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회] 소비의 사회 : 대중문화와 매스커뮤니케이션

by 이우 posted Apr 08, 2017 Views 191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책-소비의사회s.jpg


  (...) 퀴즈의 기능은 훈련(사회자와 매스이디어의 이데올로그들은 항상 그렇게 주장하지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본래의 기능은 도대체 무엇인가? 티를리포의 경우 분명히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기능이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어떤 중요성도 없다. 출연자에게는 20초 동안 자신의 목소리가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라디오 전파를 탔다는 것이, 다시 말하면 사회자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를 통해서 청취자라는 열렬하고 익명적인 대중과 주술적 접촉을 했다는 것이 즐거움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대다수 출연자는 올바른 대답을 하지 못해도 전혀 실망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한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한 것은 코뮤니온(communion, 성체배령), 다시 말하면 그 코뮤니온의 현대적 및 기술적으로 무미건조한 형태인 커뮤니케이션, 즉 '접촉'이었다.

  소비사회를 특정 짓는 것은 의식(儀式)의 부재가 아니다.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도, 교회 미사나 미개사회의 번제(燔祭)와 마찬가지로 그 의식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에는 코뮤이온의 의식이 더 이상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통해서가 아니라 매스미디어(메시지만이 아니라 방송시설, 방송망, 방송국, 수신기, 그리고 물론 프로듀서 및 청취자도 포함하는)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달리 말하면 코뮤니온은 더 이상 상징매체에 위해서가 아니라 기술매체에 의해서 행해진다. 코뮤니온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이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에서 나눠지는 것은 더 이상 하나의 '문화', 즉 살아 있는 물체, 집단의 현존(예전에는 이 모든 것이 의식 및 축제의 상징적 기능과 신진대사 기능을 했다)이 아니며, 또 엄밀한 의미에서의 지식도 아니다. 나누어 가지는 것은 기호와 준칙, 학교교육의 희미한 기억과 유행의 지적 신호 등의 기묘한 집합체다. 이것은 보통 '대중문화'라고 불리는데, 산수에서의 최소공통분모라는 의미에서, 또한 소비사회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소지해야 할 사물의 최소한의 공통 파노폴리*로서의 '표준적인 짐꾸러기'라는 의미에서 '최소공통문화'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최소공통문화라는 것은 문화면에서 시민권을 얻기 위해 평균적 시민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퀴즈 정답'의 최소공통 파노폴리이다.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문화나 지식과는 관계가 없다. 진실로 상징적이고 교육적인 과정이 그곳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가 된다면 이 의식의 의미인 많은 사람의 참가가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참가는 일종의 의례, 즉 어떠한 의미 내용도 주의깊게 배제된 기호의 형식적 코드를 통해서만 실현된다. '문화'라는 말이 여러 가지 오해를 낳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화의 콩소메(수프)이며 코드화된 질문과 해답의 일람표(다이제스트)인 최소공통문화와, 본래 의미의 문화와의 관계는 생명보험과 생명의 관계 같은 것이다. 최소공통문화는 문화를 위험으로부터 멀리하기 위해, 또 현실의 문화를 부인하고 교양화에 따르는 의례적인 기표를 예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자동적인 출제 · 해답의 메커니즘에 의거하고 있지만, 이 최소공통문화는 학교교육의 '문화'와 비슷하다. 이러한 퀴즈 모두가 학교의 시험을 원형으로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험이야말로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유력한 형식인데, 라디오 프로그램과 같은 불량적인 형태의 것이라면 누구나 시험을 볼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시험당한다는 사실이 권위를 가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한히 늘어나는 이 퀴즈 프로그램은 강력한 사회통합과정의 일부가 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회조직 전체가 그 결과 위에 성립하게 될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시험에 의한 선발과 조직화의 완벽한 체계를 경험한 사회가 있었다. 관리등용법을 실시한 중국이다. 그런데 이 체계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일부의 지식인층뿐이었다. 앞으로는 대중 전체가 흥망이 걸린 승부에 끊임없이 동원될지도 모른다. (...) 그것은 또한 권한의 위임에 의해 대중을 사회에 통합시키는 전술적 조작이기도 하다. 따라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은 기술적 매체와, 그것에 참가하는 대중의 실제 수가 아니라 최소공통문화의 조합으로 규정된다. (...)

