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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Apr 201821:03
[리뷰] 『용서의 나라』, '용서하면 될 일'이라 말해서는 안된다
『용서의 나라 - 성폭력 생존자와 가해자가 함께 써내려간 기적의 대화』 (토르디스 엘바·톰 스트레인저·책세상·2017년·원제: South Of Forgiveness)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이런 저런 것들을 잘라내어 내 안에 가둡니다. 나무와 꽃과 바...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4707 -
07Oct 201114:46
[서평] 나쁘거나, 혹은 더 나쁘거나_ <나쁜 사마리아인들>
▲ Canon EOS 5D / Canon EF 50mm / Photo by 이우 장하준은 경제학자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나쁜 사마리아인의 행위’라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나쁜 사마리아인>>은 경제학 서적이다. 개발도상국에게...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6351 -
07Oct 201113:49
[서평] 불화의 시대, 김훈은 무엇을 말하는가_ 소설 <<남한산성>>
작품을 통하여 작가가 알려지지만, 작품은 작가가 쓰는 것이다. 선후를 따지자면 작가 있고 작품이 있다는 이 당연한 사실은 독자로서는 잊어버리기 쉬운 것 중의 하나다. 독자는 작품을 읽지 작가를 읽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것이기...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7133 -
02Oct 201104:00No Image
[서평] 책을 읽고, 슬퍼하다 _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좌로부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한길사 2006),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 저, 이진우ㆍ박미애 옮김, 한길사 2006),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마크 얼스 저, 강유리 옮김, 쌤앤파커스 2009) <예루...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17809 -
02Oct 201103:55No Image
[서평] 세계의 징후를 포착하다_<몰락의 에티카>
신형철 평론집, <<몰락의 에티카>>(문학동네, 2008)를 읽었다. ‘에티카(ethica)’란, 윤리(倫理)라는 뜻. 윤리(倫理)란, 인륜 ‘륜(倫)’에 다스릴, 이치 ‘리(理)’가 더해진, 풀어 말하면 ‘인륜의 원리’라는 의미다. ‘륜(倫)’을 파자(破字)로 풀어보...Category서평 By이우 Reply2 Views8757 -
02Oct 201103:48No Image
[서평] 고독한 연대기_ <기다림>과 <광인>
▲ 하진의 소설, <광인(The Crazed)>(시공사, 2007)과 <기다림(Wating)>(시공사, 1999) 기다림 뒤에 ‘더는 없다’_ <기다림>(시공사, 1999)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강변역에서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 사랑이 버스를 타고 도착하...Category서평 By이우 Reply2 Views7602 -
02Oct 201103:41
[서평] 김애란의 파토스(Pathos), 『달려라 아비』
↑ 김애란 단편소설집 『달려라 아비』(김애란 · 창비· 2005년) 채플린이 달리고 있다. 깃발을 흘리고 간 자동차를 보게 된 채플린이 그 깃발을 주워 돌려주려고 뛰고 있는 것이다. 뒤뚱뒤뚱 우스꽝스러운 오리걸음에 나는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26339 -
02Oct 201103:27No Image
[서평] 시선은 권력이다_ <오페라의 유령>
▲ 원시시대부터 우리와 함께 존재해온 가면. 가면! 어쩌면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 되어보고 싶다는 갈망’일지 모른다(형일초등학교 학생들의 탈춤 공연 / Canon EOS D60 / Tokina 80-200mm / 경북 구미 ) 인류가 만들어낸 물건 중에 수천 년...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10173 -
02Oct 201103:19
[서평] 위험한 『통섭』
▲ 에드워드 윌슨 저 <<지식의 대통합 통섭 >>(최재천/장대익 옮김, 사이언북스 2009) 기어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국가 ‘리브리아’에서는 모든 투쟁과 대립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자연과학적, 생물학적, 사화과학적인 ‘통...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13402 -
02Oct 201103:04
[서평] 정이현이 생략한 ‘마지막 문장’_ <너는 모른다>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젊은 소설가 정이현이 <<달콤한 나의 도시>>(2006)에 이어 2009년 장편소설 <<너는 모른다>>를 발간했다. 작가의 말...Category서평 By이우 Reply0 Views9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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