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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정투쟁 : 헤겔은 말한다. "사회적 투쟁은 인정받기 위한 투쟁이다." 그런가?

by 이우 posted Jun 19, 2017 Views 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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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인정투쟁.jpg


  (...) 헤겔의 대안적 설명은 일방적인 소유물 획득을 둘러싼 투쟁을 '자기 주장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인정을 위한 투쟁'으로 해석하는 서술 형식을 취한다. 결과적으로 헤겔은 가상적 자연 상태의 본질적 특징인 투쟁이라는 현상을 홉스적 전통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다. 그의 서술에 따르면, 한 가족의 독점적 소유물 획득은 처음부터 사회적 공동생활에 대해 민감한 방해 행위로 나타난다. (...) 일방적 소유 행위란 존재하는 상호작용관계에서 주체 자신이 배제됨으로써 주체들이 순수개별적인, 즉 대자적인 개인으로 전락하는 사건이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는 타인에 대해 존재하지 않고,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배제되기 때문에 대자적이다."(Hegel, Jenaer Realphilosophie, p.209)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헤겔이 배제된 주체들이 반작용하게 되는 동기를 그들의 상호작용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 기대의 붕괴 속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홉스의 서술과는 달리 여기서 개인은 타인의 소유물 획득 행위에 대하여 그것이 장차 자신의 자기보존을 침해할 것이라는 공포감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이 사회적 상대자에게 뮤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상호작용관계 속에는 다른 주체들을 통해 인정받으리라는 규범적 기대가 적어도 타자의 행위계획 속에서 자신이 긍정적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암묵적 가정의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다. 따라서 헤겔은 상대방의 소유물 획득 행위에 가하게 되는 배제된 주체의 공격적 행위 역시 홉스의 자연상태론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서술한다. (...)

  "배제당한 자는 타자의 소유물을 손상시킨다. 그는 이를 통해 배제된 대자, 즉 자신을 투입한다. 여기서 그는 무엇인가를 손상시켰다. 즉 이는 욕구의 파괴처럼 자신의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한 파괴이다. 그러나 이는 공허한 자신의 자존심이 아니라 타자 속에 정립된 자신을 타인의 앎 속에 존속시키는 것이다."(Hegel, Jenaer Realphilosophie, p.209)

  배제된 주체의 실천적 대항 행위와 직접 연관지어 볼 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행위가 '부정적인 것, 즉 사물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타자의 자기인식'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헤겔은 이렇게 소유하지 못한 자의 관점에서 투쟁의 관점을 재구성한 뒤, 그 다음 단계로 이 투쟁의 과정을 소유한 자의 시각을 통해 기술한다. 공격당한 주체에게 자기 소유물이 파괴되는 경험은 일종의 규범적 자극을 일으킨다. 왜냐하면 이 주체는 소유에서 배제된 상대방의 공격적 반응을 되새기며, 자신의 행위, 즉 소유물 획득 행위에는 여기서 배제된 상대방이 부여한 것과는 다른 사회적 의미가 있다는 의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 그는 경제적으로 더욱 많은 대상을 소유하려는 자기중심적인 의식을 가지고 소유물 획득 행위를 했던 것이다. 이 주체는 그의 상호작용 상대방의 반작용을 통하여 비로소 자신이 상대방의사용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자신도 자신의 행위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환경과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소유 주체의 자기 인식 속에는 이제 타자가 편입된다. 그 이유는 그가 타자를 통해서 기존의 자기중심적 시각을 탈중심화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을 자신이 행하고 있다는 의식에 도달한다. 그의 생각은 자신의 존재를 단순히 자기자신과만 연결하는, 즉 다른 것에 구속되지 않은 대자적 존재에 대한 것이었다."(Hegel, Jenaer Realphilosophie, p.209)

  물론 공격당한 주체는 자신의 행위 방향을 탈중심화함에 따라 상호작용 상대방의 공격이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인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즉 공격당한 주체는 파괴 행위를, 자신의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도발적으로 어떤 반작용을 강욯는 행위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의 소유물 획득 행위로부터 결국에는 각기 서로에게 사회적을 종속되어 있음을 알고 있는 두 당사자가 적대적으로 대립하게 되는 투재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자극하면서 대립해 있다. 그것도 한 사람은 모욕하는 자로서, 다른 사람은 모욕당한 자로서 대립한다. 왜냐하면 전자는 후자를 소유물 획득에서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전자는 모욕을 가했다. 왜냐하면 후자는 전자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즉 무시당한 자가 파괴한 것은 사물 고유의 형태가 아니라 타인의 노동이나 행위의 형태였다."(Hegel, Jenaer Realphilosophie, p.209)

  (...) 실제로 발생한 투쟁의 사회적 의미를 적절히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는 투쟁의 두 당사자가 각기 상대방에 대한 종속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때 서로 싸우는 주체들은 더 이상자기중심적으로 행위하는, 즉 상대방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존재로 파악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 주체는 투쟁 속에서 서로 적대적으로 대립하기 전에 각기 자신의 상대방을 자신의 행위 방향 속에 이미 적극적으로 관련시키고 있었다. (...) 따라서 자연 상태의 투쟁에는 서로를 상호작용 상대자로 긍정하는 주체들 사이의 암묵적 동의가 전제되어 있다는 헤겔의 추론은 정당하다.

  "배제의 지양은 이미 일어났다. 이 둘은 자신들 밖에서 존재하며, 이 둘은 하나의 지식이요, 서로에게 대상이다. 각각은 타자 속에서 자신을 의식하며, 그것도 지양된 것으로 의식한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편에는 실정성이 있다. (...) 각각은 자신의 밖에서 존재한다."(Hegel, Jenaer Realphilosophie, p.209)

  그러나 두 당사자는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암묵적인 전제와는 반대로, 인지적으로는 직접적 대립 상황 속에 있다. (...) 배제된 주체는 타자의 소유물을 파괴함으로써 자신을 상대방에게 의식시키며 이를 통해 자기자신에 대한 상호주관적으로 강화된 인식을 획득하는 데 비해, 그 타자는 바로 자기인식을 도난당했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그의 상황 해석은 상호주관적인 동의를 얻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유물 획득자는 비록 그의 상호작용 상대에게 폭력적으로 관심과 인정을 강요받지만, 바로 그에게는 자신의 개인적 의지를 상대의 인정을 통하여 재확인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비대칭 관계로 나아가는 실천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헤겔은 자신의 논변이 함축하고 있는 근거를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언급한다. 즉 대자적 존재의 '현실'에 속하는 것은 '타자에게 인정받는 것, 즉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공격당한 주체에게 그 순간 자신의 상대방을 통한 인정 경험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 주체는 자신의 상대에 앞서서 그에게 행했던 것과 같은 것을 행함으로써만 상호주관적으로 확인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 주체가 겨냥하는 것은 '자신의 현존(Dasein)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인식, 즉 인정되는 것이다. (...)

   - <인정투쟁-사회적 갈등의 도덕적 형식론>(악셀 호네트 · 사월의책 · 2011년, 원제 : Kampf um Anerkennung) p.9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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