  (...) 흥미로운 문제는 <바이블>, <뮈즈>, <밀리온> 등의 주간백과와 <위대한 화가들>, <위대한 음악가>처럼 발행부수가 많은 예술관계 시리즈물의 경우에는 도대체 무엇이 소비되고 있는가라는 문제다. (...) 이처럼 최근의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간행물 이외에도 <과학과 생활>, <이스토리아>(역사) 등과 같은 '상류지향 계층'의 문화적 수요를 오랫동안 충족시켜온 잡지가 있다. (...) 그러한 계층의 사람들은 무엇을 구하는 것일까? 지적 훈련, 실제적인 교양을 몸에 지니는 것, 아니면 사회적 지위 향상의 표시인가? 그들이 문화에서 구하는 것은 적응을 위한 훈련인가 아니면 적응의 이익인가, 지식인가 아니면 지위인가? 이 상황 속에서 또 다시 그 '파노플리 효과(effect de panoplie)**가 나타나는 것인가?

  <과학과 생활>의 경우 유럽사회센터가 실시한 이 잡지의 독자 조사를 보면, 독자의 요구는 애매한데 과학기술의 지식에 접함으로써 '교양'을 지니게 되었다는 위장되고 은밀한 갈망이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 <과학과 생활>을 읽는다는 것은 특권적 문화에 대한 갈망과 특권 거부라는 형태를 취하는 자위적 대항동기(즉, 상류계급에 대한 갈망과 자신의 계급적 입장 재확인)의 타렵 결과다. 보다 분명하게 말하면, 이 잡지를 읽는 행위는 집합을 위한 표시가 된다. (...) 똑같이 애매한 욕구에 부추겨져서 <과학과 생활> 또는 <뮈즈>를 구독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추상적 공동체, 잠재적 집단을 향해서 집합하는 것인데, 그것은 신화적 영역에 속하는 증거를 제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그것은 비현실적이지만 중량감 있는 관계이며, 그야말로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 대부분은 잡지의 내용 그 자체에 관심이 있으며 지식을 습득하려고 한다고 진심으로 주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 출판물의 문화적 '사용가치'와 객관적인 목적성은 '교환가치'에 의해 증층결정되고 있다. (...) 문화의 실체는 그 내용이 자유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이동의 미사여구, 즉 문화화와는 다른 어떤 것을 노리는 요구, 아니면 오히려 사회적 지위의 코드화된 요소로서만 문화를 추구하는 한 '소비'된다.

  따라서 여기서 의미의 역전이 이루어지며, 순수하게 문화적인 내용을 함축함으로써, 이차적인 기능으로서만 모습을 나타낸다. 전기세탁기가 생활용구로서가 아니라 쾌적한 생활 및 위세 요소가 되자마자 소비의 대상이 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화의 내용은 소비된다. (...) 문화가 다른 모든 범주의 사물과 똑같이 경쟁적 수요에 따르고, 이 수요에 따라 생산되기 때문이다.

  - <소비의 사회>(장 보드리야르 · 문예출판사 | 1992년 · 원제 : La societe de consommation, 1970년) p.159~168



..........................................

*파노폴리(panoplie) : '집합(set)'이라는 뜻으로 '같은 맥락의 의미를 가진 것들의 집합 '을 말한다. 원래, 중세시대 기사들이 출전할 때 갖추어야할 갑옷, 장갑, 검, 창 등을 의미했다. 

