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왈책 7월 독서토론 『이갈리아의 딸들』

by 서성광 posted Jul 28, 2018 Views 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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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명 : 왈책 7월 독서토론 『이갈리아의 딸들』
○ 대상 도서 : 
『이갈리아의 딸들』(게르드 브란튼베르그 · 황금가지 · 1996년 · 원제 : Egalia's daughters : a satire of the sexes, 1977년)
○ 일시 : 2018년 7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서성광

 이 독서토론은 Open Group입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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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를 통해서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가 수면 위에 떠올랐으며, 2016년 5월 17일에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의 분노가 폭발하였습니다. 이후 국내의 '페미니즘 운동'은 억압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게 되는 순기능과 함께 혐오와 혐오가 뒤섞인 방향으로 전개되는 역기능을 함께 안은채 우리의 일상에까지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2018년의 한가운데에서 인문학 독서토론 그룹 왈책은 '여성학 이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과 여성 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훌륭한 여성학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갈리아의 딸들』을 가지고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성에 대한 이야기, 이데올로기에 의한 젠더에 대한 이야기,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구조의 문제, 구조적인 억압의 재생산, 다채롭게 뻗어나가는 법체·경제체·사회체 등 각종 계열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갈리아의 딸들』은 이분법이라는 내용 형식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 이상의 탈주를 보여주지는 못 했습니다.

작품 내에서는 온전히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토론을 통해서는 이분법적인 젠더의 틀을 벗어나 혐오와 착취가 재생산되는 사회구조에서 벗어나는 탈영토화되는 지점에 대한 토론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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