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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Mar 202322:37
[사회]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 :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아래에서의 위험-토지 시장과 노동 시장
(...) 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이상으로 삼아 근접하고자 했던 시장경제란 자기조정을 원리로 삼는다. 이는 본질적으로 토지, 노동, 화폐의 시장들로 구성된 단일의 시장체제이다. (중략) 시장경제에서 비롯되는 위험은 여러 위험은 바로 시장경제의 확립을 위... -
06Jan 202317:53
[사회]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 : 시장 자유주의
"세상은 마치 모든 개인들의 일상 활동에서 그들을 생산자와 소비자로 고립시켜 버리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처럼 작동한다. 이 개인들은 시장을 위해 생산하며, 시장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공급받는다. 이들이 제 아무리 자신의 동료들에게 봉사하기를 열렬히 ... -
15Dec 202022:54
[철학] 『권력에의 의지』 : 사회 및 개인으로서의 권력에의 의지
716. 원칙. 즉 개개인의 책임을 느낀다. 다수자는 개개인이 그 기력을 때마침 가지고 있지 않은 사항을 행하기 위하여 날조된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모든 공동체 사회는 너무나도 약하므로 스스로의 욕망에 대한 기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보다 더욱 인... -
08Dec 202018:58
[철학] 『미셸 푸코,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 생물정치·생물정치학·생명관리정치의 탄생
(...) 군주가 생사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국 그가 사람들을 죽게 할 수도 살게 내버려둘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중략) 결국 그들이 살 권리와 죽을 권리를 갖는 것은 전적으로 군주에게 달려 있다. (중략) 그러니까 삶과 죽음의 권리란 결국 죽... -
04Nov 202003:21
[철학] 『천 개의 고원』 : 책 · 예술 · 언표행위 · 기관 없는 몸체
(...) 책에는 대상도 주체도 없다. 책은 갖가지 형식을 부여받은 질료들과 매우 다양한 날짜와 속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이 어떤 주체의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이 질료의 구실과 이 질료의 관계들의 외부성을 무시하게 된다. 지질학적 운동을 설명... -
24Jul 202006:14
[사회] 칼폴라니 『거대한 변환』 : 노동과 토지, 화폐의 상품화
(...) 경제가 사회관계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관계가 경제체계 속에 파묻혀 있다. 경제체계가 특수한 동기들을 바탕으로 특별한 지위를 획득하여 독립된 제도들로 조직되면, 사회는 경제체계가 독자적인 법칙에 따라 기능하도록 허용하는 방... -
17May 202017:05
[사회] 위험사회 : 국제적 불평등 · 제3세계의 계급지위와 위험지위
(...) 위험지위의 세계적인 평등화는 위험이 유발하는 고통 내부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에 관하여 우리를 결코 속이지 않는다. 이것은 특히 위험지위와 계급지위가 중첩되는 곳에서 국제적 규모로 발생한다. 지구적 위험사회의 프롤레타리아트는 ... -
17May 202015:10
[사회] 위험사회 : 부메랑 효과 · 공공수용
(...) 상당한 정치적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위험의 분배 유형이 지구화에서 포함되어 있으면서 아직은 그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고 있다. 조만간 위험은 위험을 생산하거나 위험에서 득을 보는 사람들도 따라잡을 것이다. 위험은 사회적 부메랑 효과를 ... -
18Apr 202023:38
[사회] 『다윈에 대한 오해』 : 다윈에게 나타난 전체주의·계몽주의·식민주의
(...) "사회적인 동물의 경우, 자연선택은 때때로 공동체에 이로운 변이의 보존을 통해 개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뛰어난 개체를 다수 포함한 공동체는 수적으로 증가하며 덜 유리한 다른 공동체보다 우세하다. 그리고 이는 그로 인해 각기의 구성원이 같... -
09Apr 202017:51
[철학] 『마르크스 평전』 : 포이어바흐·생시몽·시스몽디·푸리에·프루동·엥겔스·바우어·루게·예니·헤스를 만나다
(...) 젊은 헤겔학파들의 운동을 지칭하기 위한 것으로서 마르크스 그륀(에른스트 폰 히이데의 가명)에 의해 '진정한 사회주의'라는 이상한 표현이 생겨났다. 젊은 헤겔학파들의 운동은 당시 <사회의 겨울>이나 <트리어지> 같은 잡지들을 통해 주로 표현되었... -
31Mar 202003:29
