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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Sep 202003:37
[철학]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주체와 주체화, 자아의 문제
(...) 자아는 이제 그의 계열이, 그 계열의 수만큼의 우발적인 사건들이 되어 가로질러짐에 틀림없는 그런 모든 자아에, 다른 역할에, 다른 인격에 개방되게 된다. '나는 샹비주이고 바딩게이며 프라도다. 나는 역사에 나타나는 모든 이름인 것이다.' (중략) ... -
15Jan 202022:32
[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 동일성과 다양성 · 일반성과 특이성, 꿈의 평면과 행동의 평면(원뿔형 도식)
(...) 신경계와 목적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우 다양한 지각의 기구들이 중추들을 매개로 해서 동일한 운동 기구들에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본다. 감각은 불안정하다. 즉 그것은 매우 다양한 뉘앙스를 취할 수 있다. 반대로 일단 만들어진 운동기... -
13Jan 202009:57
[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 기억·지속·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생성
(...) 우리는 순수기억, 이미지-기억, 지각이라는 세 항들을 구별하였는데, 이 항들 중 어느 것도 사실상 단독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지각은 결코 현재적 대상과 정신의 단순한 접촉이 아니다. 지각에는 항상 그것을 해석하면서 완결시키는 이미지-기억들이 ... -
12Oct 201902:53
[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제7판 서론* : 정신과 물질 사이의 교차점, 기억
(...) 이 책은 정신(esprit)과 물질(matiers)의 실재성을 주장하고, 전자와 후자와의 관계를 하나의 정확한 예증, 즉 기억이라는 예증 위에서 규정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이 책은 분명히 이원론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 책은 물체(corps)와 정신을, 이... -
30Jul 201923:19
[사회]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사회민주주의·초현실주의, 혹은 추상미술
(...) 1945년 10월 총선에서 프랑스 여성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알베르 카뮈는 <<콩바>> 독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없으므로 비공산 계열 사회주의자들에게 투표하기를 촉구했다. 그는 샤를 드골을 존경했지만 평화의 시기에 군 장성이 정치에 ... -
20Apr 201719:47
[사회] 무관심의 절정 : 현실과 이성의 해방 · 무관심
(...) 장 보드리야르 : (...) 사상이 도전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실험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오히려 다른 게임의 법칙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영역을 탐험하려고 애쓰는 사상의 경험입니다. 니힐리즘이 더 이상의 가치도, 현실도, 기호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 -
02Apr 201321:19
[들뢰즈] 천 개의 고원·5 : 문체
Canon Eos5D | 서울 문학의 집 | 이우 ... 문체(style)라는 것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으로서, 바로 연속적 변주의 기법이다. 그런데 언어학이 세운 모든 이원론 중에서 언어학과 문체론을 분리시키는 이원론만큼 근거 없는 것은 없다. 문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