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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 : 자연의 외적 합목적성과 내적 합목적성

by 이우 posted May 05, 2019 Views 1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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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사물이 오직 목적으로서 가능하다는 것을 통찰하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그 사물의 기원의 원인성을 자연의 기계성이 아니라 그 작용능력이 개념들에 의해 규정되는 어떤 원인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통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실이 요구된다. 즉 사물의 형식은 순전한 자연법칙들에 따라서, 다시 말해 우리에 의해, 감관의  대상들에 적용된, 지성을 통해서만 인식될 수 있는 그러한 법칙들에 따라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형식의 경험적 인식조차도, 그것의 원인과 결과의 면에서 보아, 이성의 개념들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 요구된다. 사물 형식의 이 우연성은 이성과의 관계에서, 그 자연산물의 원인성을, 그것이 마치 바로 그 우연성 때문에 오로지 이성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처럼 상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에 이 원인성은 목적들에 따라 행위하는 능력(의지)이다. 그리고 오로지 이 능력으로 인해서 가능한 것으로 표상되는 객관은 단지 목적으로서만 가능한 것으로 표상될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아무도 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땅에 하나의 기하학적인 도형이, 그것도 정육각형이 그려져 있는 것을 지각한다면, 그 반성은, 그 도형의 개념에서 작업함으로써, 그 도형을 산출하는 원리의 통일을, 비록 애매하게일망정, 이성을 매개로 알아챌 것이며, 그렇게 해서 이 이성을 좇아 모래가, 인근의 바다가, 바람이 또는 그가 알고 있는 발자국을 가진 동물들이나 그밖의 이성이 없는 여느 원인이 저러한 형태를 가능하게 한 근거라고 판정하지 않을 것이다. (중략)

  나는 잠정적으로 말해 두거니와, 한 사물은 그것 자신이 원인이자 결과이면 자연목적으로 실존한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하나의 인과성이 있는데, 이 인과성은 자연의 근저에 하나의 목적을 놓지 않고서는 자연의 순전한 개념과는 결합될 수 없고,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모순없이 생각될 수는 있으나, 개념적으로 파악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목적이라는 이 이념의 규정을 온전히 분석하기 전에, 우선 사례를 통해 해명하고자 한다.

  첫째, 한 그루의 나무는 알려져 있는 자연법칙에 따라서 다른 또 한 그루의 나무를 낳는다. 그러나 그 나무가 산출한 나무는 동일한 유(類)이다. 그래서 그 나무는 유의 면에서 보면 자기 자신을 산출하는 것으로, 그 유 안에서 그 나무는 한편으로는 결과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원인으로서 자기자신에 의해 끊임없이 만들어내지고 또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을 빈번이 만들어내면서, 유로서 한결같이 존속한다. 둘째, 한 그루의 나무는 또한 개체들로서도 자기자신을 산출한다. 이러한 종류의 작용결과를 우리는 단지 성장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이 성장은 기계적 법칙들에 따르는 다른 여느 양적인 신장과는 전적으로 구별되며, 비록 다른 명칭이기는 하지만 생식과 같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중략) 셋째, 이 피조물의 한 부분은 또한 한 부분의 유지가 다른 부분의 유지에 교호적으로 의존하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산출한다. 다른 나무의 가지에 접목된 어떤 나뭇잎의 눈은 이종의 그루터기에 자기 종의 식물을 만들어내며, 이것은 다른 나무줄기에 접지(접枝)해도 마찬가지다. (중략)

  자연목적으로서의 사물에 대해 첫째로 요구되는 것은, 각 부분들이 오로지 전체와의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 사물 자신이 하나의 목적이고, 따라서 그 안에 함유되어 있어야 할 모든 것을 선험적으로 규정해야 하는 어떤 한 개념 또는 이념 아래 포섭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자연산물로서의 한 사물이 자기 자신 안에 그리고 자신의 내적 가능성 안에 또한 목적들에 대한 관계를 함유하고 있어야만 한다면, 다시 말해 단지 자연목적으로서 가능하고, 그 사물 밖의 이성적 존재자들의 개념들의 인과성 없이도 가능해야 한다면, 둘째로 요구되는 것은, 그 사물의 부분들은 상호간에 교호적으로 그 형식의 원인이자 결과가 됨으로써 하나의 전체의 전체의 통일로 결합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그러므로 자체로 그리고 내적 가능성의 면에서 자연목적으로 산정되어야야만 할 물체에 대해서 요구되는 것은, 그것들의 부분들이 서로서로 모두 그 형식의 면에서나 결합의 면에서 교호적으로 만들어내고, 그렇게 해서 하나의 전체를 자신의 원인성에서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이 전체의 개념은 다시금 역으로 어떤 원리들에 따른 그 전체의 원인일 수 있겠고, 따라서 작용하는 원인들의 연결은 동시에 목적인들에 의한 작용결과로 판정될 수 있겠다.

  자연의 그러한 사물에서 각 부분은, 그 부분이 오로지 여타 모든 부분들에 위해서만 현존하는 것과 똑같이, 다른 부분을 위해서 실존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도구(기관)로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오히려 각 부분은 다른 부분들을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기관은 기예의 도구일 수는 없고, 오히려 오직 도구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 공급하는 자연의 도구일 수 있을 뿐이다. 그럴 경우에만 그리고 그때문에 그러한 산물을 유기적인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유기화하는 존재로서 자연목적이라 부를 수 있다.