[철학] 푸코의 『감시와 처벌 - 감옥의 역사』 : 형벌과 사회구조 · 권력과 지식②
(...) 신체형이 없는 징벌의 이러한 필요성은 우선 심정적 외침으로, 혹은 분노하는 인간 본성의 외침으로 나타났다. 즉, 아무리 흉악한 살인자의 경우에도 글르 처벌할 때에는 하나의 사실을 존중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성'이다. 19세기에 들어와서,... -
21Mar 202016:10
[철학] 푸코의 『감시와 처벌 - 감옥의 역사』 : 형벌과 사회구조 · 권력과 지식①
(...) 루쉐와 키르히하이머 공저의 대작1)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중요한 기준을 포착할 수 있다. 우선 형벌제도가 무엇보다도 먼저 위법행위를 응징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하고, 또 그 역할에서 형벌제도가 사회 형태나 정치제도, 혹은 신앙 ... -
06Mar 202003:15
[철학] 마르크스·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자연의 신비화, 사회주의(독일 사회철학)
(...) 다음의 논문*에서는 독자에게 우선 하나의 순수문학적인 서시를 통해 '진정 사회주의자'**의 더욱 무거운 진리가 마련된다. 서시는 그리하여 행복을 지난 수천 년간 기울여온 '모든 노력의, 모든 운동의, 무겁고 지칠 줄 모르는 노고의 궁극 목적'으로 ... -
25Feb 202019:59
[철학] 마르크스·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유물론적 역사관
(...)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각 개인들은 자신의 활동이 세계사적 활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점점 자신들에게 낯선 힘(그들이 이른바 세계정신 따위의 잔꾀 정도로 생각해 왔던 하나의 힘) 아래 굴복하게 된다는 것, 이것은 확실히 하나의 경험적 사실이나 다름... -
20Jan 202013:33
[철학] 지젝의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 : 자본주의의 딜레마⑦, 법의 외설 · 초자아(Super Ego)의 개인화
(...) 학생들은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지루해져서 의자에 앉아 하품을 하고 허고을 바라본다. 문간에 앉아 있는 학생이 "선생님이 오신다"라고 외치자, 학생들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종이를 구겨서 던지고, 책상을 흔드는 떠들썩한 행동을 시작한다.... -
21Nov 201906:56
[철학] 『사생활의 역사』 : 사생활의 경계와 공간(응접실·사생활·공적 생활·공간의 분절·사회적 성층 작용·노동)
(...) 사생활은 태초부터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역사적 현실이다. 따라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러므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사이의 경계선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리고 사생활은 공적 생활과 관련해서... -
31Jul 201908:43
[사회]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사르트르와 카뮈가 본 미국 사회
(...) 1945년 초부터 1946년 여름 사이에 사르트르는 미국을 두 번 방문했다. 합쳐서 거의 6개월을 보냈고 뉴욕에 여자 친구도 있었고, 전국을 돌며 최고 명문대학 여러 곳에서 강연했다. (중략) 사르트르는 미국에 심취했다. 그는 젊은 시절 미국 문학, 영화... -
31Jul 201906:15
[사회]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보부아르가 본 미국 사회
(...) 리처드 라이트는 미국 순회강연의 첫 행선지인 뉴욕에 오는 시몬 드 보부아르를 환영하고 그녀와 정치를 논할 일을 고대했다. 그녀는 미국 여행을 위해 열을 내며 짐을 쌌다. 생애 처음으로 그녀는 경솔하게 행동했고 그 때문에 자신이 미웠다. 미국 여... -
30Jul 201923:19
[사회]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사회민주주의·초현실주의, 혹은 추상미술
(...) 1945년 10월 총선에서 프랑스 여성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알베르 카뮈는 <<콩바>> 독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없으므로 비공산 계열 사회주의자들에게 투표하기를 촉구했다. 그는 샤를 드골을 존경했지만 평화의 시기에 군 장성이 정치에 ... -
18Jul 201921:17
[철학] 니체의 「아침놀」 : 사회·국가·경제·정치·노동·법·예술, 그리고 고독
171. 근대인의 음식물―근대인은 많은 것을, 아니 거의 모든 것을 소화할 줄 안다. 이것이 야심의 근대적인 형태다. 그러나 그가 거의 모든 것을 소화할 줄 모른다면 그는 좀더 고차적일 것이다. 모든 것을 먹는 인간(Homo pamphagus)은 가장 세련된 종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