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독명 : 철학강독 『노자 도덕경』 읽기 · Part B
○ 기간 : 2021년 11월 12일(금)~ 12월 24일(금) · 주 1회 · 총 6회
○ 시간 :
- 대면, 혹은 대면·비대면 병용시 :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매회 3시간)
- 비대면 강독시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매회 3시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혼용 또는 병용
○ 대상 도서 : 『노자-실증적 <노자> 읽기』(리링·글항아리·2019)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장우현(진행) · 이우(패널)
여러 판본을 이리저리 비교하며 노자의 『도덕경』 을 모두 읽었습니다. 약 5,000자, 81장 안에 루크레티우스의 클리나멘(Clinamen)이, 스피노자의 능산적·소산적 자연( Natura naturans ·Natura naturata), 그 변용(modification)과 양태(Modus)가, 그 생성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Zarathustra)가, 푸코의 법과 제도와 규칙(Code)이, 들뢰즈의 유목(Nomadism)이, 홈 패이고 평평한 지층들(Plate)이 긴 시간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습니다. 기원전 4세기에 쓰여진 동양 철학의 출발점이 250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서양 철학의 끝자락과 만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놀랍니다. 깊은 산 속을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우리는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 안에, 넒은 사유의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