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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윤길중 사진전 「기억흔적(Traces of Memory)」

by 이우 posted Oct 09, 2015 Views 2894 Replies 0
초대엽서_870.jpg

전시 요강

   ○전시명 : 윤길중(Yoon Gil Jung) 사진전 「기억흔적(Traces of Memory)」
   ○일시 : 2015년 10월 6일(화)~10월 18일(일)
   ○장소 : 류가헌 1, 2관( www.ryugaheon.com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출판기념회 및 오프닝 : 2015년 10월 6일(화) 오후 6시 30분


 초대의 말 : 막신일호(莫神日好) 호쾌대활(好快大活) · 사진작가 최광호(Choi Kwang Ho)

작품01.jpg   기어오르기조차 힘든 언덕, 사람 사는 집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을 우리는 달동네라고 했습니다. 윤길중은 그곳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그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죽어라 공부해서 이곳을 벗어나자. 죽어라 일해서 잘 살아 보자.' 당사, 윤길중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과 답이었습니다.
  중년이 되어 윤길중은 암이라는 죽음의 공포 앞에 다시 섰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으며 방황했습니다. 그 답을 풀기 위해 그는 사진기를 들고, 사람이 다 떠나버린 폐허의 북 아편동에 섰습니다. 부끄러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과거이자 꿈이 시작되었던 곳인 달동네로 말입니다.
  그곳에서 윤길중은 가난했던 시간과 조우합니다. 버려지고 낡아버린 공간은 그를, 철저하게 가난했던 과거로 회귀하게 합니다. 가만히 앉아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는 셀프 포트레이트로, 과거와 화해를 시작합니다. 그즈음 북아현동은 과거와 현재가 사투를 하며 공존합니다. 지독하게 어둡고 그지없이 음울합니다.

  윤길중은 머물거나 도망가지 않고 사진기를 들어 그 스스로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과 사투를 합니다. 그리고 예쁘게 수놓은 복주머니와 여자의 손가방, 책, 크레파스, 놋그릇, 수저, 전기 스위치, 썩어 들어가는 벽지의 곰팡이 등 그를 40년 전으로 데려간 오래된 오브제들 속에서 사람의 체온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가슴 속에 남아 있던 무거움, 괴로움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새 생명으로 탄생합니다. 죽음에 맞닥뜨린 지금의 시간을 극복하는 힘이 무엇인지 깨달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개발지역을 찾아가 사진을 찍지만 윤길중에게 그 곳의 의미는 다릅니다. 속을 토해내고 풀어내고 스스로를 온전히 청소하고 치유하며 정화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의 작업 <기억흔적>을 통해서, 치열하게 자아를 찾아가는 삶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그것이 곧 예술의 힘임을 확인합니다.

  사진기만 들면 당당해지고, 사진기만 들면 미물조차도 새롭게 보인다는 그에게서 무소의 이미지를 봅니다. 스스로에게 미치도록 빠지고, 그 좋아하는 것을 원도 한도 없이 할 그의 내일을 봅니다. 자신의 인생에 감동하여 '사진하길 잘 했어.'라고 말하며 눈물 흘릴 그를 상상해 봅니다. 그에게 막신일호(莫神日好) 호쾌대활(好快大活) 두 말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달이 휘영청 밝습니다. 그 달을 쳐다보며 오래된 달동네 골목길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 윤길중과 그의 북아현동 사진이 떠오릅니다.



 작가의 말 : 기억흔적(Traces of Memory) · 윤길중(Yoon Gil Jung)

 작품03.jpg 서울 한복판 북아현동, 대부부 정든 집을 떠나 어디론가 이사를 갖고 세입자 몇 가구만 버티고 있다. 깨진 유리 조각들이 널부러져 있고, 벽엔 곰팡이가 검버섯처럼 피어나고, 버려진 집기들엔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다. 폐허 속에 남겨진 떠난 자들의 흔적을 따라 들어간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한숨 소리가 들린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담배 연기가 폐가의 어둠 속에 자우기 퍼지고 어머니의 주름살이 갈라진 벽처럼 선명하다. 뜯겨나간 창 너머로 타워크레인이 괴물처럼 다가오고 있다. 운명을 다한 집엔 혼령들이 모여 굿을 하고 있다. 나도 불청객이 되어 그들을 따라 춤을 춘다.

  살면서 서른 번 넘게 이사를 다녔다. 자의로 이사를 한 경우는 몇 번뿐이고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쫓겨나듯 해야 했다. 북아현동 언덕배기에 미로를 따라 얽히고 설킨 실타래 풀리듯 생생하게 되살아 났다. 기억과 흔적을 따라 과거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잡초 우거져 길이 없어진 언덕의 폐가를 들락거렸다. 문지방에 놓여 있는 연탄 아궁이가 연탄 가스에 취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두 칸 방이 미닫이 문만으로 연결된 집에서 부모님의 성생활을 엿들으려던 사춘기의 시절의 호기심이 낯부끄럽게 떠올랐다.

  장마철 빛이 안 드는 폐가 구석진 곳에 곰팡이 유화처럼 피어났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곳에 다른 생명이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곰팡이의 아름다움에 취해 곰팡이 균에 녹초가 되기를 반복했다. 먼지 구덩이 폐가 속에서 살던 이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을 주워 모았다. 생명으로 피어나는 곰팡이 위에 용도를 다해 버려진 오브제들을 올려 시간의 단면을 담고 싶었다.

  어릴 적 땅 따먹기 놀이를 즐겨했다. 상대의 땅이 늘어난 만큼 내 땅은 줄어든다. 북아현동 정든 이들의 흔적들을 지우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 윤길중 프로필(Profile of Yoon Gil Jung) 


  2015년   개인전시회 <기억흔적>(류가헌, 서울)

                 그룹전 <기억된 풍경>(공간291, 서울)
                 서울시 초대전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서울시청, 서울)
  2014년   개인전시회 <picturesque-詩畵>(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개인전시회 <picturesque-詩畵>(갤러리 나우, 서울)
                 그룹전 <서울한지문화제>(서울시청, 서울)
                 그룹전 <한지 숨.결>(아라아트센터, 서울)
  2013년   그룹전 <동강국제사진제·Growing Up>(영월문화예술회관, 강원도)
                 개인전시회 <노란들판의 꿈>(혜화역 전시관·이음책방·동숭동 헌책방, 서울)
  2013년   그룹전 <나는 꼰대가 아니다>(정동갤러리, 서울)




□ 오시는 길 : 류가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10번지 · 02-720-2010 · www.ryugaheo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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