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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 동일성과 다양성 · 일반성과 특이성, 꿈의 평면과 행동의 평면(원뿔형 도식)

by 이우 posted Jan 15, 2020 Views 1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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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물질과 기억.jpg


  (...) 신경계와 목적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우 다양한 지각의 기구들이 중추들을 매개로 해서 동일한 운동 기구들에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본다. 감각은 불안정하다. 즉 그것은 매우 다양한 뉘앙스를 취할 수 있다. 반대로 일단 만들어진 운동기제는 한결같이 같은 방식으로 기능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표면적인 세세한 사항들 속에서 가능한 만큼의 상이한 지각들을 가정할 수 있다. 만일 그것들이 동일한 운동적 반응들로 연속된다면, 유기체가 그것들로부터 동일하게 유용한 효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면, 그것들이 신체에 동일한 태도를 새긴다면, 거기서부터 어떤 공통적인 것이 도출될 것이고, 이렇게 해서 일반관념은 표상되기 이전에 느껴지고 경험될 것이다. (중략) 우리가 말한 것처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유사성들을 추상해야 한다. 그러나 유사성을 이로운 방식으로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이미 일반화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사실인즉 순환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신이 처음에 추상할 때 출발점으로 한 유사성은, 정신이 의식적으로 일반화할 때 도달하게 되는 유사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신이 출발한 유사성은 느껴지고 체험된 유사성 또는 자동적으로 작동된 유사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신에 도달한 유사성은 명인하게 파악되거나 사유된 유사성이다. 바로 이러한 전진의 과정에서 오성과 기억의 이중적 노력에 의해 개체들의 지각과 유의 개념이 구성된다. 기억은 자연적으로 추상된 유사성들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오성은 유사성의 습관으로부터 일반성의 명백한 관념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일반성의 관념은 그 기원에서 단지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태도의 동일성에 대한 우리의 의식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은 운동의 영역에서 사유의 영역으로 상승하는 습관 자체였다. (중략)

  첫번째 작용은 단지 기억의 개입만을 요구하면서 우리 경험의 시초부터 완성된다. 두 번째 작용은 결코 완성되지 않은 채 무한히 계속된다. 첫번째 작용은 안정적인 이미지들을 구성하는 데 이르고, 이 이미지들은 이번에는 기억 속에 축적된다. 두 번째 작용은 불안정이고 사라져 가는 표상들을 형성한다. 이 지점에서 멉추도록 하자. 우리는 이제 정신적 삶의 본질적인 현상에 다다랐다.

  실로 일반관념의 본질은 행동의 영역과 순수 기억의 영역 사이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미 그렸던 도식을 참조해 보자. S지점에 내가 나의 신체로부터, 즉 어떤 감각-운동적 평형으로부터 가지는 현실적 지각이 있다. 밑면 AB의 표면 위에는 나의 기억들 전체가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된 월뿔에서 일반관념은 꼭지점 S와 밑면 AB 사이를 계속해서 왕복할 것이다. 일반관념은 S에서는 어떤 신체적 태도나 발성된 말의 아주 선명한 형식을 취할 것이고, AB에서는 자신의 허약한 통일성을 부수어버릴 무수한 이미지들의, 마찬가지로 선명한 측면을 띠게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미 만들어진 사실이 만족하는 심리학, 사물만을 인식하고 과정을 무시하는 심리학은 이 운동으로부터 그것이 왕복하는 극단들만을 파악할 것이다. 심리학은 일반관념을 때로는 그것을 작동시키는 운동 또는 그것을 표현하는 말과 일치시키려 하고, 때로는 기억 속에서 그것의 등가물이 되는 무수한 이미지들과 일치시켜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인즉 일반관념은 우리가 그것을 이 두 극단들 중 어느 하나에 고정한다고 주장하자마자 우리를 벗어난다. 일반관념은 이 두 극단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이중적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그것은 언제나 발생된 말들로 결정화되거나 아니면 기억들로 증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원뿔형 도식02_900.jpg 
  그것은 결국 다음과 같은 말이 된다. 점S에 의해 그려진 감각-운동적 기제들과 AB에 놓여 있는 기억들 전체 사이에는, 우리가 앞 장에서 예감하게 했듯이, 동일한 원뿔에서 A' B', A'' B'' 등과 같은 만큼의 분할면들에 의해서 그려진, 우리의 심리적 삶의 무수한 반복을 위한 자리가 있다. 우리는 꿈의 삶을 살기 위해 우리의 감각적이고 운동적인 상태로부터 풀려남에 따라 AB로 분산되려는 경향을 갖는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운동적 반응들에 의해 감각적 자극들에 응답하는 현재적 실재성에 더욱 완고하게 밀착될수록 S로 집중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사실 정신적 자아는 결코 이 극단적인 입장들 중 어느 하나에 고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 사이를 움직이며, 중간적인 분할면들에 의해 대표된 차례로 채택한다. 또는 다시 말하면 자아는 자신의 표상들(각 분할면들이 나타나는) 현재적 행동에 유용하게 협조할 수 있는 바로 그 만큼의 이미지와 관념을 그것들에 제공한다.(...)

