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학사18] 데이비드 흄(David Hume)

by 이우 posted Jan 28, 2013 Views 117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avid_Hume.jpg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년 4월 26일 - 1776년 8월 25일)은 1711년 4월 26일 에든버러 북쪽에 위치한 천사이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존 흄(John Home)’은 변호사였다. 그는 1734년 성을 ‘Hume’으로 개칭했는데 이는 잉글랜드의 발음이 스코틀랜드와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흄은 에든버러 대학교에 12살의 나이로 조기 입학하였다. 그는 처음에 법학을 공부하였으나 이후 철학을 공부하였다. 후일 흄은 자서전에서 "어찌할 수 없는 혐오와 철학과 일반적 지식에 대한 추구 때문에 가족들이 보에와 비니우스를 강권하는 동안 몰래 키케로와 베르길리우스를 탐닉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18세에 철학에 대한 "사고의 새로운 지평"을 경험하였다고 술회하고 있으나 그 "지평"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아 갖가지 추측만 있을 뿐이다. 다만 이러한 새로운 사고의 지평으로 인해 그는 십대 시절을 온통 읽고 쓰는 데 소비하였으며 결국 신경쇠약에 걸리고 말았다.

 

  졸업 후 흄은 가정교사와 상업 사무원 사이에 진로를 결정해야 했다. 그는 1734년 브리스톨에서 몇달 간 사무원 생활을 하였다. 그 후 그는 프랑스 앙주의 라플레체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데카르트가 수학한 것으로 유명한 라플레체의 예수회 관할의 프리타네 군사학교를 자주 방문했다. 그는 4년여의 시간에 걸쳐 그의 첫 철학 저서인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을 집필하면서 그 동안 저축한 돈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흄은 자서전에서 이 시기를 "내 문필의 향상 외에는 모든 것이 초라한 간신히 부지하는 삶이었다"고 기록했다.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는 26세 때 완성되었다. 오늘날 철학 학자들은 흄의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를 철학 사상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지만 당대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의 비평가들은 그렇지 않았다. 당대의 비평은 이 책이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흄은 낙담했으나 곧 그의 쾌활한 성품으로 실망을 딛고 철학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다. 흄은 1744년 도덕과 정치에 관한 논문으로 에든버러 대학교의 교수직에 응시하였으나 그 자리는 윌리엄 클랙혼에게 돌아갔다. 후일 당시 에든버러 대학교의 총장이 흄을 무신론자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David_Hume_동상.jpg   흄은 교회로부터 이단이라는 의심을 받았으나 친분 있는 젊은 성직자들의 변론으로 재판까지 받는 일은 피했다. 그러나 흄의 형이상학에 대해 애버딘의 토머스 레이드와 같은 철학자들은 여전히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여 흄은 글레스고 대학교의 철학 수석 교수직을 얻는 데 실패하였다. 흄은 1752년 에든버러로 귀향하였다. 1752년 에든버러 도서관장을 지냈으며, 1763년 주 프랑스 대사의 비서로서 루소와 사귀었다.

 

  흄은 일찍이 논고 <종교와 미신에 대해>에서 모든 종교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였다. 흄 당대에서 종교에 대한 언급은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었다. 흄이 태어나기 15년 전, 18세의 학생이었던 토머스 아이크해드는 기독교 신앙은 비상식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이유로 독신죄가 인정되어 교수형을 당했다. 흄은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책속의 등장인물을 통해 말하게 하는 등 우회적으로 표현하였으나 종교에 대한 그의 논문은 1776년 사망할 때까지 출간되지 않았다. 흄의 종교에 대한 저작인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는 흄의 사후인 1778년이 되어서야 여전히 저자의 이름이나 출판사의 이름도 표기하지 않은 채 출간되었다. 이러한 조심스런 대처에도 불구하고 흄은 생시에도 이미 자연신론자 또는 무신론자로 의심받았다. 1763년 흄은 파리에서 헤트포드 경의 비서로 일했으며 말년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1776년 사망하여 에든버러에 묻혔다.

