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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왈책 2017년 1월 독서토론 「고래」

by 이우 posted Nov 28, 2016 Views 305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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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여는 건 '열네 살이 되기 전 이미 백 킬로그램을 넘어선' 춘희이다. 장차 '붉은 벽돌의 여왕'이라 불리게 될, 벙어리이자 반 백치인 춘희의 등장. 그러나 작가의 시선은 곧 그 이전 시대로 향한다. 박색 때문에 소박맞은 국밥집 노파와 사업가 기질을 타고난 춘희의 엄마 금복의 삶 쪽으로. 그리고 '이야기의 잔치'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벌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애꾸 여인, 낭만적 사랑을 꿈꾸던 칼잡이 사내, 코끼리를 돌보며 서로를 의지하는 쌍둥이 자매, 비현실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남자와 금복의 비극적 사랑, 늦사랑 때문에 남자가 된 여자... 노파-금복-춘희, 3대로 이어지는 그녀들,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역사는 말 그대로 창대하다. 설화와 민담, 판타지와 무협, 입에서 입으로 세간에 전해지는 이야기들... 묵묵히 벽돌을 만들고 쌓아 마침내 신화적 존재가 된 춘희처럼, 작가 역시 부스러기 같은 에피소드들을 모으고 모아 450여 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을 써내려간 것.


  이 작가는 아무래도 거대한 것, 거대한 육체에 매혹되어 있는듯 하다. 그것의 비극성에 더 마음 끌린다 고백하지만. 죽음에의 공포때문에 무조건 커다랗고 화려한 것에 매혹되었던 금복처럼 작가가 늘어놓는 여러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거대함'이다. 주인공들의 욕망이 거대하고 몸집 역시 거대하며, 그네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역시 거대하다. 남미 소설처럼 비현실적이되 실제처럼 양감이 느껴지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초월적 입장에 선 나레이터가 수시로 개입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옛날에 이런 사람, 이런 사연이 있었다더라, 믿거나 말거나 당신의 마음에 달려있다며 동의를 구한다. 자신은 그저 이야기를 전할 뿐이라며 눙치며 이야기의 장을 쉼없이 넘긴다. 의심하고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끄덕, 술술 책장을 넘기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조금은 덜 다듬어진 문체, 부분부분의 구성은 매끄럽되 전체를 보았을 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느냐'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그러나 이 소설의 등장은 확실히 특별하다. 다채롭고 유연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능력, 강렬하고 인상적인 인물들과 장면 묘사, 우화적이고 원시적인 서사의 힘... 항시 곁에 머물며 때로는 발목을 걸어 넘어뜨리고 때로는 생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이에게 두부를 먹이기도 하는, 운명의 (추한) 얼굴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


- 알라딘(www.aladin.kr) · 박하영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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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2017년 1월 독서토론 「고래」
    ○ 대상  도서 : <고래>(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천명관 · 문학동네 · 2004년)
    ○ 일시 : 2017년 1월 13일(금) 오후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사직동 사무실, 아래 약도 참조)
    ○ 참가비 : 1만원(현장 납부)
     이 독서토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Open Group입니다.

저자 소개 : 천명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소설<프랭크와 나>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래>로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 리1, 2>가 있다.

도서 소개 : <고래>(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천명관 · 문학동네 · 2004년)

  제1회 <새의 선물>의 은희경, 제2회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의 전경린, 제3회 <예언의 도시>의 윤애순, 제5회 <숲의 왕>의 김영래, 제8회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의 이해경... 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이 소설을 '특별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임철우, '자신과는 소설관이 다른 심사위원의 동의까지 얻어냈다는 사실이 작가로서는 힘있는 출발'이라 말하는 은희경, '소설이 갈 수 있는 최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았다고 평하는 신수정까지. 추천글부터 심상치 않다.

  소설의 1부, 2부에서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와 주변 인물들의 천태만상이 그려진다.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이자 정신박약아인 춘희의 삶을 담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편의 복수극"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을 품고 죽은 박색 노파가 등장, 주인공을 파국으로 이끈다는 설정이다.

  조각조각, 수십 개의 에피소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놓은 양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듣던 옛날 이야기, 동화책에서 본 설화와 신화, TV 연속극 같은 스토리, 인터넷에 떠도는 엽기 유머 등이 섞여든다.

  맨몸으로 시작해 큰 사업가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인가 싶으면 벽돌을 굽는 한 장인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시 여러 시대를 살다 간 인물들의 지난 세기의 이야기인가 하면 바로 오늘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썩 인상적인 데뷔작.

- 저자 소개 및 책 소개는 알라딘(www.aladin.kr)에서 가져 왔습니다.

□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번지(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에피쿠로스_사직동_870.jpg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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