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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젝의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 : 자본주의의 딜레마⑥, 성층화(成層化)·계급·분리와 단절

by 이우 posted Jan 19, 2020 Views 1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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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2.jpg


  (...) 사이버 공간통제하려는 이 전투살아 있는 사람부유한 사람들의 계급 간 투쟁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계급 간 전쟁'을 정치에 도입했을 때, 워렌 버핏*은 흡족해하면서 "물론 계급 간의 투쟁이다. 그것은 맞지만,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은 나의 계급인 부자들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계급 간 전쟁이 미국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다면, 이 억압된 주체는 할리우드 식의 복수로 되돌아올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들이 그려낸 미래 속에서 굳이 계급 간 투쟁을 찾아낼 필요도 없다. 좋든 싫든, 영화를 보자마자 예상치 못한 계급 투쟁을 확인하게 된다. 2154년을 배경으로 하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영화 <엘리시움(Elysium)>과 같은 종말론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 심지어 비디오 게임에서도 부자들은 거대한 인공우주선에서 살아가는 반면, 나머지 인구는 라틴 아메리카의 빈민 지역을 닮은 망가진 지구에서 살아간다. (중략)

  2013년 12월 1일,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중심부에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프라토에서 중국이 소유한 섬유 공장에서 화재가 밣생했다. 이 사고로 푀소 7명이 사망했다. 카드보드로 만든 공장 임시 숙소에 있던 근로자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의류 공장이 많기로 유명한 마크로트 산업단지였다. 지역 노동조합의 직원인 리베르트 피스토니에는 "이번 사건으로 놀란 사람은 없다. 플로렌스와 프라토까지의 지역에서 수천명은 아니더라도 수백 명이 노예와 비슷한 여건에서 생활하면서 일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프라토만 보았을 때, 최소 1만 5,000여명의 합법적인 이주민들이 살고 있으며(총 인구는 20만명이다), 중국이 소유한 공장은 4,000개가 넘는다. 도시에서 거주하는 불법 중국 이민자는 그보다도 수천 명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저렴한 옷을 만들어내는 도매 및 공장 시설에서 하루 16시간에 달하는 노동을 제공한다. (중략)

  자본주의적 세계화가 단순히 개방과 정복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세계를 분리하는 고립된 세계를 만든다는 슬로터다이크의 지적은 정확하다. 다음 두 가지 면은 불가결하다.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면서, 전 세계에 걸쳐서 극단적인 계급 분열을 만들어내고, 보호받는 내부를 외부와 단절시킨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확인되는 더욱 놀라운 계급투쟁의 예는 2012년에 개봉한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한 두 가지 영화에서 확인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대작으로,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고급스러운' 영화 <링컨(Lincoln)>과 닥한 수준의 졸작인 <링컨: 뱀파이어 헌터>다. <링컨: 뱀파이어 헌터>는 "혁신적인 변화가 군사력을 활용하고 외부인 및 억압받는 사람들을 동원해서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화 속에서 링컨의 어머니는 뱀파이어에 의해 죽음을 당하며, 링컨은 남부연합의 계승자들 뒤에 뱀파이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뱀파이어 지도자는 또 제퍼슨 데이비스와 거래를 한 뒤였다. 남부에서 흑인 노예를 뱀파이어들에게 필요한 식량인 피를 공급한다면 납부연합의 병사를 돕겠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링컨은 미국에 비축되어 있는 은을 사용해서 총알을 만들어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었고, 그 덕에 게티스버그에서 북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터무니 없다고?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 터무니 없음은 아이디어를 억압당했거나, 혹은 그보다 더 심하게 정신세계를 저당 잡힌 결과 그 자체다. 여기에서 빠져 있는 것은 환상이 실제 현실과 부합되는 상징적인 회귀뿐 아니라 잔인한 계급투쟁이다. 누군가는 공포 영화가 계급투쟁을 뱀파이어 좀비 사이의 차이로 위장시킬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울지도 모른다. 뱀파이어는 매너가 좋고, 아름다우며, 귀족적이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간다. 반면 좀비는 서툴고, 느리며, 더럽다. 마치 배척당한 이들의 원시적인 반항처럼 외부에서 공격한다. (중략)