**파노플리 효과(effect de panoplie) : 소비자가 특정제품을 소비하면 유사한 급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 집단과 같아진다는 환상을 같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구매한 물건을 통해 자신의 지위와 문화적 자본을 드러내려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명품에 대한 인기도 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1. 03
    Feb 2019
    03:26

    [철학] 『칸트의 비판 철학』 : 선험성과 보편성, 수동과 능동,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적 혁명

    (...) 선험성의 기준은 필연성과 보편성이다. 우리는 선험성을 경험으로부터의 독립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그 까닭은 경험은 분명 우리에게 어떤 필연적인 것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언제나', '필연적으로' 혹은 '내일'이라는 말조차 경험 중...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9883 file
    Read More
  2. 03
    Jan 2019
    13:43

    [철학] 『권력에의 의지』 : 니힐리즘은 문 앞에 있다

    1. 니힐리즘은 문 앞에 있다. 모든 방문객 가운데 가장 기분 나쁜 이 존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사회적 곤궁의 상태>, <생리학적 변질>, 나아가 부패를 가리켜 니힐리즘의 원인으로 여기는 것은 오류이다. 그것은 더할 나위 없이 의리 있고, 그럴 수 없...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8762 file
    Read More
  3. 26
    Dec 2018
    07:20

    [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고독한 흄

    (...) 내 앞에 놓인 철학의 저 끝없는 바다에 뛰어들기에 앞서, 나는 현재 자리에 잠시 머무르며 내가 떠맡은 항해를 숙고하고 싶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항해에서 다행스러운 결론에 이르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과 근면성이 필요하다. 그러자 내가 이...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1345 file
    Read More
  4. 25
    Dec 2018
    14:35

    [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자아, 혹은 인격의 동일성에 대하여

    (...) 어떤 철학자들(데카르트나 로크 등)이 상상하는 바에 따르면, 우리는 매순간마다 이른바 자아를 가까이 의식하고 있으며, 자아의 존재와 자아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 등을 느끼고, 자아의 완전한 동일성과 단순성을 모두 논증의 명증성 이상으로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6668 file
    Read More
  5. 25
    Dec 2018
    09:36

    [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감관들에 관련된 회의론에 대하여

    (...) 앞에서 말한 것처럼 회의론자는 이성으로써 자신의 이성을 옹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여전히 계속하여 추리하고 믿는다. 또 회의론자는 어떤 철학적 논변으로도 물체의 존재에 관한 원리가 참이라고 주장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 규칙을...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8130 file
    Read More
  6. 25
    Dec 2018
    07:50

    [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이성에 관한 회의론에 대하여

    (...) 모든 논증적 학문들에서 규칙들은 분명하며 오류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그 규칙들을 사용할 때, 오류를 범하기 쉽고 불분명한 우리의 기능들은 쉽게 규칙을 벗어나 오류에 빠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추론에서 최초 판단이나 신념에 대해 대조하고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0939 file
    Read More
  7. 08
    Dec 2018
    20:54

    [철학] 『에티카』 : 자연에 대하여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자연물이 그들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떤 목적을 위하여 움직인다고 생각하며, 더욱이 그들은 신이 모든 것을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끈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이 인간을 위하여 모든 것을 만들었으며 신을 숭배하도...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3825 file
    Read More
  8. 08
    Dec 2018
    18:40

    [사회] 위험사회 : 위험 사회의 도래 · 대항담론과 대항지식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당연한 시대,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세계보건기구가 홍역의 완전박멸을 선언하는 그 순간, 에즈볼라나 광우병이니 O-157이니 하는 신종 병역들이 화려하게 등단하여 그 같은 선언을 전혀 무색하게 만...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6536 file
    Read More
  9. 05
    Dec 2018
    16:39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전쟁과 폭력

    (...) 공습을 전하는 뉴스에서는 비행기를 생산한 회사들의 이름이 빠지는 적이 거의 없다. 이런 회사의 이름들, 포케-불프, 하인켈, 랑카스터는 저 옛날 갑옷 기병, 창기병, 경기병이 언급되던 자리에 나타난다. 삶의 재생산, 삶의 지배, 삶의 파괴라는 매커...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1382 file
    Read More
  10. 04
    Dec 2018
    06:23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정신분석과 재현 · 욕망 기계 · 탈영토화

    (...) 분열-분석의 테제는 단순하다. 즉 욕망은 기계이며, 기계들의 종합이며, 기계적 배치체, 즉 욕망기계들이라는 것이다. 욕망은 생산의 질서에 속하며, 모든 생산은 욕망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신분석이 이러한 생산의 질서를 으깼고,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5274 file
    Read More
  11. 25
    Nov 2018
    03:53