 

  흄은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의 서문에서 "인간 과학은 유일하게 다른 모든 과학을 뒷받침하는 과학"으로 "체험과 관찰"이라는 경험적 방법에 의해 연구되는 과학이라고 주창하였다. 흄의 이러한 견해가 정확히 어떠한 것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학자 간에 의견이 엇갈려 왔다. 논리실증주의는 흄의 이 발언을 근거로 과학은 오직 경험에 의해 검증될 수 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학문으로 경험적인 방법에 의해 검증할 수 없는 것은 참이나 거짓으로 판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흄은 논리실증주의의 선구자로서 경험에 의한 것만을 바탕으로 철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와 다른 견해를 가진 학자들은 논리실증주의가 흄이 스스로를 소극적인 회의론자로 파악한 것에 반하여 확증된 원칙을 세워 회의론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평한다.

 

  흄은 다방면에 걸쳐 연구를 남기고 있다. 흄은 <간 본성에 관한 논고>의 서두에서 인간 심리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다. 흄은 인간의 오성을 이성과 감성으로 나누고, 감성이 대상에 대한 직관적이며 강렬한 인식이라면 이성은 감성에 의해 받아들여진 대상을 반추하여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한편, 흄의 논리학은 후일 학파에 따라 논리실증주의적인 입장과 회의론적 사실주의의 입장, 또는 그 둘의 절충으로 해석된다.

 

  흄은 로크, 버클리의 영국 경험론을 따르면서도, 과학의 시대와 많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흄은 영국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인식되고 있다. 대개의 경험론자들은 ‘우리의 지식은 우리의 경험에 의해서 형성되어진다’고 말한다. 이성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 줄 수 없는 만큼, 우리는 사물의 본성을 경험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흄은 이런 이성에 대한 경험론자들의 회의보다 그 회의의 폭이 더 넓었다. 인과성이란 언제나 함께 발생하는 두 사건의 문제로서, 그 두 사건을 연결해 주는 어떠한 고리가 있으며, 이런 '어떠한 고리'의 자리에 위치하는 것은 우리의 '심리적 경향'이다. 그리고 이 '심리적 경향'을 그는 '습관'이라 불렀다. 예를 들어서 '아침이 왔다'와 '해가 동쪽에서 떴다'라는 두 사실을 놓고 보자. 우리는 아침이 왔으니 해가 동쪽에서 뜰 것이라고 생각한다. 흄에 의하면 이러한 결과는 습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흄은 이렇게 말한다. “인과법칙은 습관의 산물이다.”

 

버클리와 흄의 인식.jpg

 

  버클리는 ‘지각된 것을 관념이라고 하고 지각하는 것을 정신’으로 주장하면서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며 ‘지각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각하는 정신은 지각되는 게 아니지만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흄은 이런 예외 조항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흄은 ‘사물을 보고 생긴 것은 인상’이고 ‘그 인상의 기억이나 결합이 관념’이라고 주장했다. 흄에 따르면 ‘정신’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관념과 인상의 다발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근대철학의 붕괴를 의미하고 있다. 근대철학에서 ’나‘. ’주체‘,. ’자아‘, ’정신‘이라고 부리는 것은 그저 인상과 관념의 묶음일 뿐이다. 그래서 마침내 흄은 ’정신‘이나 ’주체‘라는 근대철학의 범주를 해체한다.

 

 

 

 

 


  1. 13
    Apr 2018
    02:30

    [철학] 권력의지와 영원회귀에 대한 결론

    (...) 신의 죽음 또는 죽은 신이 자아(Moi)로부터 자아의 동일성과 관련하여 지니는 유일한 보증을, 말하자면 통일을 이루는 자아의 실체적인 기반을 빼앗아버린다고 말하였다. 즉 신이 죽었기 때문에 자아는 이제 소멸되거나 증발되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4637 file
    Read More
  2. 19
    Mar 2018
    12:40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에로스(eros) 혹은 관능(sense)

    (...) 에로틱의 질적인 영역에서 가치전도가 일어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자유주의 아래서 상류사회의 기혼 남성들은 양갓집 규수로 자란 정실부인만으로는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고 연예인이나 집시 여인, 정부나 매춘부로로 부족분을 채우곤 했다. 사회가 합...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32036 file
    Read More
  3. 13
    Mar 2018
    15:45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 선(Good)과 악(evil), 좋음(Good)과 나쁨(Bad)