  알랭 바디우**는 오늘날의 주요 사회정치적 성향 4가지를 구분했는데, 이들이 어떻게 또 다른 그레마스***기호학적 사각형을 형성하는지 보여준다. (1)은 순수한 자유주의적 세계의 자본주의적이고 (2)는 경미한 수준의 복지국가(자본주의는 수용하지만 보건제도, 교육, 빈곤층의 결속 등을 위해서 통제가 필요하다는 단서가 붙는다), (3)은 직접적인 반응의 근본적인 반자본주의, (4)는 극단적인 해방 활동이다. 이 4가지 입장은 3개의 축으로 조율될 수 있다. 친자본주의(1-2) 대 반자본주의(3-4), 정치적인 우파(1-3) 대 정치적인 좌파(2-4), 순수함(1-4) 대 불순함(2-3)이다 미지막 축에서 순수함은 깁노적인(자본주의 혹은 반자본주의) 전제에서 얻어낼 수 있는 모든 결과를 글어내는 일관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불순함은 타협을 뜻한다. 말하자면,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는 제약이 있고, 통제되며, 보편적인 결속과 정의의 주제로 혼합된 자본주의를 대표한다. (중략)

  두 번재 입장은 '둘 다 싫어'다, 우리는 X를 싫어하지만, 그에 대한 내재적인 반대 의견, 즉 같은 영역에 존재하는, 그에 대한 반대 입장 역시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두 다 같다'가 아니라,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는 뜻이다. '모두 똑 같다'고 말하는 이유는 예외를 원하기 때문이다. 부패한 정치판에서 우피 혹은 좌파와 상관없이 직설적이고 정직한 정치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다 싫어'의 경우에서 우파에 대한 부정은 반드시 좌파는 아니다. 하지만 좌파를 부정한다고 우파를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기득권의 좌파가 아닌 좌파를 원하기 때문이다. (...)

-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슬라보예 지젝·문학사상사·2017년·원제 : Trouble in Paradise, 2014년) p103~111


  ...........................

  *워렌 버핏 :  Warren Buffett(1930년~현재).  ‘오마하의 현인(賢人)’,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이다. 다국적 지주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이자 회장, 최고경영자(CEO)로서 2017년 기준으로 약 95조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4위 부자이다.

  **알랭 바디우 : Alain Badiou(1937년 ~현재 )는 모로코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어린 나이에 사회참여에 적극적이었던 장폴 사르트르를 추종한 영향으로 1958년에 프랑스와 알제리의 전쟁을 반대한 연합사회당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렇듯 그는 철학과 정치로 그의 생애를 이루어간다. 그는 1967년에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재직하던 루이 알튀세르와 교류하기 시작하나, 68 혁명 이후 정치적으로 구조주의적인 성향을 띄는 마르크스주의자였던 그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혁명에 미온적이었던 알튀세르와 결별하고 전투적인 마오주의를 그의 정치적 철학 사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에 완전히 교조화 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그 고민의 결과가 그의 저서 <존재와 사건>이다. 철학적으로도 바디우는 프랑스 주류 철학과 다르다. 이는 그의 선배 교수였던 질 들뢰즈와의 사상적인 대립으로 잘 나타난다. 바디우의 업적은 주로 주체에 대한 이론이다. 이는 자크 라캉의 위상학의 영향을 받았다. 

  ***그레마스 : 알기르다스 줄리앙 그레마스(Algirdas Julien Greimas, 1917년~1992년)은 리투아니아계 프랑스인 언어학자이며, 파리 기호학파의 창시자이자 행동자 모델, 서사 프로그램, 기호 생성 모델, 기호사각형 등의 개념을 창시한 기호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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