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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 : 목적론 · 신학 · 교화와 훈육 · 도덕

by 이우 posted Feb 14, 2019 Views 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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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트에 따르면 어느 누구도 유기적 존재자들목적인의 "실마리"에 따라 판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B319~V389) (중략) '자연의 기술'이라는 개념은 곧 자연목적을 설명할 수 없음을 근거로 해서 "교조적"($74)으로 취급될 수는 없다. 개념을 가지고 교조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규정된 판단력에 합당한 것이고, 비판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반성적 판단력에 합당한 것이다. 자연산물이란 개념은 동시에 자연필연성과 대상 형식의 우연성을 포함하므로 규정적 판단력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모순이 제거되기 위해서는 이 대상이 자연 안에 가지고 있는 근거 외에도 초감성적인, 우리에게는 인식될 수 없는 근거가 있어야만 한다. (중략) 목적론은 신학에서 그것의 완성을 본다. 우리가 자연을 하나의 체계로 보고자하고, 우리가 자연의 몇몇 형식들을 오로지 실재적인 합목적성의 개념에 의해 필연적으로 판정할 수 있으면, "우리는 세계의 하나의 의도적으로 작용하는 최상의 원인을 생각"(B335=V399)하지 않을 수 없다. 우연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것의 필연성을 위한 이 초감성적인 근거는 그럼에도 우리 인간에게서는 인식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 언제나 하나의 이성이념으로 남는다.

  목적론적 원리는 자연산물들의 발생 방식을 기계적 법칙들에 의한 것보다 더 잘 파악하게 해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것은 자연의 특수한 법칙들을 탐색하는 "발견적 원리"(B355=V411)이다. 비로소 초감성적인 것의 개념 안에서 우리는 하나의 예지적인 세계생각하며, 이 예지적 세계 안에서 우리의 시공간적으로 규정되는 인식세계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는 기계론적인 자연판정통합된다. (중략)

  목적론은 신학에 속하지도 자연과학에 속하지도 않고, 단지 "자연기술(記述)"(B365=V417)에 속할 따름이다. 목적론은 교설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비판을 가질 뿐이므로, 본래는 "목적론적 판단력의 방법론"도 있을 수 없다. 자연연구가는 유기체를 설명함에 있어 싫든 좋든 목적론적 원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B367=v418참조) "천연의 물질이 기계적 법칙들에 따라 근원적으로 자기 자신을 형성했고, 무생물의 자연으로부터 생명이 생겨났으며, 물질자기 자신을 보존하는 합목적성의 형식에 저절로 적응할 수 있었다."(B379=V424)고 상정하는 것은 이성에 어긋난다. 물질이 생명체라는 명제는, 칸트가 그의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에서 "물질의 관성은 다름 아니라 그것의 무생명성이며, 물질 자체를 의미한다"(IV, 544)고 주장하듯이, 관성의 법칙으로부터 나온 결론이다. 물질이 우리 외감의 순전한 대상으로서 오로지 기계적 법칙들에 의해서 설명될 수 없고, 자연과학이 오로지 기계적 법칙에만 의지한다면,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유기화하는 물체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된다. 이 문제점의 해결은 "물질은 외감의 순전한 대상으로 그 자체로는 생명이 없다"는 칸트의 견해를 고려해야 한다. (중략)

  자연과 자유가 초월적 관념론이 진리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만 결합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듯이, 판단력 비판에 따라서 작용인과 목적인의 화합도 똑 같은 사정이다. "자연의 초감성적 기체(基體)"(B374=V422)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은 개념 지어내기에 머물 뿐이다. 예지적 세계는하나의 도덕적이고 미감적인 당위의 가능성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유기적 물질의 가능성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우리가 인식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을 지칭한다.

  인간은 창조의 궁극목적으로 실존하며, 다른 모든 피조물은 인간에게 수단으로 쓰인다.($82) 인간의 최상의 목적은 그의 행복에 있거나 문화(교화)에 있을 수 있다.($83) 자신의 행복은 사람마다 누구나 찾지만 도달할 수 없는 최종적인 자연목적이다. 한편으로 한 향수의 충족은 또 다른 향수에 대한 소망을 낳고, 다른 한편으로 인간은 자연의 특별한 "총아"(B389=V430)가 아니다. 흑사병, 폭염과 같은 자연의 기계성의 맹목성에 인간은 동물들처럼 굳세지도 못하다. 게다가 인간은 전쟁이나 독재 같은 스스로 자기 종을 궤멸시킬 수 있는 재앙을 불러온다. 그러므로 자연이 인간에게 스스로 선택한 목적들에 따라 행위할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준비한, 그리고 유적 존재로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종 목적은 그의 교화 속에 있다.(B391=V431 참조)