    (...) 브레이은베르흐와의 서신은 모두 8통의 편지가 전해오고 있는데, 각각 4통씩 1664년 12월에서 1665년 6월 사이에 씌어졌다. (...) 곡물중개상이었던 블레이은베르흐는 스피노자에게 편지를 통해 악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 처음에 스피노자는 자신의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36180 file
    Read More
  4. 04
    Mar 2018
    17:58

    [철학] 『선악의 저편』 : 남성과 여성

    232. 여성은 자립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여성 자체'를 남성들은 계몽시키기 시작한다. 이것은 유럽이 일반적으로 추악해지는 최악의 진보에 속한다. (...) 238. (...) '남성과 여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잘못 생각하고, 여기에 있는 헤아일 길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4778 file
    Read More
  5. 01
    Mar 2018
    08:21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 도덕(Morals)과 윤리(Ethics) · 정념(passion)

    (...) <너는 저 열매를 막지 말라.> 불안에 사로잡힌 무지한 아담은 이 말을 금지의 표현으로 듣는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담이 먹을 경우에 그 아담을 중독시키게 될 과일이다. 그것은 두 신체의 만남,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77432 file
    Read More
  6. 01
    Mar 2018
    06:37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 코나투스(conatus) · 욕망과 의지, 감정

    (...) 의식 자체도 원인을 가져야 한다. 스피노자는 욕망을 <자신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욕구(l' appetit)>로 정의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이것은 단지 욕망에 대한 유명론적 정의일 뿐이며, 의식은 욕망에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는다고 정확...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40321 file
    Read More
  7. 01
    Mar 2018
    04:46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 평행론(parallelism) · 신체와 의식

    (...) 스피노자는 철학자들에게 새로운 모델, 즉 신체를 제안한다. 스피노자는 그들에게 신체를 모델로 세울 것을 제안한다. <사람들은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알지 못한다.> 무지에 대한 이 선언은 일종의 도전이다. 우리는 의식에 대해서, 의식의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4848 file
    Read More
  8. 28
    Feb 2018
    20:58

    [철학] 스피노자의 철학 : 철학자의 고독

    (...) 니체는, 자기 자신이 체험했기 때문에 한 철학자의 생애를 신비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철학자는 금욕적인 덕목들―겸손, 검소, 순수―를 독점하여, 그것들을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실제로는 거의 금욕적이지 않은 목적들에 사...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40565 file
    Read More
  9. 27
    Feb 2018
    14:28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물 만난 고기떼

    (...) 고도로 집중된 산업이 포괄적인 분배 장치를 갖추게 되면서 유통 부문은 해체되었지만 이 부문은 기이한 사후 생존(Post-Existense)을 시작하게 된다. 거간꾼 직업은 그 경제적 기반을 상실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중개인의 삶이 되며, 심지어 사...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7035 file
    Read More
  10. 27
    Feb 2018
    01:01

    [사회] 미니마 모랄리아 : 프루스트를 위하여

    (...) 재능 때문이든 허약한 체질 때문이든 유복한 부모 밑에서 자란 이들이 예술가나 학자 같은 지적인 작업을 갖게 되면 그는 동료라는 역겨운 이름을 가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남다른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의 독립성을 질투한다거나...
    Category기타 By이우 Views10949 file
    Read More
  11. 02
    Feb 2018
    00:08

    [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입술 · 입맞춤 · 기관

    (...) 나는 키스하기에 앞서 우리가 사귀기 전 그녀가 바닷가에서 지녔다고 생각했던 신비로움으로 다시 그녀를 가득 채워 그녀 안에서 예전에 그녀가 살았던 고장을 되찾고 싶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이런 신비로움 대신에, 나는 적어도 우리가 발베크에서 ...
    Category문학 By이우 Views11677 file
    Read More
  12. 01
    Feb 2018
    23:45

    [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죽음, 그리고 일상, 생명 에너지

    (...) 우리는 흔히 죽음의 시간이 불확실하다고 말하지만, 이런 말을 할 때면 그 시간이 뭔가 막연하고도 먼 공간에 위치한 것처럼 상상하는 탓에, 그 시간이 이미 시작된 날과 관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또 죽음이 이렇게 확실한 오후, 모든 시간표가 ...
    Category문학 By이우 Views19104 file
    Read More
  13. 15
    Jan 2018
    08:55

