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정 요강
○ 강 좌 명 : 금천구 독서토론도우미 심화과정(토론실습·논제코칭)
○ 수업기간 : 2014년 1월 9일(목) ~ 1월 23일(목), 3회
○ 수업일시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12시
? 수업장소 : 금천구립시흥도서관 4층 강의실
? 주최·주관 : 금천구·금천구평생학습관
? 문의 : 금천구평생학습관 ( 강의신청 페이지 바로가기 )
□ 강의 개요
? 텍스트의 의미는 텍스트 밖에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언어의 의미는 환경·문맥·상황·사용과 실천에 따라 달라지며, 라캉에 따르면 ‘기표는 기의에 닿지 못한 채 그 위로 미끄러’져 기표 자체로는 의미에 닿지 못합니다. 들뢰즈와 가타리에 따르면, ‘책을 통해 읽게 되는 모든 텍스트는 책이 외부와 만나서 이루어지는 주름’입니다. ‘책은 갖가지 형식을 부여받은 질료들과 매우 다양한 날짜와 속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이 어떤 주체의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외부성을 무시’하게 됩니다.
? 그러나, 지금 우리의 토론 지형은 텍스트 안에서 의미를 찾고, 기표와 기의가 다르지 않다 여기고, 책을 어떤 것이라 규정하여 왔습니다. 이 지형 안에서의 책은 현재가 아니라 지난 과거이며 도래하지 않는 미래였습니다. 토론의 지형을 바꾸겠습니다. 일체에서 다양체로, 귀속에서 탈주로, 고착에서 유동으로, 규정에서 운동으로 바꾸고, 책 안의 텍스트를 지금 이 순간 현재 시간으로 연결하고 도래할 내일로 접속하겠습니다
? 독서토론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세계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독서토론은 책 속의 내용을 지식화하거나 의견이나 소감을 나누는 토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독서토론은 세계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독후 활동입니다. 책은 이미 쓰여진 과거를 현재화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접속점이며, 과거를 통해 현재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의 세계를 여는 의미망입니다.
? 이 과정은 독서토론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토론이나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논제를 제출하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환경·문맥·상황·사용과 실천 맥락에서 이해하기 위하여 덩굴줄기(리좀, Rhizome)처럼 문학·사학·철학·예술 등의 인문학과 사회학·경제학·자연과학 이론과 접속합니다.
□ 강의 목표
? 독서토론과 토론 이해도 향상
? 독서토론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실무 능력 양성
? 독서토론 논제 작성력 제고
□ 수강 대상
? 소감 발표에 머무는 독서토론을 업그레이드시키시고 싶은 분
?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지만 토론 수준을 향상시키시고 싶은 분
? 독서토론이나 토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 토론 리더가 되고 싶은 분
? 지역 및 학교, 단체 등에서 토론리더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 싶은 분
□ 수업 방법
? 독서토론 실습 : 다양한 분야의 독서토론 실습
? 과제 제출 및 코칭 : 논제 작성을 과제로 제시하고, 제출된 과제에 대한 코칭.
? 코칭 : 실습한 독서토론의 진행과 토론 리더 스피치 코칭.
□ 커리큘럼
구분 | 날짜 |
대상 도서 |
분류 |
지은이 |
출판사 |
토론실습 |
1월 9일(목)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영미소설 |
포리스터 카터 |
아름드리미디어 |
1월 16일(목) |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 |
사회비평 |
장 지글러 |
갈라파코스 | |
1월 23일(목) |
달려라 아비 |
국내소설 |
김애란 |
창비 |
제출된 논제는 코칭합니다.
□ 강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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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서대문 동화 읽는 어른모임> 대표를 역임하고 서울협의회 문화부 업무를 담당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를 수료(29기)하고, <왈책> 토론 모임, <토론그룹 호케포스>의 운영자를 맡고 있다. 서대문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활동했으며 학교도서관, 공부방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했다. 현재 인문학서원 문화예술그룹장으로 있으면서 기관·단체의 독서토론,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경북도립대학 <소설가 박민규>, <시인 김용택> 초청 북콘서트 |
□ 코치 소개
이우(泥牛) 곽원효 |
1984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꿈을 꾸었다. 시(詩) <강변에서>로 강변시인학교 장원, 문학비평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까지>로 복현문학상, 소설 <죽(竹)>으로 복현문예상을 받았다. <구미공업단지 15년사>(1990), <구미싱공회의소 10년사>(1991) 등을 집필하고, 저서로 <언어는 분부시다>(딤스, 2003)가 있다. 1991년부터 사진을 찍고 사진 관련 글을 써왔으며, 2010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무형문화재 컨설팅에 참여했다. 현재 인문학 서원 <에피쿠로스> 대표로 있으면서 대학과 기업, 도서관에서 <철학이 있는 서재>, <독서토론 리더 교육>,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인문학 기행> 등의 인문학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