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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이성에 관한 회의론에 대하여

by 이우 posted Dec 25, 2018 Views 1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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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논증적 학문들에서 규칙들은 분명하며 오류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그 규칙들을 사용할 때, 오류를 범하기 쉽고 불분명한 우리의 기능들은 쉽게 규칙을 벗어나 오류에 빠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추론에서 최초 판단이나 신념에 대해 대조하고 검증하듯이 새로운 판단을 이루어야 한다. 즉, 지금까지 오성이 우리를 기만했던 사례와 오성의 증언이 정당하고 참인 사례를 비교하여 기만했던 모든 사례들에 대한 내력을 파악하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성은 하나의 원인으로 여겨져야 하는데, 진리는 이성이라는 원인의 자연적 결과이다. 그러나 이 결과는 다른 원인의 개입과, 우리의 정신 능력이 불안정한 까닭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절대적 지식은 개연적 지식으로 후퇴한다. 그리고 오리가 오성의 정확성과 기만성을 경험함에 따라서, 또 문제의 단순성과 복잡성에 따라서 이 개연성이 증감된다.

  자신의 학문에 정통한 대수학자나 수학자라고 하더라도 어떤 진리를 발견하자마자 곧 그 진리를 완전히 믿거나, 그 진리를 단순한 개연적 지식 이외의 다른 어떤 것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그의 확신은, 그가 자신의 증거들을 훑어볼 때마다 커지며, 친구위 동조에 따라 더욱 커지고, 학계의 보편적 동의와 찬사를 받음으로써 가장 오나전한 수준으로 올라간다. 확신이 이처럼 점진적으로 커지는 것은 새로운 개연성을 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증가는 지난날 경험과 관찰에 따른 원인과 결과의 항상적 합일에서 비롯되는 것이 분명하다. (중략)

  절대 지식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가 개연적 지식에 관해 관해 이룰 수 있는 모든 판단에서 우리는 대상 본성에서 비롯되는 최초 판단을 오성 본성에서 비롯되는 하나의 판단을 통해 수정해야 한다. 확고한 감관과 오랜 경험을 지닌 사람은 어라석고 무지한 사람보다 자신 의견에 대해 더욱더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또 보통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심지어 우리 자신들조차도 이성과 경험 정도에 비례하여 소감이 갖는 권위 정도가 다른 것은 분명하다. 가장 뛰어난 감관과 가장 오랜 경험의 소유자에게도 이 권위는 결코 완전할 수 없다. 그런 사람조차 틀림없이 과거의 많은 잘못을 의식하고 있으며, 마래에도 같은 잘못을 저지를까 봐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최초의 개연적 지식을 바로잡고 규제하며 정확한 기준과 비율을 확정하는 새로운 종류의 개연성이 생긴다. 논증이 개연성의 지배를 받듯이 개연성은 정신의 반성(reflection) 작용에 따라 새롭게 바로잡을 수밖에 없고, 최초의 개연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추론과 오성 따위의 본성은 정신적인 반성 작용(a reflection act)을 통해 새롭게 바로 잡힌다. 따라서 온갖 개연적 지식에서 대상의 본성에 본래부터 내재하는 근원적 불확실성 외에 판단 기능이 약한데서 나오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발견했을 때, 그리고 이 두 불확실성ㄷ르을 함께 조정할 때, 우린는 이성을 통하여 우리 기능들의 정확성과 성실성을 평가하면서 오류 가능성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의심을 더할 수밖에 없다. (...)

  개연성이 아무리 크고 또 새로운 불확실성마다 갱녀성이 아무리 작게 줄어든다고 가정하더라도 근원적 개연성이 남지 않을 때까지 그 명증성은 한없이 약화된다. 끝없이 거듭되는 감소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유한한 대상은 결코 없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의 양조차 이런 방식으로 무(無)로 변화될 수밖에 없다. 최초 신념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그것은 힘과 활기를 조금씩 감소시키는 새로운 검토를 많이 거치면 반드시 없어지게 된다. (...)

