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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권력의지와 영원회귀에 대한 결론

by 이우 posted Apr 13, 2018 Views 2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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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들뢰즈가 만든 철학사.jpg


  (...) 신의 죽음 또는 죽은 신이 자아(Moi)로부터 자아의 동일성과 관련하여 지니는 유일한 보증을, 말하자면 통일을 이루는 자아의 실체적인 기반을 빼앗아버린다고 말하였다. 즉 신이 죽었기 때문에 자아는 이제 소멸되거나 증발되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자아는 이제 그의 계열의 수만큼이나 우발적인 사건들이 되어 가로질러짐에 틀림없다. 그런 모든 자아에, 다른 역할에, 다른 인격에 개방되게 된다. "나는 상비주(Chambigue)이며 비딩게(Badinguet)이며 프라도(Prado)이다. 나는 역사에 나타나는 모든 이름인 것이다." (...) 니체에게 '그 어떤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해석만이, 의미의 복수성이 존재할 뿐이다. (...)

  니체는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해석 방법을 발명한다. 즉 우선은 기호들(singes)이 분배되는 공간을 바꿔버리면서, 그리고 이전의 깊이가 이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드러나게 되는 그런 새로운 깊이(profondeur)를 발견하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특히 기호와 의미 사이의 단순한 일대일 관계를 모든 해석은 이미 끝없이 해석에 대한 해석을 가리키도록 하는 그런 의미의 복합체로 대체하면서, 니체는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해석 방법을 발명하였던 것이다. 니체에게 있어서 모든 해석은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도, 동일한 평면 위에 있지도 않다. 반대로 해석은 새로운 깊이 속에서 층을 이루며 쌓여 있거나 또는 서로 끼워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해석은 이제 기준으로서의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소유하기를 멈춘다. 그 대신 고상한 것과 천한 것, 높은 것과 낮은 것이 해석 가치 평가의 내재적인 원리를 이루게 된다. 말하자면 논리학이 위상학과 유형학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

  이처럼 모든 것이 가면이라면, 그리고 모든 것이 해석이며 가치 평가라면, 더 이상 해석할 것도, 평가할 것도, 가면을 씌울 그 어떤 것도 없는 최후의 심급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가? 최후의 심급에는 그 자체가 돌변의 역능, 가면들의 모양을 결정하면 해석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역능인 권력의지를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다. (...) 그것은 살기를 원하는 것과 관계가 없다. 그 자신이 곧 생명인데 도대체 어떻게 생명이 살기를 원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지배의 욕구와도 관계가 없다. 그 자신이 곧 지배자인데 도대체 어떻게 지배자가 지배하기를 욕구할 수 있단 말인가? 차라투스트라는 말한다. "과연 누가 지배의 욕구를 욕구라고 부르기를 원하는가? 이러한 의미에서 권력의지는 결코 권력을 원하는 의지 또는 지배하기를 욕구하는 의지가 아니다. (...)

  도대체 누가 이런 방식으로 권력을 원하는가? 누가 지배하기를 욕구하는가? 정확히 말해서 그들은 니체가 노예들, 약자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권력을 원한다는 것은 곧 권력을 갖지 못한 자들이 권력의지를 가지고서 스스로에게 씌우는 이미지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의 강렬한 형식 또는 집중된 형식 아래에서 가장 높은 정도에 이른 권력의지는 탐내는 것도, 심지어 취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주는 것이요 창조하는 것이다. (...) 좋은 모든 것, 고상한 모든 것은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하강하는 독수리 비행의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이때 밑의 바닥들은 그것들이 파혜쳐질 때에만, 즉 위로부터 내려오는 직선 운동에 의해 그것들이 꿰뚫어지고 되돌려지며 다시 취해질 때에만 제대로 해석된다. (...)

  차라투스트라에서 당나귀는 이아, 이아(I-A, I-A)하며서 예(Que)를 말하는 동물임이 틀림없지만, 그의 예는 차라투스트라의 예가 아니다. 물론 당나귀에게는 차라투스트라의 아니오와 다른 그런 아니오 또한 없다. 당나귀가 예를 말할 때, 당나귀가 긍정을 하거나 또는 긍정을 한다고 믿을 때. 그는 단지 짐을 진다는 것 이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당나귀는 긍정한다는 것은 곧 짐을 지는 것이라고 믿으며, 이때 자기가 하는 긍정의 가치를 자신이 지고 있는 무게를 따라서 평가한다. (...) 먼저 당나귀는 기독교적 가치의 무게를 졌다가, 그후 신이 죽었을 때에는 인문주의적 가치, 즉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가치의 무게를 졌으며, 마침내 더 이상 그 어떤 가치도 남지 않게 되자 당나귀는 이제 실재의 무게를 진다. 우리는 여기에서 니체가 말하는 허무주의의 세 단계인 신과 관련된 허무주의, 인간과 관련된 허무주의, 인간의 최후와 관련된 허무주의를 보게 된다.

