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2017년 금천혁신교육지구사업 <우리동네 도서관 나들이> · 랩&북토크 “우리 아빠는 택배맨”
○ 기간 : 2017년 4월 10일(월)~5월 11일(목) · 총 13회 공연
○ 장소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4층 강의실
○ 대상 : 금천구내 중학교 2학년 학생
○ 출연자 : 정현(진행 · 싱어) · 이우(패널) · 강희나(작가) · 주용(랩퍼) 외
○ 주최 및 주관 : 금천구 · 금천구립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 4월 11일(화) : 문일중학교 1개 학급
학생들의 랩(Rap)이 터집니다. 랩퍼 주용이 앞서고 학생들이 뒤따르며 작사를 하고, 학생들이 앞서고 랩퍼 주용이 뒤따르며 라임(rhyme, 압운)을 탑니다. 랩퍼 주용과 학생들이 부르는 랩은, 늦은 봄 꽃잎처럼 툭툭 떨어지거나, 꽃샘 바람에 휘몰아칩니다. 랩(rap)은 음악 반주에 맞춰 리듬감과 운을 살려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음악 형식이지만, 남의 어깨를 톡톡 치거나, 대문을 똑똑 두드리거나, 질타(叱咤, 잘못한 일에 대해 큰소리로 꾸짖음)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랩퍼 주용과 학생들이 부르는 랩은, '8톤이나 되는 밥솥을 올기다가 다친 급식조리사''가 산재 신청을 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 '몸이 아픈 택배맨을 달리게 하는 사회', '노동'를 공장 굴뚝 위에 올라가게 하는 우리 사회'(대상 도서 <우리 아빠는 택배맨>의 내용)와 이런 사회를 만든 어른들에게 던지는 질타이자 질문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