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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왈책 10월 독서토론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by 이우 posted Sep 13, 2017 Views 3757 Replies 0
책_종합.jpg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10월 독서토론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 대상 도서 
        ① 주제 도서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마광수 · 북리뷰 · 2010년 3월)
        ② 보조 도서 : 『가자, 장미여관으로』(마광수 · 책읽는귀족 · 2013년 · 초판 출간 1989년)
    ○ 일시 : 2017년 10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사직동 사무실, 아래 약도 참조)
    ○ 참가비 : 1만원(현장 납부)

      이 독서토론은 Open Group입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책_나는야한여자가좋다_415.jpg주제 도서 소개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마광수 · 북리뷰 · 2010년 3월)

  솔직한 본성으로 집필한 마광수의 첫 대표에세이. 이 책은 마광수 교수의 인문교양이 잘 드러난 문화 에세이다. 사랑, 신념, 문학과 교육, 그리고 문화에 관한 마교수의 다양한 관심사가 잘 드러난 대표적인 에세이다. 우리 사회의 이중적 양면성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밝고 경쾌한 에세이로 잘 표현돼 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마교수의 철학이 잘 표현된 핵심단어다. ‘본능에 솔직하고 싶다’는 그의 생각을 압축한 대표언어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본성을 거스리지 않는 사람’이 바로 ‘야한 사람’이라는 저자의 생각을 편안한 에세이로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마광수 교수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신고식을 치른 대표에세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제목의 강한 끌림으로 책의 내용이 문화에세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많다. 심지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가 소설인 줄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저자는 1989년 출간 당시 100만부가 팔렸다는 책의 유명세가 아닌 오로지 글의 내용으로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의중을 강하게 밝힌다. 마광수 교수가 글에서 오래전 밝혔던 문화사적 주장들이 지금에 와서 그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의 건강한 생각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데 출간의의가 있다.
 
  마교수는 마음이 야하다는 것은 본능에 솔직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조하는 야한 여자의 의미와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특히 우리 사회의 문화풍토가 너무 닫혀 있다며 이는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언제나 과거에만 집착한 결과라고 밝힌다. 그 결과로 문화적 민주화와 국민 개개인의 행복이 아직도 요원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중적 양면성을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스스로의 본성에 천진해질 필요가 있고, 또 먼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도덕보다는 본성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획일보다는 다원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또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결정적 요인이 일과 사랑, 놀이라고 제안한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만 할 게 아니라 적당히 놀 줄 아는 미덕을 가지라는 것이다.

  「결혼과 성」에서 마교수는 공자식 문단법으로 그의 생각을 보여준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빼도 되는 것이 대화, 다음으로 즐거운 식사,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원만한 성생활’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이런 생각의 중심에는 성욕이 있어야 식욕이 충족될 수 있다는 게 깔려 있다. 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나누는 식사는 꿀같이 달게 느껴지고, 미운 사람과 같이하는 식사는 아무리 훌륭한 요리라도 배탈이 나기 쉽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기분’을 ‘사랑’으로 ‘미각’은 ‘성적 쾌감’으로 비유한다. 이는 곧 생명활동에 일차적으로 중요한 식욕 역시 성욕의 도움을 받아야만 충족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교육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이 못 이룬 것을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만큼 나쁜 태도는 없다고 질책한다. 지나치게 엄격한 교육도 나쁘지만 지나치게 애정을 쏟아붓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긍정적인 시선을 자식에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가정교육의 비결이라고 제안한다. 자녀에게 커다란 기대를 걸지 말고 욕심 없이 무조건 잘 돌봐주는 것으로 자녀를 지켜보라는 얘기다.