  숙련성의 교화는 '물론 목적들 일반을 촉진하는 유능성의 가장 귀중한 주관적 조건"(B392=V431)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목적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데 충분하지는 못하다. 최고의 문화(교화)는 숙련성의 교화가 아니라 "훈도(훈육)"의 교화이다.(B392=V431) 훈도의 교화는 "소극적인 것으로, 의지를 욕구 전체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있다. 욕구로 말미암아 우리는 무엇인가 자연사물에 매여, 우리 자신을 충동(추동)의 족쇄에 내맡김으로써 스스로 선택할 능력이 없게 된다."(B392=V432) 우리가 사회 안에서 살 때, 우리는 마땅히 사회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유적 존재로서 창조 때부터 우리에게 수반하는 목적을 오직 사회 안에서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과 학문은 인간을 윤리적으로 개선시키지는 못하지만, "감성적 성벽(性癖)의 폭군적 지배를 제법 잘 극복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에게 이성만이 권력을 가져야 하는 지배 체계를 준비해준다."(B395=V433)

  인간이 세계의 궁극 목적으로 실존한다면, 인간 자신이 하나의 최상의, 목적들에 따라 행위하는 원인에 의해 산출되었음이 틀림없다.($84) 그러므로 도덕적 존재자로서 인간은, 그리고 세계에 있는 모든 이성적 존재자는 단적으로 자연의 궁극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창조의 궁극목적으로 실존한다.(중략) 이성적 존재자인 인간이 없다면 창조는 "쓸데없고 궁극목적이 없는"(B410=V442) 것일 터이다. 인간만이 자신에게 부여할 수 있는 가치는 그의 의지자유에 의거한다. 인간의 도덕적인 목적 규정은 물리-목적론적 증명근거를 보완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과연 자연이 목적들 없이도 실존할 수 있는지 어떤지를 우리는 통찰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도덕법칙들 아래에 서 있는 인간이 창조의 궁극목적이라는 것을 선험적으로 안다. 그래서 우리는 또한, 자연은 감성적인(물리적인) 존재자로서가 아니라 도덕적인 존재자로서 우리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물리적 목적론은 "우리의 이론적인 반성적 판단력에 대해 지(오)성적 세계 원인의 현존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증명 근거를 제공한다."(B418=V447) 그러나 오직 자유롭게 행위하는 존재자 개념에서만 우리는 그것을 넘어 또한 "도덕적 목적론을 발견하지만, 이것은 우리 자신 안의 목적관계가 그 목적관계의 법칙과 함께 선험적으로 규정될 수 있고, 그러니까 필연적인 것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우리 밖에 이 내적 합법칙성을 위한 어떤 지성적 원인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B419=V447) 도덕법칙은 우리에게 있어서 어떠한 실질적인 목적과의 관계맺음 없이도 책무를 지우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우리를 하나의 궁극목적을 세우도록 묶는다. "이 궁극목적이 이 세계에서 자유에 의해서 가능한 최고선이다."(B423=V450) 인간이 그 아래서 자기의 궁극목적을 세울 수 있는 주관적인 조건행복이다.

  "따라서 이 세계에서 가능한 최고의,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궁극목적으로 촉진해야 할 물리적 선은 행복, 즉 인간이 행목할 만한 품격으로서의 윤리성의 법칙과 일치하는 객관적 조건 아래에서의 행복이다."(B424=V450)

  우리는 이 세계에서 덕과 행복이 정비례 관계에 있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도덕적인 근거에서 이것이 충분히 예지 세계에서는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걸 수는 있다. 최고선에 이른다는 근거 있는 희망이 없다면 우리의 도덕적 노력은 목적 없는 허깨비일 터이다. 그러므로 도덕적으로 성실하기 그지 없었던 스피노자조차도 신의 현존에 대한 도덕적 추론의 타당성을 통찰할 수밖에 없었다.(B427=V452) 도덕적 증명의 타당성은  도덕적 법칙들 아래에 서 있는 우리의 자유에 대한 사용에만 관계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단지 "주관적-실천적 실재성"(B429=V453)만을 갖는다. 신의 현존재 추론은 규정적 판단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반성적 판단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의 이성 능력의 성질상 우리는 도덕법칙들 및 그 대상인 최고선과 관계 맺고 있는 합목적성도덕적 법칙 수립자세계창시자의 현존 없이는 이해할 수가 없다. (중략)

  도덕적 논증은 신의 현존을 "단지 실천적으로 순수한 이성에 대해 신앙의 사상(事象)으로"(B468=V475)서만 증명한다. 도덕적 목적론은 신학에 그리고 종교에, 곧 "신의 지시명령(계명)들인 우리의 의무들에 대한 인식에 이른다."(B477=V481) 도덕은 신학 없이도 그의 지시규정을 정식화한다. 그러나 신학이 없으면 우리에 의해 작동되어야 할 궁극목적은 없을 것이다. (...)

- 『판단력비판』(특별판 한국어 칸트 선집 · 지은이 : 임마누엘 칸트 · 옮긴이 : 백종현 · 아카넷 · 2017년 · 원제 : Kritik der Urteilskraft, 1790년)  <판단력비판 해제> p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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