 세련된 커리어우먼, 표정없는 워커홀릭, 폐션잡지의 편집장. 미란다였고 그녀를 두번째 보았던 날, 2012년 8월의 어느날 나는 23살이였다. 그녀는 유쾌하면서도 특유의 높고 늘어지는 말투와 음식을 온몸으로 음미하며 먹고 즐겁게 요리를 만드는 전설의 프렌치 세프인 줄리아 차일드였다.

첫번 째와 두번 째의 만남이 너무나 달랐기에, 같은 사람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2016년 8월 26일 세번째 만남을 앞두고 영화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낯익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제야 그녀가 메릴스트립이란 배우인 걸 알았다.


이번에 만나게 될 그녀는 음치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였다.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는 실화인물이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1944년 카네기 홀에서 펼쳐진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 공연이 매진 사례를 이루며 큰 호응을 얻었고 그녀의 노래는 실제 음반으로 발매되기도 하였다. 그녀가 특별했던 것은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과 자신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녀는 음치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소프라노가수였다. 그녀와의 세번 째 만남이 기다려진다.


2016년 8월 26일(금) 24:00 명동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의 첫번째 여행모임은 그녀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여행모임은 1명 이상일 경우 매달 여행을 진행하며, 여행 끝난 후의 다음여행을 기획하고 여행에 대한 스케치글쓰기를 합니다.

open모임으로 진행되기에 언제든지 참여와 불참이 가능합니다.? 문의: ?010-5599-9012 (문자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