    [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슬픔

    (...) 질베르트의 징긋한 얼굴을 보는 짧은 순간에 비해, 그녀가 우리의 화해를 시도할 것이며, 심지어는 우리 약혼까지 제안하는 모습을 내가 꾸며 내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상상력이 미래를 향해 끌어가는 이 힘은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사실 과거로...
    Category문학 By이우 Views30186 file
    Read More
  14. 14
    Jan 2018
    19:19

    [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기억(memorie)과 추억(souvenir), 그리고 작품

    (...) 우리는 집에만 있지 않고 자주 산책을 나갔다. 가끔식 옷을 입기 전에 스완 부인은 피아노 앞에 앉았다. 크레프드신 실내복의 분홍, 하양 또는 아주 화려한 빛깔 소맷부리 밖으로 나온 그녀의 아름다운 손은, 그녀 눈 속에는 있으나 마음 속에는 없는 ...
    Category문학 By이우 Views10724 file
    Read More
  15. 11
    Jan 2018
    09:22

    [철학] 플라톤주의를 뒤집다(환영들)

    (...) "플라톤주의*를 뒤집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니체는 자신의 철학 과업보다 일반적으로는 미래의 철학 과업을 플라톤주의를 뒤집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 이 과업을 이루기 위한 방식은 대개 본질의 세계와 외양의 세계 소멸을 의미...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5731 file
    Read More
  16. 18
    Dec 2017
    03:12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분리와 종합 · 근친상간 · 혈연과 결연 ·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 토지의 충만한 몸은 구별 없는 게 아니다. 괴로워하며 위험하며 유일하고 보편적이기에, 토지의 충만한 몸은 생산 및 생산자들, 그리고 생산의 연결로 복귀한다. 하지만 이 위에는 또한 모든 것이 달라붙고 기입되고, 모든 것이 끌어당겨지고 기적을 낳...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4111 file
    Read More
  17. 14
    Dec 2017
    04:23

    [철학] 들뢰즈 : 언표행위의 집합적 배치 · 표현 · 비신체적 변환 · 화행이론

    (...) 들뢰즈와 가타리는 '개인적 언표행위'란 없음을 입중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들인다. '개인적인 언표행위란 없으며, 언표행위의 주체라는 것조차 없다.'(들뢰즈 · 가타리 1987: 79/I 85/156). 결과적으로 언어는 근본적으로 사회적이며, 언표와 명령-어들...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3378 file
    Read More
  18. 12
    Dec 2017
    06:24

    [철학] 알튀세르의 중층결정 : 구조적 인과성·절합(articulation)

    알튀세르(Louis Althusser, 1918년~1990년)가 개진한 인과성의 세 양상(기계적 인과성·표현적 인과성·구조적 인과성)은 원인과 결과를 이어주는 특정한 사유 방식과 인식론이 연관되어 있다. '기계적 인과성'은 부분과 부분이 일대일 대응관계를 가리키며 근...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0154 file
    Read More
  19. 12
    Dec 2017
    04:08

    [철학] 들뢰즈가 말하는, 욕망 · 대중 · 권력 · 제도

    (...) "미시-파시즘만이 다음과 같은 포괄적인 문제에 대답을 줄 수 있다. 욕망이 자신에 대한 억압을 욕망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것은 또 어떻게 억압을 욕망할 수 있는 것일까? 확실히 대중은 권력에 수동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또 그들은 일종의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5355 file
    Read More
  20. 05
    Dec 2017
    21:35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기호(記號, sign), 그리고 기표(記標, signifiant)

    (...) 눈은 낱말을 본다. 눈은 읽지 않는다. 이 체계에서 낱말은 지시 기능을 갖고 있을 뿐, 자기 혼자 만으로는 기호를 구성하지 않는다. 기호가 되는 것은 오히려 그 몸 위에서 정의되었고, 낱말에 대한 표기 행위가 쓰인 미지의 얼굴을 그 몸이 드러내는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6725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5 Next
/ 2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