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좌 명 : 가산정보도서관 독서토론 리더과정
○ 강의기간 : 2012년 9월 11일(화) ~ 12월 18일( 화) / 12차수
○ 강의시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 강의장소 : 가산정보도서관 6층 문화 강좌실
○ 강 사 : 정현(독서토론 리더교육) · 이우(논제 코칭)
가산정보도서관에서 진행한 독서토론 리더교육 열번째 강좌로 토론대회를 실습했습니다. 9월 11일부터 매주 1회 2시간씩 진행된 이 강좌는 지난 주까지 독서토론과 토론 일반론, 토론리더로서 갖추어야야 할 이론적인 지식 체계를 배웠고, 수강생 스스로 논제를 발췌하고 직접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등 독서토론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실무를 실습했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은 입론지를 작성하고 수강생들이 토론자, 판정원, 기록원 등 역할을 분담해 직접 토론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토론대회의 실무를 익히는 시간입니다.
교차조사 토론 형식(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CEDA)으로 진행된 9월 11일(화) 토론대회 실습의 주제는, '만약, 나에게 우리 사회의 혼인제도를 입안하고 실행할 권리가 주어진다면, 자유로운 혼인 형태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하나의 혼인 형태(일부일처제)를 선택하겠냐'는 것. 일부일처제를 선택한 팀을 긍정, 자유로운 혼인형태를 선택한 팀을 부정팀으로 정해 약 4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양 팀에 2명의 토론자가 나와 각 토론자는 입론-질문-반박을 각 1번씩 총 3번 발언할 기회를 가지고, 발언 순서에 따라 긍정측의 입론과 부정측의 교차조사, 부정측의 입론과 긍정측 교차조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양 팀 모두 각각 3분씩의 반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득력과 논리력, 토론자세를 꼼꼼하게 체크한 3명의 판정원이 내린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일부일처제를 주장한 부정팀의 승리. 부정팀은 설득력 있는 논거와 논리적으로 정리된 입론이 좋았고 교차조사 과정에서 허점을 정확하게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정리된 반론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긍정팀의 경우, 자신감 없는 자세, 전세를 뒤집을 만한 논거와 반증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토론이 끝난 후, 토론에 참가한 토론자나 심사를 진행한 판정원, 꼼곰하게 순서와 시간을 체크한 기록원 등 모두가 주제에 대하여 할 말이 많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