  정신에 출현하는 모든 관념이 앞서의 정신적 상태와 유사성 또는 인접성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략) 유사성의 경우는 어떠한가? 두 이미지들이 아무리 심층적인 차이에 의해 분리된다 하더라도, 충분히 높이 거슬러 올라간다면 그것들이 속하는 공통의 유(類)를, 따라서 그것들에 연결선의 구실을 하는 유사성을 항상 발견할 것이다. 인접성의 문제에서는 어떤가? 지각 A는, 우리가 앞서 말했듯이, 그것이 우리에게 우선 그것을 닮은 A'이라는 이미지를 상기시킬 때만 옛 이미지 B를 인접성에 의해서 떠올린다. 왜냐하면 기억 속에서 B를 실제로 접촉하고 있는 것은 지각 A가 아니라  A'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와 B라는 두 항이 아무리 서로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중간헝인 A'이 A와 충분히 먼 유사성을 유지한다면, 그것들 사이에는 인접성의 관계가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사실 우리는 서로 유사한 개체들 이전에 유사성을 지각하며, 인접된 부분의 집합에서 전체를 부분에 앞서 지각한다. 우리는 유사성으로부터 유사한 대상물로 이행하면서 이 공통의 밑그림인 유사성 위에 개별적인 차이의 다양성을 수놓는다. (중략) 우리 정신적 삶의 가능한 가장 단순화된 지점에 상응하는 S라는 점에 위치해 보자. 이 상태에서 모든 지각은 자신으로부터 적절한 반응들로 연장된다. 왜냐하면 이전의 유사한 지각들은 작동을 시작하기 위해 동일한 호출의 반복만을 기대하는 다소 복잡한 운동적 기구들을 세웠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는 여기서 유사성에 의한 연합인접성에 의한 연합을 그것들의 근원 자체에서 거의 혼합된 채로―물론 결코 사유된 것이 아니라 작동하고 체험된 상태로―포착한다. 그것들은 결코 우리 심리적 삶의 우연적인 형식들이 아니다. 그것들은 유일하고 동일한 근본적인 성향의 상보적인 두 측면을 나타낸다. 이 경향은 주어진 상황에서 유용한 면을 추출하고, 가능한 반응을 동일한 종류의 상황들에 이용되게끔 운동적 습관의 형태로 축적하려는 모든 유기체의 경향이다. (중략)

  현실적 지각은 동일하게 가능한 무한한 기억들로 해체된다. 따라서 S에서는 연합이 운명적인 과정을 야기하듯이, AB에서 그것은 임의적인 선택을 야기할 것이다. (중략) 적어도 인간에게 순전히 감각-운동적인 상태는 없으며, 마찬가지로 모호한 활동성의 기초가 없는 상상적 삶도 없다. 우리가 말했듯이 우리의 정상적인 심리적 삶은 이 양 극단 사이를 왕복한다. 한편으로 감각-운동적 상태인 S는 기억의 방향을 정하는데, 실상 이 감각-운동적 상태란 단지 기억의 현실적이고 활동적인 극단에 불과하다. 다른 한편 이 기억 자체는 우리의 과거 전체와 함께 자기 자신의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현재적 행동 속으로 삽입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이중적인 노력으로부터 매순간 우리 도식의 A' B', A'' B''등의 절단면들에 의해서 그려진 상태들, 즉 기억의 무한히 많은 가능한 상태들이 나온다. 우리가 말했듯이, 이 절단면들은 우리 과거의 삶 전체의 그만큼의 반복이다. 그러나 이 절단면들 각각은 밑면에 더욱 접근하는가 아니면 정점에 더욱 접근하는가에 따라 다소간 넓어지거나 좁아진다. (...)

  - 『물질과 기억』(앙리 베르그송 · 아카넷 · 2005년 · 원제 : Matiere et memoire, 1896년) p.27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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