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금천문화재단 시흥도서관 도서관나들이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 2

by 이우 posted Apr 04, 2018 Views 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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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우리동네 도서관나들이 뮤지컬&북토크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 대상 도서 : 『뮤지컬을 꿈꾸다-나의 문화 교과서 2』(정재왈·아이세움·2009년)
○ 참가 대상 : 금천구내 4개 중학교 26학급
○ 장소 : 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일시 : 2018년 4월 2일(월)~5월 29일(화) · 총 26회
○ 강사 : 정현(북 토크) · 서성광(북 브리핑) · 한건희(뮤지컬 싱어)
○ 주최 · 주관 : 금천구 · (재)금천문화재단 · 시흥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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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공연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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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브리핑  · 서성광(북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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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토크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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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시연  · 한건희(뮤지컬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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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만들기  · 한건희(뮤지컬 싱어) · 모두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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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 동일중학교와 난곡중학교생과 함께, 노래 · 춤 · 대사 · 연기가 함께하는 무대 공연 양식인 뮤지컬의 탄생과 성장 과정, 제작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예술가가 자신의 미학적 이상이란 프리즘으로 현실의 미를 조망해 예술품을 만든다는 것은 예술의 미가 형식과 내용, 시대 의식 등의 영향을 받아 객관적으로 제약되어 있다는 부정성과 함께, 창조적 활동의 결과라는 긍정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 작품이 우리를 매료시키는 것은 이미 들어진 예술적인 미를 재현(再現, representation)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학적인 이상을 표현(表現, presentation)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들뢰즈는 그의 책 <차이와 반복>에서 예술에서조차 “차이나는 것만 반복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운율로 향유되는 것은 ‘탈영토화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조작’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컬이 세계대전의 전승국인 미국에서 상업예술, 혹은 대중예술의 한 장르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것은 예술의 부정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뮤지컬<캣츠>를 통해 젊은 고양이에게 따돌림 당하는 나이든 고양이의 슬픔을 보았고, 일상 속 평범함 사람들의 삶을 형상화한 뮤지컬 <빨래>를 통하여 뮤지컬의 미래를 읽었습니다.

  미학적인 표현이란 저마다 다른 미학적인 이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직선적이며 비규정적이며, 고정점이 아니라 늘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예술이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전에 규정된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이상을 뛰어 넘어 ‘이것이 아름다움’이라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美)라는 것은 이미 규정되고 질서화된 세계에 대한 탈주이며, 예술가란 이미 존재하는 규정된 세계를 재현(再現, representation)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빠져 나와 자신의 미학적인 이상을 새롭게 규정하고 새롭게 질서화하는 표현(表現, present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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