  저자는 『맹자』를 예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화두를 끌어낸다. 특히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고 보는 고자의 생각을 빗대어, 그 한 예로 ‘인류의 비극이 모두 다 정신주의적 생활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또한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 생태계의 질서를 허물어뜨린 이면에는 결국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고, 그 우월성은 인간의 정신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오만한 태도라고 평한다. 수많은 종교전쟁, 중세기 암흑시대의 비극, 이데올로기간의 피나는 싸움에서 비롯한 끔찍한 희생 등이 결국 모두 다 정신주의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결국 정신주의의 최종목적인 명예욕이야말로 오히려 식욕과 성욕보다 더 더럽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인생관, 육체적 본성을 은폐시키지 않는 솔직한 생활태도를 제안한다. 

  저자는 안데르센 동화를 예로 섭세론을 펼친다. 마교수는 힘든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제안한다. 그래야만 속물근성으로부터 우선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느 범위까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허용하여 받아들이냐는 것인데, 이에 대해 저자는 일정한 기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존재를 지나치게 높여서도 혹은 지나치게 낯춰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교육을 받고 안 받음이 선량함의 유무와 상관없음을 이 사회가 말해주듯, 오히려 교육을 받으면서 늘어나는 것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허망한 야심과 자신을 위장하려는 간특한 지성이라는 것이다. 부조리한 현실을 비방만 할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모든 기존율을 거부해보라고 말한다. 무거운 인생의 짐을 벗기 위해서는 ‘역설의 진리’를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가난해질수록 행복하다’는 것처럼 말이다.

책_가자장미여관으로_415.jpg보조 도서 소개 : 『가자, 장미여관으로』(마광수 · 책읽는귀족 · 2013년 · 초판 출간 1999년)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마광수 교수의 대표적 시집이다. 1977년 잡지 《현대문학》에 <배꼽에>, <망나니의 노래>, <고구려>, <당세풍(當世風)의 결혼>, <겁(怯)>, <장자사(莊子死)> 등 여섯 편의 시들이 박두진 시인에 의해 추천되어 발표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는 시로써 문학생활을 시작했고, 발표한 시를 바탕으로 그것을 산문화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마광수 교수의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나 『사랑받지 못하여』, 『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 같은 에세이집 제목도 먼저 쓴 시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또 장편소설 『권태』나 『광마 일기』, 그리고 『즐거운 사라』나 『불안』도 먼저 쓴 시의 제목이나 이미지를 빌린 것이다. 그러므로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마광수 교수의 정신세계의 응축이라고 할 수 있다. 마광수 교수의 문학과 사상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반드시 읽고 지나가야 할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애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이번에 종이책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이 시집에 마광수 교수의 모든 문학적 상상력의 씨앗이 응집되어 있다. 그 씨앗이 자라 소설과 에세이로 열매 맺었다.

  이 시집은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야한’ 그러니까 세상에서 말하는 그런 통속적인 의미의 ‘야한’ 시들만 가득찬 시집이라고 세간에서는 오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독자라면 이 생각이 크나큰 오해와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이 시집과 동명의 연극도 있고, 최근에 영화도 개봉했지만 오리지널인 이 시집을 정독하게 된다면 의외로 인생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가득 차 있는 철학적인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6. 인생은 즐거워」 중에서 ‘인간?’이라는 시와 「4. 가자, 장미여관으로」중에서 ‘업(業)’이란 시를 보면 알 수 있다. 모두 여기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이밖에도 ‘손’이라든지, ‘천국과 지옥’이라든지 등등의 시들에선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이 담겨 있는 철학적 시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사실 성적 아이콘이라는 마광수에 대한 편견과 오해의 틀에서 벗어나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읽어본다면 이토록 유머와 슬픔을 자아내는 철학적인 시집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불후의 명작인 이 시집을 통해 시인 마광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시니컬한 태도의 이 시집의 느낌은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인 시각을 가진 독일 시인인 에리히 케스트너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에선 『마주보기』시집으로 유명한 에리히 케스트너는 세상과 사회에 대한 냉혹한 관찰과 풍자의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에리히 케스트너가 나치스 시대에 집필금지, 분서(焚書)나 체포 등 헤아릴 수 없는 박해를 받았던 것도 마광수 교수가 문학적 표현의 자유를 위한 체포, 구금 등과의 역사와도 교차점이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가자, 장미여관으로』 시집이 단지 ‘외설스런 시집의 대명사’로만 잘못 알려진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이번 개정판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에리히 케스트너와 견줄 수 있는 냉철한 유머와 풍자를 읊는 시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마광수(馬光洙, 1951년~2017년)

