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2017년 금천혁신교육지구 「랩&북토크 · 우리 아빠는 택배맨」 · 13

by 이우 posted May 11, 2017 Views 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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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2017년 금천혁신교육지구사업 <우리동네 도서관 나들이> · 랩&북토크 “우리 아빠는 택배맨”
○ 기간 : 2017년 4월 10일(월)~5월 11일(목) · 총 13회 공연
○ 장소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4층 강의실
○ 대상 : 금천구내 중학교 2학년 학생
○ 출연자 : 정현(진행 · 싱어)  · 이우(패널)  ·  강희나(작가)  ·  주용(랩퍼) 외
○ 주최 및 주관 : 금천구 · 금천구립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 5월 11일(월) : 한울중학교 1개 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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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0일부터 열렸던 2017년 금천혁신교육지구사업 <우리동네 도서관 나들이 · 랩&북토크 · 우리 아빠는 택배맨> 행사가 5월 11일 한울중학교 공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택배맨>(양지안 글 · 김선배 그림 · 낮은산 · 2016년)을 읽고, 직업의 탄생과 전개 내용을 알아보고, 랩(Rap)*이 의미하는 것처럼, "어깨를 툭툭 치면서", "가볍게, 재빨리 두드"리면서 라임(rhyme, 同韻, 押韻)**을 탔습니다. 작가 양지안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지만, '직업'에는 높낮이가 있고, 귀하고 천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직업을 주제로 놓고 아이들이 만드는 랩(Rap)은 결국 '돈', '대기업', '알바', '최저시급'이라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가 닿았습니다. 이 시지프스의 산정을 깍아내고 천 개의 고원, 만 개의 고원, 평평하고 매끄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요? 차별과 경쟁이 없는 사회는 가능할까요? 열세 번 이야기를 나누고, 열세 번 랩을 만들고, 열세 번 라임을 탔지만, 자꾸 슬퍼집니다. 


..........

  *랩(rap) : 강렬하고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가사를 읊듯이 노래하는 대중음악. 주로 미국 흑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랩(rap)은 힙합의 한 축을 이루는 음악 요소로서, 주로 각운을 이루는 말을 리듬에 맞추어 음악적으로 발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랩은 말과 노래의 경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자메이카, 미국 등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1970년대초부터 발전해 왔다. 대체로 빠른 속도로 가사를 읊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래퍼의 취향에 따라 느리게 읊을 수도 있다. 랩음악은 자메이카의 디스크자키들이 클럽에서 녹음한 음악을 틀어놓고 이야기를 하던 데서 비롯됐으며, 자메이카 태생의 디스크자키 쿨 허크가 뉴욕에 랩음악을 소개했다. 허크와 다른 디스크 자키들은 턴테이블 2개를 놓고 랩을 만들었는데 한 음반에서 다른 음반으로 재빨리 옮기면서 두 노래 사이에 비트(악센트가 강한 리듬)을 섞어 두 노래가 어울리게 이어 맞췄다. 노래보다 빠른 속도로 말하거나 중얼거리는 대중음악 랩음악은 가락보다는 리듬을 강조한 반주에 맞춰 부른다. 랩음악은 1970년대 중반에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어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했으며, 곧 미국 전역과 다른 나라에 퍼졌다. 어원적으로는, '가볍게, 재빨리 두드리다',  '소리질러 말하다' , '체포하다', '어깨를 툭툭 치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라임(rhyme, 압운 押韻) : 시행(詩行)의 처음, 중간, 끝 등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일. 시인이나 때로 산문 작가들이 압운을 쓰는 것은 소리를 통해 독자의 감각에 호소하고 시의 연(聯)형식을 통일하고 확립하기 위해서이다. 각운(脚韻 end rhyme:시행의 끝에서 되풀이되는 운)이 가장 널리 쓰이지만, 중간운이나 내운(內韻) 혹은 레오 운(韻)도 간혹 쓰인다. 압운으로는 다음 3가지가 있다. 즉 두 단어가 동일한 자음과 모음의 조합(stand/land)으로 끝나는 남성운과, 두 음절이 압운(profession/discretion)을 밟는 여성운(이중운이라고도 함), 세 음절이 압운(patinate/latinate)을 밟는 삼음절운이 있다. 남성운의 지나친 규칙은 추적운(追跡韻 trailing rhyme), 즉 반운(半韻 semirhyme)에 의해 완화되기도 하는데, 거기에서는 두 단어의 강세음절이 서로 운을 이루며, 나머지 한 단어에는 강세를 받지 않는 음절이 덧붙는 경우이다(trail/failure). 또다른 유형의 압운으로는 시각운(視覺韻 eye rhyme)과 부운(副韻 pararhyme)이 있는데, 시각운은 음절들의 철자는 같지만 발음은 다른 운이고(cough/slough), 부운은 20세기 시인 윌프레드 오언이 처음 체계적으로 사용한 운으로 두 음절이 각기 다른 모음을 갖지만 마지막 두 자음이 같은 운이다(grand/grind). 여성 부운에는 2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하나는 두 모음이 전부 다른 소리를 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한 모음만 다른 소리를 내는 형식이다(ran in/run on:blindness/blandness). 약운, 즉 비강세운은 운을 밟는 단어의 해당 음절이 강세를 받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bend/frightened). 강세를 받지 않는 것이 음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이런 종류의 압운은 두 단어의 유사점이 단지 동일한 끝자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생기는 자운(子韻 consonance)으로 간주되기도 한다(best/l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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