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제주항공 직원 독서토론 · 1

by 정현 posted Apr 19, 2018 Views 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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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제주항공 직원 독서토론
○ 일시 : 2018년 4월 19일(목) 오후 2시~4시 30분
○ 장소 : 애경유화 본사? 대회의실
○ 대상 도서 : <삶을 위한 철학 수업> (이진경 · 문학동네 · 2013년)
○ 강사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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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직원으로 구성된 독서그룹 <리딩 서포터즈>의 회원들과 독서토론을 했습니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독서토론 그룹들이 책 속의 내용을 지식화하거나, 의견이나 소감을 나누는 토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독서토론은 세계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독후 활동입니다. 책은 이미 쓰여진 과거를 현재화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접속점이며, 과거를 통해 현재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의 세계를 여는 의미망입니다.


? 4월, 첫 번째 독서토론은 철학자 이진경의 「삶을 위한 철학수업」( 문학동네 , 2013 )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라는 부제로 시작하는 이 책은? ‘삶과 자유’ ‘만남과 자유’ ‘능력과 자유’ ‘자유와 욕망’이라는 네 가지 영역에서 우리가 정말 자유로운지 질문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유, 사랑, 공부, 타자, 감각, 사고의 확장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며, 현재 나의 생각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앞으로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사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하며, 각자의 해답을 찾아 가는 여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습니다.?얼어붙은 자신의 마음을 내리칠 수 있는 카프카의 도끼 하나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 토론이었습니다.


? ... 철학적으로 볼 때 20세기 후반부터 공동체보다는 개인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정신보다는 몸을, 동일성보다는 차이를, 그리고 정착민 보다는 유목민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흔히 이러한 일련의 경향을 두고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혹은 '해체주의(deconstructionism)'라고 부른다. 이런 사유의 경향은 기존의 억압적이고 이성적인 사유를 극복하면서 개인의 자유와 해방을 도모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데카르트‘나 ’칸트‘보다 ’스피노자‘나 니체, ’데리다‘와 ’들뢰즈‘의 철학에 열광하게 되었고, 육체와 욕망을 금기시해왔던 서양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육체와 욕망을 긍정적으로 응시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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