저자_마광수.jpg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낸 대한민국의 국어국문학자이자 저술가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동주 시인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청록파 박두진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28세에 홍익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로 임용되었고, 1984년부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내며, 한국 문학의 지나친 교훈성과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하였다. 1991년 출판한 《즐거운 사라》의 외설 논란으로 1992년 강의 도중 구속되고, 1995년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어 연세대학교 교수직에서 해직됐다가 1998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2002년 복직하여 2007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전공 정교수가 됐고, 2016년 정년퇴임했다. 2017년 등단 40년을 맞아 시선집 《마광수 시선》을 펴냈으나, 자택에서 홀로 별세하였다.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초였다. 이후 1991년 작품 《즐거운 사라》를 출간하면서, 외설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즐거운 사라》의 내용 중 여대생이 자신의 대학 교수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보수적 언론과 문인들, 대학 교수들의 반발을 초래했고, 대학교수들 중에는 마광수가 현직 대학 교수의 신분으로 쓴 책이라 하여, 대학교수의 자질 여부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문열은 신문 사설에서 그의 작품을 ‘구역질을 동반한다, 보잘것없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소수의 진보주의, 자유주의적 문인만이 마광수를 옹호하는 가운데, 1992년 10월 29일 《즐거운 사라》 가 음란물로 분류되어 음란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전격 구속되었다. 검찰은 작가의 표현의 자유도 인정해야 하나, 사회적인 통념에 어긋나고,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모방심을 부추겨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경고 조치를 취하고, 각종 제재를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정화의 여지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마 교수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학자 출신의 국무총리 현승종이 그를 잡아 넣으라는 특별지시하여 영장도 없이 강의실에 체포되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구속되자 사람들은 내용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 책을 사기 위해 노력하였고, 결국 《즐거운 사라》는 매진되기까지 하였다. 마교수를 구속한데에 대하여 성균관, 유도회(儒道會) 등의 유림 6개 단체와 작가 이문열, 10개의 종교단체는 마광수 교수를 구속한 검찰의 조치를 환영하였다. 반면, 마광수 교수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고은, 김병익, 유안진등을 비롯한 문인 200~300여 명이 문학작품의 표현의 자유 침해와 출판탄압에 대한 문학·출판인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벌였다. 11월 2일에는 문인들과 연세대학생 50명이 서초동 서울지검 앞에서 마교수의 구속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6공화국 정권은 이를 용공으로 몰아 진압해버렸다. 마광수는 항소하였고 이때마다 기각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문학 탄압, 정부와 검찰에 의한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문학계와 문화 언론계의 불평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1992년 10월부터는 군사정권에서 그의 구속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1992년 12월 28일에는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아래는 대법원의 판결문이다. 
 
  “(..) 이 사건 소설 “즐거운 사라”는 미대생인 여주인공 “사라”가 성에 대한 학습요구의 실천이라는 이름 아래 벌이는 자유분방하고 괴벽스러운 섹스행각 묘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성희의 대상도 미술학원 선생, 처음 만난 유흥가 손님, 여중 동창생 및 그의 기둥서방, 친구의 약혼자, 동료 대학생 및 대학교수 등으로 여러 유형의 남녀를 포괄하고 있고, 그 성애의 장면도 자학적인 자위행위에서부터 동성연애, 그룹섹스, 구강성교, 항문성교, 카섹스, 비디오섹스 등 아주 다양하며, 그 묘사방법도 매우 적나라하고 장황하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또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위 소설은 위와 같이 때와 장소, 상대방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성행위를 선정적 필치로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다가 나아가 그러한 묘사 부분이 양적, 질적으로 문서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구성이나 전개에 있어서도 문예성, 예술성, 사상성 등에 의한 성적 자극 완화의 정도가 별로 크지 아니하여 주로 독자의 호색적 흥미를 돋우는 것으로 밖에 인정되지 아니하는바, 위와 같은 여러 점을 종합하여 고찰하여 볼 때 이 사건 소설은 작가가 주장하는 “성 논의의 해방과 인간의 자아확립”이라는 전체적인 주제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음란한 문서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 

