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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 『나를 보내지 마』

by 이우 posted Nov 13, 2017 Views 1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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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나를보내지마.jpg


  (...) "어째서 헤일셤이 필요했을까? (중략) 너는 작품이 사람을 드러낸다고 했지. 사람의 내면을 말이야. 네가 말한 게 바로 그거지? 그렇다면 그 문제를 제대로 짚은 셈이다. 우리가 너희 작품을 거어온 건 거기에 너희의 영혼이 드러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좀 더 세련되게 말하자면 그걸로 너희한테도 영혼이란 게 있음이 증명되기 때문이란 말이다. (중략)

  캐시, 어떤 면에서는 그건 우리가 이 일을 잘 해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너희에게 영혼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라도 있었느냐고?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구나. 얘야, 오래전 우리가 혜일셤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게 대부분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였다고 말이다. 그 이후 우리가 거둔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그런 견해가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단다. 너희 혜일셤 학생들은 바깥 세상으로 나온 지금까지도 세상의 실상을 반도 모르고 있어. 바로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통탄할 만한 상황 속에서 사육되고 있단다. 혜일셤 출신자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야. 혜일셤이 폐교되었으니 이제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보호 아래 있는 동안에는 너희 모두가 좋은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게 우리는 신경을 썼다. 또한 너희가 우리를 떠난 후에도 최악의 것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배려했지. 우리는 너희를 위해 적어도 그런 많은 일을 했단다. 하지만 '집행 연기'에 대한 그런 꿈을 허용하는 건 아무리 우리라도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었어. 유감이구나. (중략)

  너희는 낙담하지 않을 수 없겠지. 하지만 나는, 너희의 안전을 보장해준 데 대해 우리에게 고마움을 느꼈으면 한다. 이제 너희 둘을 좀 보렴! 너희는 멋진 추억이 있고 교육을 받았고 교양이 있어. 그 이상의 것을 해주지 못하는 건 유감이다. 하지만 한 때 사태가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너희도 알아야 해. 마리크로드와 내가 이 일을 시작할 무렵 혜일셤 같은 곳은 아예 존재하질 않았단다. 글레고건 하우스와 우리가 처음이지. (중략)

  우린 주류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영향력 있는 운동을 전개하면서 기존의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정면으로 도전했단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인간적이고 교양 있는 환경에서 사육된다면 학생들 역시 일반인처럼 지각 있고 지성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세상에 증명했어. 혜일셤 이전에 클론들은, 우리는 너희를 학생이라고 부르는 게 더 좋지만, 그저 의학 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단다. 전후 초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희를 그런 존재로 생각했어. 시험관에 들어 있는 베일에 싸인 물질로 말이야. (중략)

  우린 가장 잘된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회를 열었지. 우리의 영향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1970년대 후반에 우리는 전국 규모의 이벤트를 조직했어. 장관, 주교, 온갖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찾아 왔지. 우리는 이렇게 외칠 수 있었어. '여깁니다, 보세요! 이 작품 좀 보시라고요! 이런 아이들을 두고 보통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그래, 우리는 당시 시류를 타서 많은 지원을 받았단다.(중략)

  너희 같은 학생들을 만들어내는 기증 프로그램에 대한 공포말이다. 혹시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들의 후손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를 잡게 된다면? 그들이 우리보다 우수하다는 게 증명된다면? 오, 안돼. 그 생각은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어. 그들은 뒷걸음질 쳤지. (중략) 1년이 못 되는 기간 동안 우리는 후원자들을 차례로 잃었지.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글렌모건보다 2년 정도 더 버텼어. 하지만 결국 알다시피 문을 닫을 수 밖에 업었단다.

  오늘날 우리가 해놓은 일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 이제 이 나라 어디에서도 혜일셤 같은 곳은 찾아볼 수 없단다. 이제 남은 건 정부가 운영하는 거대한 사육장뿐이다. 생각해 보렴. 너희는 이전의 수많은 클론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 속에서 살았어. 그리고 앞으로 클론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누가 알겠니? 유감이구나. 얘들아. 하지만 이제 난 가 봐야겠다. 조지! 조지!"

  토미가 불쑥 물었다.
  "그게 루시 선생님이 떠난 이유인가요?" (중략)

  "상당히 괜찮은 여자였지. 루시 웨인라이트 말이야. 하지만 우리와 한동안 일하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너희가 좀더 분명하게 자각을 해야한다는 생각 말이지. 너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 너희가 누구인지, 무엇에 쓰일지에 대한 자각 말이야. 그녀는 너희가 가능한 사실에 가까운 예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겼어. 사실에 못 미치는 건 어떤 식으로든 너희를 속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거지. 그녀의 견해를 고려해 본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단다. (중략)

  왜냐고? 그녀의 의도가 좋았다는 건 나도 인정한다. 너희는 그녀를 좋아했나 보구나. 그녀에겐 훌륭한 선생님이 될 자질이 있었지. 하지만 그녀가 하려던 건 너무 '이론적'이었어. 여러 해에 걸쳐 헤일셤을 운영해 온 우리는 무엇이 효과적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혜일셤을 떠난 이후까지 학생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있었단다. 루시 웨인라이트는 이상주의자였고 그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실질적으로 일을 통제할 능력이 없었단다.

  현재의 너희에게서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어떤 걸 우리가 줄 수 있었던 건 원칙적으로 너희를 '보호'했기 때문이야. 우리가 그러지 않았다면 혜일셤은 존재 가치가 없었을 것이다. 좋아, 그러기 위해서는 때때로 너희에게 사태를 숨기고 거짓말을 해야 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너희를 '바보'로 만들었지.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겠구나. 하지만 우리는 그 세월 동안 너희를 보호했고 너희에게 유년을 주었어.

  루시의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입장을 고수했다면 혜일셤에서 너희 행복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을 거야. 이제 너희를 좀 보렴! 나는 너희 둘이 무척 자랑스럽다. 너희는 우리가 준 것에 기초해서 스스로 삶을 세웠어. 우리가 너희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지 못했을 거고, 그림과 글쓰기에도 몰입할 수 없었겠지.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았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니? 그랬다면 너희는 그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박했을 테고, 우리가 너희를 설득할 수 있었겠니? 그래서 그녀는 떠나야 했단다." (...)

 -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 민음사 · 2009년  · 원제 : Never Let Me Go, 2005년) p.35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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