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철학강독 : 『노자 도덕경』 읽기 · Part B

by 이우 posted Aug 18, 2021 Views 157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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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레티우스를 읽고, 스피노자를 읽으면서, 또 니체와 들뢰즈를 읽으면서, 우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의 사유 속에서 노자(老子)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언제 노자가 서양에 유입되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17세기 이미 많은 동양의 저작들이 번역되어 서양에 알려졌고, 니체가 노자를 읽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기원전 6세기 서양의 자연철학인 이오니아 밀레토스학파에서부터 에피쿠로스-스피노자-니체- 들뢰즈의 사유 속에서 노자(老子)를 발견하는 일이 다반사(茶飯事, 차 마시는 일이나 밥 먹는 일처럼 늘 일어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다. 서양 현대철학의 끝자락인 들뢰즈의 사유와 기원전 6세기 동양철학의 출발점인 노자(老子)의 사유가 이렇게나 닮아 있다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노자(老子)가 쓴  『도덕경(道德經)』 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강독 개요

     ○ 강독명 : 철학강독 『노자 도덕경』 읽기 · Part B
     ○ 기간 : 2021년 11월 12일(금)~ 12월 17일(금) · 주 1회 · 총 6회
     ○ 시간 : 
          - 대면, 혹은 대면·비대면 병용시 :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매회 3시간)
          - 비대면 강독시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매회 3시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아래 약도 참조)
     ○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혼용 또는 병용
     ○ 대상 도서 : 『노자-실증적 <노자> 읽기』(리링·글항아리·2019)
     ○ 수강 대상 : 대학생·성인
     ○ 수강 인원 : 10명
     ○ 수강료 : 6만원(회당 1만원)
     ○ 수강료 결재 : 온라인 입금하시거나 현장에서 신용카드 결재(하나은행 580-910004-86104 · 예금주 : 주식회사 에피쿠로스)
     ○ 수강 신청 : 하단의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눌러 신청하시거나, e메일(mudbull@hanmail.net)로 신청하십시오.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장우현(진행)  · 이우(패널)
     ○ 문의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mudbull@hanmail.net · 02-389-7057)
       
        강독은  COVID-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혼용 또는 병용으로 진행됩니다.
        대상 도서는 개별 구입입니다.
        전반부(Part A) 강독에 이어지는 후반부(Part B) 강독입니다. 아래의 커리큘럼을 참조하십시오.

강독 방법

    ○ 노자의   『도덕경』 』을 읽으면서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을 비교합니다.
    ○ 발제자가 책을 읽고 발췌 · 요약하면서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고,
    ○ 비발제자가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는, 심포지엄(Symposion)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상황에 따라 고정 발제자가 강독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커리큘럼

구분  회차
(일자)
진  도 비   고
Part A 1회
(9월 3일)
 제1장~제5장  
2회
(9월 10일)
 제6장~제10장  
3회
(9월 17일)
 제11장~제15장  
4회
(9월 24일)
 제16장~제20장  
5회
(10월 1일)
 제21장~제25장  
6회
(10월 8일)
 제26장~제30장  
7회
(10월 15일)
 제31장~제35장  
8회
(10월 22일)
 제36장~제40장  
9회
(10월 29일)
 제41장~제45장  
10회
(11월 5일)
 제46장~제50장  
Part B 11회
(11월 12일)
 제51장~제55장  
12회
(11월 19일)
 제56장~제60장  
13회
(11월 26일)
 제61장~제65장  
14회
(12월 3일)
 제66장~제70장  
15회
(12월 10일)
 제71장~제75장  
16회
(12월 17일)
 제76장~제81장

세책례(洗冊禮)


     전반부(Part A) 강독에 이어지는 후반부(Part B) 강독입니다.
     위 진도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상 도서 소개 :  『노자 - 실증적 <노자> 읽기』(리링·글항아리·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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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고三古(고고, 고문자, 고문헌)의 대가 리링의 노자 읽기
  역대의 모든 판본을 비교 분석한 실증의 금자탑

  리링 교수가 펴낸 『노자』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려고 한 시도다
  노자 철학의 역사적·시대적 의미를 거시적으로 짚어본 다음
  문장별·구문별·글자별로 분해해서 남김없이 해석하고 있다

  『집 잃은 개』, 『전쟁은 속임수다』로 잘 알려진 리링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가 『노자』를 출간했다.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을 종횡하는 ‘삼고(三古)의 대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 출간한 『노자』 역시 리링만의 참신한 시각과 철저한 고증이 돋보인다. 이 책에서 리링은 궈뎬(郭店) 초나라 죽간본(楚簡本), 마왕두이(馬王堆) 백서본(帛書本) 등 역대의 모든 판본을 비교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장자』, 『문자』, 『한비자』 등 다른 고전에서 『노자』가 어떻게 인용되고 비평되는지 살피고, 『논어』, 『묵자』와의 대조를 통해 『노자』가 다른 고전들과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는지 짚는다.

  리링 교수는 『노자』와 『논어』를 비교하여 이렇게 말한다. “『노자』는 솥 밑에서 땔감을 빼내는 방법을 선택하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공자의 뒤쪽으로 돌아가 공자 위로 올라갔으며, 보다 더 궁극적인 사고로 무장하여 『논어』를 낮추어보았고, 『논어』를 해체했으며, 『논어』를 포위했고, 『논어』를 농축해서 자기 개념 속에 집어넣어버렸다. 그 양자 간의 선후 관계는 아주 분명하다.” 즉 『노자』가 『논어』보다 뒤에 나온 후대의 텍스트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이것이 리링이 노자를 읽는 가장 기본적인 입장이다. 나아가 『노자』는 성인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치국(治國)과 용병술(用兵術)을 큰소리로 이야기했고 전쟁을 언급하면서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보았다. 전쟁은 흉사(凶事)이고, 전쟁은 상례(喪禮)라고 『노자』에서는 말하고 있다. 전쟁의 야만성과 전쟁의 잔혹성은 그의 마음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노자가 묘사한 전쟁은 모두 오랜 세월을 허송하는 것이며 엄청난 재난을 동반하는 것으로서 어떻게 보더라도 모두 전국시대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이 리링의 해석이다.

  이러한 선진시기 노자의 학문은 두 학파로 나뉘어, 무위를 강조하는가 하면 유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한대 이후의 인상과는 다르다. 유위를 주장하는 일파는 삼진(三晉)의 형명법술학과 결합하고 또 순자의 예학(禮學)과 결합함으로써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제국(帝國)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했다. 저자 리링은 “『노자』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 역시 크게 작위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출판사 책소개)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번지(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02-389-7057 · www.epicur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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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주차 시설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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