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가 익어가는 봄내의 여름밤.

by 함지 posted Aug 10, 2016 Views 12768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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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옥수수가 익어가는 봄내의 여름밤은 들통에서 건져 올린 뜨거운 옥수수처럼 뜨거운 습기와 열기로 가득찬다. 들통옆을 지키는 엄마의 목에서는 쉴새없이 땀이 뚝뚝떨어진다. 맛있는 옥수수를 먹고 싶다면 감수해야 할 것이다. 노란색의 껍질을 벗겨내 보라색의 맑게 빛나는 통실통실한 알갱이의 찰옥수를 수확하고나선, 껍질을 벗기자마자 커다란 들통에 넣고 1시간반 ~2시간을 익혀야한다. 여름 햇볕에 한번, 들통에서 또 한번. 두번 익힌 봄내표 찰옥수수(옥시기)는 껍질은 연하고 속은 찰지고 더욱 달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