  말하자면 누군가가 우리의 등 위에 올려 놓은 무게와 관련된 허무주의, 우리 자신이 우리의 등 위에 올려놓은 무게와 관련된 허무주의,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져야 할 것이 더 이상 없을 때에 남겨진 피곤에 지친 우리 근육의 무게와 관련된 허무주의를 보게 되는 것이다. (...) 여기에서 차라투스트라의 긍점함이란 당나귀의 그것과는 반대로 가볍게 하는 것, 살아 있는 것의 짐을 덜어주는 것, 춤추는 것, 창조하는 것임을 안다. (...)

  새로운 것이란 전혀 없는 관념 속에 새로운 것이 있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분명히 영원회귀는 시간의 부정도 아니요, 시간의 제거도 아니며, 또 시간을 초월한 비시간적인 영원성도 아니다. 영원회귀가 순환이면서 동시에 순간이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영원회귀는 질적인 요소들 상호 간에 이루어지는 순환적인 변형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것은 천상의 신체들까지 포함한 모든 것의 회귀를 질의 차원에서 규정하는 것이었다. (...) 즉 한 번과 백 번 또는 한 번과 천 번 사이에는 지적이 가능한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한 번과 무한 번 사이에는 그런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지적이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무한이란 결국 1을 "n제곱한" 것 또는 1에 대응하는 전개된 강도와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

   신은 자아(Moi)의 유일한 보증이다. 따라서 신이 죽으면 자아는 반드시 증발하여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바로 이 점에서부터, 즉 신이 죽고 그에 따라 자아의 동일성이 파괴되면서부터 비로소 서로 작용하며 서로 침투하는 변동 또는 강도의 원리로서의 권력의지가 유래하며, 자기의 모든 변화를 거쳐서 되돌아오고 다시 지나가는 변동 또는 강도의 원리로서의 영원회귀가 유래하게 된다.

  결국 간단히 말하자면, 그것은 일자(l' Un)이나 동일자(le Meme)를 가정하는 세계가 아니라 반대로 동일한 자아의 폐허 위에서, 유일신의 무덤 위에서 건설되는 세계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영원회귀 그 자체는 "되돌아옴으로써"만 존재하는 세계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합치요, 반복을 통해서면 "같은 것"을 지니는 세계가 가질 수 있는 우일한 동일성이라 할 수 있다. (...) 영원회귀는 순환이 아니다. 그것은 일자, 동일자, 동등한 것 또는 균형을 가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전체의 회귀가 아니며, 또 동일자의 회귀도, 동일자로서의 회귀도 아니다. (...) 영원회귀하는 진정한 이유는 동등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것"이 되돌아 오는 이유는 그 어떤 것도 동등하지 않으며 그 어떤 것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영원회귀는 오로지 생성을 통해서만, 오로지 다수를 통해서만 이야기된다. 그것은 존재, 합치 동일성이 배제된 세계의 법칙인 것이다. 일자나 동일자를 가정하는 것과는 반대로 영원회귀는 그 모습 그대로의 다수와 유일한 합치를 이루며, 차이를 낳는 것과 유일한 동일성을 구성한다. (...)

  극단적인 형식들은 영원회귀라는 시련에 앞서서 결코 미리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원회귀란 그 자체가 곧 시련의 범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원회귀를 사건들 자체와 더불어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서 이해해야 한다. 불행, 질병, 광기, 심지어는 죽음에로의 접근까지. 이 모두는 분명히 두 측면을 지닌다. 즉 이것들은 한 측면을 통해서는 나를 나의 역능으로부터 분리시키지만, 다른 측면을 통해서는 그 자체가 탐험을 위한 가공스러운 영역이면서 동시에 위험스러운 탐험의 수단이기도 한 그런 기이한 역능을 나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모든 것 속에서 영원회귀가 하는 기능이란 이처럼 중간의 형식들로부터 최상의 형식들을 분리해는 일, 온화한 지역들로부터 몹시 덥거나 몸시 추운 지역들을 분리해내는 일, 절제된 상태로부터 극단적인 역능을 분리해 내는 일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분리해내다" 또는 "뽑아내다"라는 표현마저도 사실 충분한 어휘들이 못 된다. 왜냐하면 영원회귀는 언제나 최상의 형식들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회귀가 권력의지의 도구요 표현인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이다. 영원회귀는 각각의 것을 그들 자신의 최상의 형식에로, 즉 n제곱에로 올려 놓는다. 그런데 이러한 창조적인 선별은 영원회귀의 사유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 속에서 이루어진다. 즉 존재가 선별적이 되며, 또 존재 자체가 선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영원회귀는 시련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모든 것을 제거해 버린다. (...)

  영원회귀가 낳는 것, 영원회귀가 권력의지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되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최상의 형식"으로 정의된 초인(Surhomme)이다. 이렇게 정의된 초인 속에서 우리는 랭보가 말한 바 있는 "인류로 가득 차고 심지어 동물들까지 가즉 찬" 시인, 모든 것 속에서 최상의 형식과 극단의 역능만을 소유한 시인과의 유사성을 본다. 그 어디에서나 영원회귀는 증명을 한다. 즉 영원회귀는 같은 것을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들을, 가면들과 역할들을, 형식들과 역능들을 증명하는 것이다. (...)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생성과 창조의 철학사』(질 들뢰즈·이학사·2007년) <10. 권력의지와 영원회귀에 대한 결론> p.2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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