  하나의 시계에서 한 부분은 다른 부분들의 운동 도구이지만, 하나의 톱니바퀴가 다른 톱니바퀴를 만들어내는 작용하는 원인은 아니다. 한 부분은 다른 부분을 위해 현존하지만, 다른 부분에 의해서 현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계 및 세계의 형식을 만들어내는 원인도 자연 안에(시계라는 이 물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밖에 있는, 자기의 원인성에 의해 가능한 전체의 이념들에 따라 작용할 수 있는 어떤 존재자 안에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시계에서 한 톱니바퀴가 다른 톱니바퀴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욱이나 하나의 시계가 다른 물질들을 이용해서 유기화해서 다른 시계들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하나의 시계는 상실된 부분을 스스로 대체하지 못하고, 또는 처음 만들어질 때의 결함을 다른 부분들의 협력을 받아 보충하지도 못하며, 또는 고장이 났을 때 가령 스스로 수리하지도 못한다.

  이에 반해 이런 모든 것을 우리는 유기적 자연에서는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기적 존재자는 한낱 기계가 아니다. 무릇 기계는 단지 운동하는 힘만을 가지나, 유기적 존재자는 자기 안에 형성하는 힘을 소유하고, 그것도 그런 힘을 갖고 있지 않은 뮬질들에게 유기적 존재자가 전달해 주는(물질을 유기화하는) 그런 힘, 그러므로 스스로 번식하며 형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힘은 운동능력(기계성)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것이다. (중략) 자연목적들로서만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유기적 존재자들이라 일컬어지는 그런 사물들을 소유하는 것과 같은 내적인 자연완전성은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어떤 물리적인 능력, 다시 말해 자연능력의 유비에 의해서도 생각되고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이지, 우리 자신도 아주 넓은 의미에서는 자연에 속하므로, 내적인 자연 완전성은 인간의 기예에 정확하게 맞는 유비에 의해서조차도 결코 생각되고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략) 유기적 존재자들은, 우리가 그 자체만으로 그리고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없이 고찰한다 해도, 오직 자연의 목적들로서만 가능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자연의 유일한 존재자들이다. (중략)

  이 원리는, 동시에 유기적 존재자의 정의이기도 한 것으로, '자연의 유기적 산물은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목적이면서 교호적으로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유기적 산물에서는 아무 것도 쓸데 없는 것은 없고, 무목적적인 것이 없으며, 또 맹목적인 자연기계성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중략) '피조물에는 아무 것도 쓸데없는 것은 없다'는 저 준칙을 불가피하게 필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이 준칙을 '아무 것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는 일반 자연이론의 원칙과 똑같이 내세운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그들은 일반 물리학의 원칙과 결별할 수 없듯이 이 목적론 원칙과도 결별할 수가 없다. (중략)

  무릇 이 개념은 이성을 여기서는 우리를 더 이상 만족시켜 주지 못할 자연의 순전한 기계성과는 전혀 다른 사물들의 질서로 이끈다. 하나의 이념이 자연산물의 가능성의 기초에 놓여야 한다. (중략) 그와 같은 작용 결과를 전체적으로 자연의 맹목적인 기계성을 넘어서 하나의 최감성적인 규정근거와 관련시키면, 우리는 그 작용 결과도 전적으로 이 원리에 따라서 판정하지 않으면 인 되며, 그러한 사물의 형식이 부분적으로는 기계성에 의존적인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 (중략) 예컨대 동물의 몸에서 많은 부분들이 순전히 기계적인 법칙에 따른 응고체들―가죽, 뼈, 털과 같은―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그에 알맞은 물질을 모아서 이것을 그렇게 변향하여 형성하고, 마땅한 자리에 위치시키는 원인은 언제나 목적론적으로 판정되지 않으면 안된다. (중략)

  이것은 인간이 자기의 생활필수품이나 오락을 위해 이용하는 식물에 대해서도 타당하고, 인간이 일부는 자기 식품으로, 또 일부는 자기의 사역(使役)에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고, 그리고 대부분은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들, 예컨대 낙타, 소, 말, 개 등등에 대해서도 타당하다. 우리가 그 자체만으로는 목적으로 볼 이유를 갖지 않는 사물들에 대해서는 그 외적인 관계가 단지 가설적으로 합목적적인 것이라고 판정될 수 있다.

  어떤 사물을 그것의 내적 형식 때문에 자연목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이 사물의 실존을 자연의 목적으로 여기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다. 후자를 주장하기 위해서 우리는 한낱 가능한 목적의 개념뿐만 아니라, 자연의 궁극목적에 대한 인식을 필요로 하거니와, 이것은 우리의 모든 목적론적 자연인식을 훨씬 뛰어넘는, 자연의 어떤 초감성적인 것과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자연 자신의 실존의 목적은 자연 너머에서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므로 자연목적으로서의 물질의 개념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것은, 유기화된 한에서의 물질뿐이다. 물질의 이 특수한 형식은 동시에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개념은 이제 목적들의 규칙에 따르는 하나의 체계로서의 전체 자연이라는 이념에 필연적으로 이르며, 이제 자연의 모든 기계성은 이성들의 원리에 따라 이 이념 아래 종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성의 원리는 이 이념에게 단지 주관적인 것으로서, 다시 말해 준칙으로서 종사하니, 곧 '세계 내의 모든 것은 무엇인가를 위하여 좋은 것이며, 세계 안에 쓸데없는 것이란 없다.' 

  - 『판단력비판』(특별판 한국어 칸트 선집 · 지은이 : 임마누엘 칸트 · 옮긴이 : 백종현 · 아카넷 · 2017년 · 원제 : Kritik der Urteilskraft, 1790년)  <제2편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 p.4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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