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인천서구도서관 청소년작가 정은숙 선생님과 함께 하는 인문학 북콘서트
○ 일시 : 2018년 7월 17일(화) 오후 1시 40분~3시 10분
○ 장소 : 인천광역시 석남중학교
○ 대상 : 인천광역시 서구관내 석남중학교 1학년 학생
○ 대상 도서 : 『용기없는 일주일』(정은숙 · 창비 · 2015년)
○ 출연 : 정은숙(청소년작가) · 정현(진행) · 윤시원(바이올린) · 주용(래퍼) · 곽재훈(싱어) 외
○ 스태프 : 최치훈(음향) · 서성광(영상 · 무대 · 사진)
○ 주최 및 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광역시서구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사진 : 서성광 · 후기 : 정현
↓ Ready
↓ 오프닝 : 바이올린 윤시원
↓ 오프닝 정현
↓ 작가와의 대화① : 작가 정은숙 · 정현
↓ 독자 낭송
↓ 랩 공연 : 래퍼 주용
↓ 작가와의 대화② : 작가 정은숙 · 정현
↓ 작가 낭송
↓ 노래 공연 : 싱어 정현 · 바이올린 윤시원
↓ 관객과의 대화: 작가 정은숙 · 중1 학생들
↓ 노래 공연: 싱어 곽재훈
↓ 클로징 정현
↓ 저자 사인회
↓ 행사 종료
청소년 작가 정은숙 선생님과 함께 하는 인문BOOK콘서트 두 번째 시간, 인천석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무대 조명이 켜지고,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퍼지자 공연시작부터 객석이 술렁거립니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연주하자, 와아~하는 함성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이것이 바로 ‘리얼중딩라이프’!
정은숙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주제도서 <용기없는 일주일>은 ‘허를 찌르는 유머와 날카로운 추리 속에 펼쳐지는 학교 안의 왕따 문제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평화중학교 2학년 박용기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 셔틀’, 누가 박용기를 위험한 빵 셔틀로 내몰았을까요?
책 속에서 ‘보미’는 박용기가 “나설 때 구분 못 하고, 유머는 눈곱만치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키도 작아 볼품없고, 변성기를 안 지난 탓에 목소리마저 앵앵거‘려서 왕따를 당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5월 초에 전학 온 ’보미‘도 반 여자친구들의 단톡방에 초대되지 못하고 잠시 동안 따돌림을 받습니다. 왕따를 당한 ’박용기‘도 초등학교 시절에 ’허치승‘을 많이 괴롭혀 그때 얻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숙제를 하듯 괴롭힘을 참아 냅니다. 왜 아이들은 서로 따돌리고, 따돌림을 받는 것일까요?
경쟁하는 구조 속에서는 저마다의 차이가 불편하고 달라 귀찮고 싫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 옆의 친구가 힘들고 괴로우면 곧 나 또한 힘들어지게 됩니다. 내가 있어 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있어 내가 있기 때문이죠.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친구가 있어 나는 말할 수 있고, 노래를 들어 주는 친구가 있어 노래 부르고, 춤 출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무한대로 좋아하고, 누군가가 싫거나 미울 때는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직접 다가가 이유를 묻고 말을 걸어 보세요.” 정은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깊이 새겨 행동하는 열 네 살 멋진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