- 대법원 1995년 6월 16일 선고,(94도2413 판결)

저자의 한 마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나는 ‘야하다’를 ‘천박하다’로 보지 않는다. 나는 ‘야하다’의 어원을 들야野자로 보아 ‘본능에 솔직하다’ ‘천진난만하게 아름답다’ ‘동물처럼 순수하다’의 의미로 본다. 솔직하게 스스로의 본능을 드러내는 사람, 자연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천진난만하게 원시적인 정열을 가지고 가꿔가는 사람이 ‘야한 사람’이다.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온몸에 울긋불긋 채색을 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별거벗고 살듯이 말이다."

□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번지(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에피쿠로스_사직동_870.jpg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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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강독 「심포지엄」의 마지막 책, 들뢰즈의 『천 개의 고원』을 읽습니다. 철학은 인문학의 몸체입니다. 이 몸체는 빈 대지에서 솟구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가 사유되기 이전의 덩어리 상태인 내재성, 즉 덩어리 상태로 있는 줄들의 총체를 대상으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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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08
    Jul 2018
    03:54

    [완료] 철학강독 「마주침」② :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철학 강독 <심포지엄(Symposion)>은 현대철학의 끝단에 있는 들뢰즈 철학과 연결해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철학고전서를 읽으면서, 솟구치고 휘감아도는 사유의 강물 위에 수표(水標)를 올리고, 그 속도와 무게, 타격, 충돌, 뒤얽힘을 측정합니다. 그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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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
    Feb 2021
    16:04

    [완료] 철학 강독 『안티 오이디푸스』 · Part A

    □ 강독 개요 ○ 강독명 : 철학 강독 『안티 오이디푸스』 · Part A ○ 기간 : 2021년 3월 2일(화)~5월 18일(화) · 주 1회 · 총 12회 ○ 시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매회 2시간 30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아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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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
    Jan 2021
    23:58

    [완료] 금천구립가산도서관 「다시 고전읽기-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비대면 강좌)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읽지 못하는 책, 읽을 수는 있지만 너무도 많은 해석이 가능해서 오해가 많은 책, 무거운 사유를 함축하고 있지만 너무나 가벼운 문학적인 텍스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면서 문학과 사학, 철학,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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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6
    Jan 2021
    23:18

    [완료] 철학강독 「마주침」① : 플라톤의 『국가(Politeia)』

    철학 강독 「마주침」은 현대철학의 끝단에 있는 들뢰즈 철학과 연결해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철학고전서를 읽으면서, 솟구치고 휘감아도는 이 사유의 강물 위에 수표(水標)를 올리고, 그 속도와 무게, 타격, 충돌, 뒤얽힘을 측정합니다. 그 첫번째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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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05
    Jan 2021
    09:18

    [완료]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 「인문학 산책-쉽게 배우는 인문적 사유」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을 추적하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들의 질문 대상에는 사회 구조와 같은 거대 담론도 있지만, 몸이나 돈 혹은 사람 같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서 평소 관심을 두지 않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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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
    Sep 2020
    01:05

    [완료] 철학강독 「심포지엄」⑫ : 들뢰즈 『천 개의 고원』 · Part A

    철학강독 「심포지엄」의 마지막 책, 들뢰즈의 『천 개의 고원』을 읽습니다. 철학은 인문학의 몸체입니다. 이 몸체는 빈 대지에서 솟구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가 사유되기 이전의 덩어리 상태인 내재성, 즉 덩어리 상태로 있는 줄들의 총체를 대상으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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