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철학강독 「마주침」④ :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개강

by 이우 posted Jan 07, 2022 Views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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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독명 : 철학강독 「마주침」④ :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기간 : 2022년 1월 7일(금)~4월 22일(금)·주 1회·총 15회(2월 4일은 휴강)
  ○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오후 10시(매회 3시간)
  ○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른 대면과 비대면 강독 혼용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 대상 도서 :
        ①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지은이 : 데이비드 흄 · 옮긴이 : 김성숙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 원제 : Treatise of Human Nature, 1740)
        ②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김미정(진행) · 이우(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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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철학에서 대륙의 관념론, 혹은 합리론을 폐기시켰던, 혹은 위기에 빠뜨렸던, 그리고 스스로도 경험론의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유물론, 혹은 구조주의의 튼튼한 초석이 되었던, 영국의 철학자였으며, 혹은 경제학자, 혹은 역사학자였던,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년~1776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강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왜 '회의론'에 빠져들어 갔을까요? 그가 남긴 철학의 숙제는 무엇이었을까요? 2022년이 열리자마자 책 속으로, 혹은 사유 속으로, 혹은 삶의 비밀들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흄이 자신의 극히 난해하고 섬세한 저서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문제 삼으며 명확히 밝히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경험주의의 비밀들이다. 흄은 또한 매우 독특한 경험주의 입장을 보여준다. 그의 경험주의는 일종의 미완의 공상 과학의 영역이라 할 만하다. 실제로 우리는 흄에게서 마치 공상 과학에서처럼 다른 창조자에 의해 제시된 허구적이고 기묘한 낯선 세계의 인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계란 이미 우리의 세계이며 또 이때의 다른 창조자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예감을 받는다. (...) 과학 또는 이론은 실천이다. 과학 또는 이론은 경험주의에 의해 기술된 외적으로 허구적인 세계를 실천하는 것이자, 실제로 우리들의 세계인 바로 이 경험적인 세계 속에서 실천에 대한 합법성의 조건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처럼 흄에게는 이론으로부터 실천으로의 거대한 전환이 있다.(...)"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p.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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