    [사회] 『아케이드 프로젝트』 : 패션 · 2

    물신 숭배에서 성(sexus)은 유기적인 세계와 무기적인 세계 사이의 장벽을 제거한다. 복장과 장식이 성과 결탁한다. 성은 죽은 것만큼이나 살아있는 육체도 편안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살아 있는 육체는 성에게 죽은 것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5726 file
    Read More
  12. 25
    Nov 2018
    01:03

    [사회] 『아케이드 프로젝트』 : 패션 · 1

    (...) 아케이드는 과거 사람들이 자전거를 배우던 실내 홀과 비슷하다. 이러한 홀에서 여성은 가장 유혹적인 모습을 띠었다. 자전거를 탄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 포스터에는 이러한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셰례는 여성의 이러한 아름다움을 포...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8298 file
    Read More
  13. 12
    Nov 2018
    23:33

    [사회] 『유한계급론』 : 레저(leisure, 여가 활동)의 기원

    (...) 유한계급제도는 봉건시대 유럽이나 일본처럼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발달했던 야만문화에서 가장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사회에서 계급간의 구별이 매우 업격하게 지켜졌다. 그러나 계급 차이를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적 요인이었다. 그...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0204 file
    Read More
  14. 06
    Nov 2018
    06:29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자본과 임금노동

    (...) 임금노동이 근대의 대중을 형성했다는 것, 실제로 노동자 자체를 생산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개인'은 단순한 생물학적 실체일 뿐 아니라 사회 과정의 반성 형식이며, 스스로를 즉자적 존재로 여기는 의식은 수행 능력의 향상...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0059 file
    Read More
  15. 06
    Nov 2018
    05:42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자본주의 정신과 수치심

    (...) 유럽에는 시민 시대 이전의 과거가 개인적 활동이나 호의에 대한 대가로 보수를 받는 데 수치심 속에 아직 살아 있다. 신대륙은 그러한 것을 알지 못한다. 노인에게조차 아무도 공짜로 봉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것 자체가 오히려 상처로 느껴진다....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3907 file
    Read More
  16. 10
    Oct 2018
    06:01

    [철학]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오, 인간이여, 그대가 어느 나라 사람이고 어떠 견해를 가지고 있든 내 말을 잘 들어보라. 내가 이제부터 서술하는 것은 거짓말쟁이인 그대의 동포들이 쓴 책 속에서가 아니라,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연 속에서 내가 읽었다고 믿는 그대로의 역...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8473 file
    Read More
  17. 30
    Sep 2018
    03:55

    [철학] 『한국 철학사』 : 원효(元曉)의 화쟁(和諍), '파도와 고요한 바다는 둘이 아니다'

    (...) 최근 돈황사본(敦煌寫本)에도 원효(元曉, 617년~686년)의 <대승신기론> 필사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른바 돈황사본은 20세기 초반에 오럴 스타인(Aurel Stein)이라는 유대인 탐험가가 중국 돈황(둔황) 막고굴(幕高窟)에서 수도사를 속이고 영...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5075 file
    Read More
  18. 29
    Sep 2018
    21:41

    [철학]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서문 : 종교는 정치에 종속되어야 한다

    모든 일을 확실한 계획에 따라 행할 수 있거나 매순간 행운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면 사람들은 미신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종 어떠한 해결책도 없는 낭패를 당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믿을 것이 못 되는 재물에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4495 file
    Read More
  19. 27
    Sep 2018
    02:00

    [철학]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반야바라밀경 요진 천축삼장 구마라습 역 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역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의 인연 여시 아문 일시 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 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식시 착의지발 如是 我聞 一時 佛在舍衛國...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4135 file
    Read More
  20. 21
    Sep 2018
    01:52

    [철학]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 생산하는 몸체와 질료, 그리고 공백

    아이네아스*의 후손들의 어머니시여, 인간과 신들의 즐거움이시여, 생명을 주시는 베누스시여, 당신은 하늘을 미끄러지는 별들 아래 배들을 나르는 바다와 곡식을 가져오는 땅들을 그득하게 채워주십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목숨 가진 것들의 모든 종족이 수태...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4489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5 Next
/ 2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