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니체의 『유고 (1870년-1873년)』 : 철학

by 이우 posted Jul 06, 2019 Views 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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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적 체계들은 오직 그 창설자에게만 전적으로 참이다. 훗날의 모든 철학자에게 그것은 으레 위대한 오류이고, 우둔한 사람들에게는 오류와 진리의 합계이다. (중략) 많은 사람들은 어떤 철학자라고 할지라도 비난하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멀리 서 있는 사람들이다. 이와는 반대로 위대한 사람들에게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들의 체계가 전적으로 오류라고 할지라도 그것에서 역시 즐거워해야 한다. (중략) 우리가 어떤 장소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고 그 땅을 추론할 수 있듯이 철학자의 인상을 알아내기 위해 이 분위기와 색깔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사는 방식과 인간사를 바라보는 방식은 어쨌든 과거에도 있었으며, 따라서 가능하다. '체계'라는 것은 바로 이와같은 땅의 식물이거나 적어도 체계의 한 부분이다. (...)

- 『유고 (1870년-1873년)』(니체전집 3 ·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01년) <그리스 비극 시대의 철학>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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