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금천구립시흥도서관 「함께 읽는 인문학 III : 좋은 삶을 위한 기술」 개강

by 이우 posted Jun 01, 2017 Views 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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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좌명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함께 읽는 인문학 III : 좋은 삶을 위한 기술」
○ 기간 : 2017년 5월 30일(화)~8월 1일(화) · 회당 2시간 · 주 1회 · 총 9회
○ 일시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 장소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수강 인원 : 대학생 및 일반 성인 20명
○ 수강료 : 무료
○ 강사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이우
○ 주관 ·주최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 문의 : 금천구립시흥도서관(www.geumcheonlib.seoul.kr · 전화 : 02-809-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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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월 10일(화)부터 3월 14일(화)까지 진행된 금천구립시흥도서관 「함께 읽는 인문학 I : 세속이라는 리얼리티」, 3월 21일(화)부터 5월 23일(화)까지 진행된 「함께 읽는 인문학 II : 삶의 평범성에 대하여」를 마치고, 5월 30일(화) 제3부  「함께 읽는 인문학 III : 좋은 삶을 위한 기술」을 개강했습니다. 이 강좌는 <세상물정의 사회학>(노명우 · 사계절 · 2013년)을 주 도서로 해, 각 주제별로 보조 도서를 선정해 함께 읽으면서 인문학(문학 · 사학 · 철학)과 사회학을 연결 · 접속해 이해하고 더 좋은 대안적 삶과 더 나은 대안적 사회체를 도출합니다.


  「함께 읽는 인문학 III : 좋은 삶을 위한 기술」의 시작은 '노동 : 임금노동의 운명'입니다. 사회학자 노명우가 <세상물정의 사회학>(노명우 · 사계절 · 2013년)에서 말하는 '임금노동의 운명'은 무엇일까요? 130년전 카를 마르크스가 쓴 <임금 노동과 자본>(카를 마르크스 · 박종철출판사 · 1999년)에서 처럼 "노동의 가격이 필요 생활 수단의 가격에 의해 결정"되고, "노동력이 새로이 부르조아적 부를 증대시키고 자본의 권력을 증가시키는 일에 종사"하는 것이라면 "노동자 계급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 가능한 한 급속한 자본의 성장조차 그것이 아무리 노동자의 물질적 생활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노동자의 이해 관계와 부르조아의 이해 관계, 자본가의 이해 관계 사이의 대립을 철폐하지는 못"합니다. 


  " (...) 자본이 성장하면, 임금노동의 양이 성장하며, 임금 노동자의의 수가 증가하니, 한마디로 자본의 지배가 더 많은 양의 개인들에게까지 확장된다. 그러면 가장 유리한 경우를 가정해보자. 생산적 자본이 성장하면 노동에 대한 수요가 성장한다. 따라서 노동의 가격, 즉 임금이 상승한다. (그러나) 임금 증가는 생산적 자본의 급속한 성장을 전제한다. 생산적 자본의 급속한 성장은 부, 사치, 사회적 욕구, 사회적 향유 등의 급속한 성장을 불러 일으킨다. 따라서 비록 노동의 향유가 상승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주는 사회적 만족은 노동자가 도달할 수 없는 자본가의 증대된 향유와 비교하면, 사회 발전 상태 일반과 비교하면 하락한 것이다. (...)

  따라서 우리는 자본과 임금 노동의 관계 내에 머물러 있을 때조차 자본의 이해 관계와 임금 노동의 이해 관계가 정면으로 대립한다는 것을 보게 된다. 자본의 급속한 증가는 이윤의 급속한 증가와 같은 것이다. 이윤은 노동의 가격, 즉 상대적 임금이 그만큼 급속히 감소할 때에만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 (...)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게 되었다. 노동자 계급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 가능한 한 급속한 자본의 성장조차 그것이 아무리 노동자의 물질적 생활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노동자의 이해 관계와 부르조아의 이해 관계, 자본가의 이해 관계 사이의 대립을 철폐하지는 못한다. 이윤과 임금은 그 이전이나 이후나 반비례 관계에 있다. (...)

  결국 이렇다. (...) 노동자 계급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권력, 자신에게 명하는 타인의 부를 더욱더 급속히 증대시키고 증가시킬수록, 노동자들은 더욱더 유리한 조건에서 새로이 부르조아적 부를 증대시키고 자본의 권력을 증가시키는 일에 종사하여 노동하도록 허용받으며, 부르조아지가 자신들을 묶어 끌고 가는 황금 사슬을 자신들 스스로 버려내는 것에 만족한다. (...) "


 - <임금 노동과 자본>(카를 마르크스 · 박종철출판사 · 1999년) p.50~58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 순환고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피케티의 新자본론>(토마 피케티 · 글항아리 · 2015년)을 읽고, 그 대안을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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