  거듭해서 설득하려고 힘쓰는 듯한 이 논변에 내가 진실로 동의하는지, 다시 말해 내가 모든 것이 불확실하며 어떤 것에서도 참과 거짓을 판단할 만한 아무런 기준이 없다고 주장하는 회의론자인지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겠다. 이것은 전혀 필요 없는 물음이며, 나도 그렇지만 어떤 사람도 진실로 그런 의견을 고수했던 적이 없다. 자연은 절대적이고 불가항력적인 필연성으로 우리가 숨쉬고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판단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우리가 깨어 있는 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밝은 햇빛 속에서 주변 대상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그 대상들을 보지 않을 수 없듯이, 어떤 대상들의 현재 인상과 습관적 관련을 맺는다면 그로 인해 더욱 더 강력하고 충분한 빛 속에서 그 대상들을 볼 수밖에 없다. (...)

  따라서 내가 환상 학파의 논변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펼쳐보이는 의도는, 독자들이 다음과 같은 내 가설의 진리성을 깨달을 수 잇게 하려는 것뿐이다. 즉 원인과 결과에 관한 추론은 모두 습관에서 나오며, 신념은 우리 본성에서 인식 부분 활동이라기보다 오히려 감정 부분 활동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마땅할 것이다. 내가 여기서 증명한 것은 바로 이 원리들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사실에 대해 결정하고, 그리고 또 우리가 이런 대상을 검토할 때 우리의 지성과 능력, 정신 상태 등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봄으로써 그 결정을 고친다는 것이다. 곧 내가 여기서 증명한 것은 아보 이 원리들이 더 나아가서 새로운 반성적 판단에 적용되었을 때, 끊임없이 본디의 명증성을 줄임으로써 마침내 명증성을 없애버리고 모든 신념과 의견을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념이 단순한 사고의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면, 표상 작용이라는 특정 방식 또는 힘이나 활기가 덧붙여지지 않고서는 그 신념은 스스로 없어질 수밖에 없고, 모든 경우에 절대적인 판단 보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 

  대부분 이성은 처음에 절대적 지배력과 권위로서 입법하고 공리를 부과할 수 있는 왕좌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성의 적은 이성에게 신세를 지며 피난처를 마련할 수밖에 없으며, 이성의 불합리성과 어리석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성적 논변을 써서 일정한 방식으로 이성의 서명 날인이 된 특허를 제시한다. 이 특허는 처음에는 자신이 비롯된 이성의 즉각적이고 집접적인 권위에 비례하는 권위를 갖는다. 그러나 그 특허는 이성에 모순된다. 그것은 이성이 갖는 지배 능력의 힘을 점점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힘도 줄어든다. 규칙적이고 공정한 감소에 의해 마침내 그 두 힘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회의적 이성과 독단적 이성은 그 작용과 경향이 서로 반대가 된다해도 같은 종류이다. 그러므로 독단적 이성이 강력한 경우, 독단적 이성은 자신에게 맞서 버티는 희의적 이성 가운데에서 서로 비슷한 힘을 지닌 것을 적으로 맞는다. 그 이성들의 힘은 처음에는 서로 비슷하므로, 그 이성들 가운데 어느 한쪽이 계속되는 한, 그 이성의 힘들 또한 서로 비슷하게 계속된다. 그 이성들 가운데 어느 것도 그 싸움에서 상대편 힘을 줄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힘을 전혀 잃지 않는다. 다행스럽게 자연은 모든 회의적 논변들의 힘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화시키며, 그 논변들이 오성에게 뚜렷한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 논변들이 스스로 없어진다는 것을 온전히 믿는다면, 그 논변들이 먼저 모든 확신을 뒤집어버리고 인간 이성을 전체적으로 파괴시키지 않는 한, 그와 같은 논변들 자체가 없어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

  -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지은이 : 데이비드 흄 · 옮긴이 : 김성숙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 원제 : Treatise of Human Nature, 1740), 제1편 오성, p.2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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