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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니체의 「아침놀」 : 노동과 자본

by 이우 posted Jul 25, 2019 Views 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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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
  나쁜 식사법에 대한 반대호텔에서든 사회의 상류층이 사는 어느 곳에서든 현재 사람들이 하는 식사는 엉망이다! 크게 존경받을만한 학자들이 모일 경우에조차 그들의 식탁은 은행가의 식탁과 동일하게 가득 채워진다. 다량으로 그리고 다양하게. 이것이 규칙이다. 그 결과 요리는 인상을 주기 위해 만들어질 뿐, 영양까지 고려해 조리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위와 두뇌의 무거움을 없애기 위해 자극적인 음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바보 같은 짓이다. 일반적으로 그것 때문에 얼마나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되고 얼마나 신경이 과민하게 되는지! 어리석게도, 어떤 예술과 책들이 이런 식사의 후식이 될 것이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하려 하든 그들의 행위를 지배하는 것은 후추모순 혹은 염세일 것이다! 영국의 부유한 계급에게는 그들의 소화 불량두통을 견디기 위해 기독교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식사에서 구역질나는 것뿐만 아니라 유쾌한 면도 말한다면, 이 사람들이 결코 대식가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세기와 그것의 분주한 성격은 그들의 배보다는 그들이 신체에 대해 더 큰 힘을 갖는다. 그러면 식사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은 대표한다! 모든 성인들의 이름으로 묻는바 도대체 무엇을 대표하는가? 신분을? 아니 이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신분이 없다! 우리는 '개인'이 아니다. 그러나 돈은 힘이고 명성이며 존엄이고 우위이며 영향력이다. 현재 은 한 인간이 돈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크고 작은 도덕적인 편견을 만들어낸다! 누구든 그것을 되 밑에 두려하지 않는다. 누구든 그것을 식탁 위에두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은 우리가 식탁 위에 둘 수 있는 대표자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식사를 보라! 

  204.
  다나와에의 황금신―오늘날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이 과도한 초조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범죄 성향과는 대립된 성향을 더 초래할 것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이 과도한 조합으로 인해 범죄자가 된다. 어떤 사람은 불공정한 저울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고액의 보험을 든 후에 자신의 집에 방화하고 어떤 사람은 위조 화폐의 제조에 참여한다. 상류 사회 중 4분의 3합법적인 사기에 몰두하고 주식 거래투기로 인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괴로워해야 할 때, 그들을 부추기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그들이 실제로 궁핍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심하게 형편이 나쁘지 않으며 아마 음식에 대한 걱정도 없을 것이다. 그들을 그렇게 부추기는 것은 돈이 쌓이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초조감과 이 초초감 못지 않게 축적된 돈에 대한 끔직한 욕망과 애정이 밤이든 낮이든 그들을 몰아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초조감과 애정 속에서 힘에 대한 저 열광적인 욕망이 다시 나타난다. 힘에 대한 이러한 열광적인 욕망은 옛날에는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신념에 의해 불붙었고 너무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자신을 가장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떳떳한 양심으로 비인간적인 일[유대인들과 이단자들과 양서(良書) 등을 불태우고 페루와 멕시코 같은 고등 문화 전체를 근절하는 것]을 감행할 수 있을 정도였다. 힘에 대한 욕망이 자신을 채우는 수단변화되었지만 동일한 화산이 여전히 불타오른다. 초조함과 과도한 애정은 자신의 희생물을 원한다. 이전 사람들이 '신을 위해' 행한 일을, 지금 사람들은 돈을 위해, 오늘날 힘의 감정과 떳떳한 양심을 제공하기 위해 행한다.

  206.
  불가능한 계급가난하면서도 즐겁고 독립적이라는 것! 그것들은 동시에 가능하다. 가난하면서도 즐겁고 노예라는 것! 이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공장 노예 제도노동자들이 이보다 더 좋은 상태에 있다고 가정할 수 없다. 만약 그들이 지금 상태처럼 기계의 나사로, 또 말하자면 인간의 발명품에 대한 보완물소모되는 것을 치욕이라고 느끼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높은 급여를 통해 그들의 비참한 삶이 본질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즉 임금이 높아진다고 해서 그들이 당하고 있는 비인격적인 노에화가 지양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의 기계적인 메커니즘 내에서 비인격성의 증대를 통해 노예 상태의 치욕이 하나의 미덕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말을 곧이듣는 것은 어리석다! 아! 인격이 아니라 나사가 되는 대가로 하나의 값을 갖게 되다니! 그대들은 무엇보다 가는한 한 많은 것을 생산하고 가능한 한 부유해지려는 국민이 현재 범하고 있는어리석음공모자들인가? 오히려 그대들이 해야 하는 것은 얼마나 많은 내면적 가치가 그러한 외면적인 목표를 위해 포기되는지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그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이 자유롭게 호흡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이상 알지 못한다면그대들의 내적인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그대들이 자신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조금도 갖지 못하고 있다면? 그대들이 김빠진 술과 같은 그대들 자신에 진저리가 난다면? 그대들이 신문에 귀 기울이고 부유한 이웃을 곁눈질하고 권력, , 여론의 급격한 부침에 의해 욕망자극을 받는다면? 그대들이 누더기를 입고 있는 철학과 무욕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정신을 더 이상 믿지 않고, 그대둘 중에서 보다 정신적인 사람들에게 정녕 잘 어울릴, 돈도 직업도 배우자도 없는 자유로운 목가적인 삶이 그대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면? (중략)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이민을 가자. 세계에 남아 있는 야만적이고 신선한 지역의 주인이 되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주인의 되려하자. 그 어더한 것이든 노예 제도의 징후가 조금이라도 보이는 한 장소를 바꾸자. 모험과 전쟁을 회피하지 말고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 각오를 하자. 이 불결한 노예제도만은 더 이상 안 된다. 이렇게 음침하고 악의적이며 음모적으로 변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
  이러한 것이야말로 올바른 정신자세일 것이다.지금부터 유럽의 노동자들은 하나의 계급으로서 자신들의 상태를 인간이 참을 수 없는 것으로 천명해야 하며, 보통 주장되는 것처럼 단지 가혹하고 불합리하게 조직된 것이라 천명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유럽이라는 꿀벌집 속에서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거대한 집단적 탈출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러한 대규모적이고 자유로운 이민에 의해 기계, 자본 그리고 지금 그대들을 위협하고 있는 선택, 즉 국가의 노예가 되든지 아니면 국가를 전복하려는 정당의 노예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하는 선택에 저항해야 한다. 유럽 주민의 4분의 1만큼 빠져나가면 좋을 것이다! 떼를 지어 이동하는 거대한 이주 행렬을 통해 유럽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탁월한 이성과 공정함 그리고 얼마나 많은 건전한 불신을 그 아이들에게 주었는지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이 아이들이 어머니, 즉 우둔한 노파 옆에 있을 경우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삶을 견뎌낼 수 없게 되고,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성미가 까다롭고 예민하며 쾌락을 탐닉하게 될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


  - 『아침놀』(책세상 니체전집 10  · 지은이: 프리드리히 니체  · 옮긴이: 박찬국  · 책세상  · 2004년  · 원제 : Morgenro"the, 1881년) <제3권> p.2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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