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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푸코 『지식의 고고학』 : 개념의 형성·계열화·도표화·조직화

by 이우 posted May 25, 2020 Views 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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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린네(Carl won Linne)의 작품 속에서 또한 리카드로의 작품이나 포르-르와왈의 문법 속에서 사용된 개념군들은 하나의 복합적인 총체로서 조직화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그 개념군이 형성하는 연역적 건축물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경험은 우리의 시도를 긍정해준다. 그리고 여러 번 그러했다. 반대로, 보다 넓은 계단을 취할 경우, 즉 문법이나 경제학 또는 생물학과 같은 분야들을 지표로서 선택할 경우, 출현하는 개념들의 놀이는 엄밀한 조건들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사는 벽돌을 가곡차곡 쌓아 만든 구조물의 구축이 아닌 것이다. 이 분산을 그의 외면적인 무질서 속에 내버려 두어야 하는가, 아니면 여기에서 일련의 개념적 체계들―각자가 그의 고유한 조직화를 지니고 있는, 단지 문제들의 항존성 위에서든, 전통의 연속성 위에서든, 영향의 메커니즘 위에서든 서로 연관되는―을 확인해야만 하는가? 이질적인 개념들의 동시적인 또는 계기적인 출현을 설명해 주는 법칙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들 사이에서 결코 논리적인 쳬계성이 아닌 츨현의 체계를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잠재적으로 연역적인 구조물 속에서 개념들을 재정립시키고자하기보다는, 언표들이 나타나고 순환하는 그곳에서 그들의 장(場)의 조직화를 기술해야 할 것이다.

  1) 이 조직화는 우선 계기들의 형태들을 포함한다. 이 형태들 중에서도 특히 다음의 것들을 기술해야 한다. 언표적 계열들의 다양한 좌표화*, 이것이 영향들의 질서이든, 계기적인 함축이든, 논증적인 추론이든, 또는 기술(記述)의 일반적인 도식이나 그들이 복종하는 바의 점진적인 특이화의, 그들이 주파하는 공간적인 분배의 질서이든, 또는 이야기들의 질서이든, 시간의 사건들이 언표들의 선형적인 계역 속에서 분배되는 방식이든, 언표들의 다양한 의존의 유형들(언표행위적 계열들의 명시적 계기들에 언제나 동일한 것은 아닌 또 중첩가능한 것도 아닌, 예컨대 가설-검증의, 주장-비판의, 일반법칙-특수한 적용의 의존), 여러 언표군들을 그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사학적 도식들(기술들, 연역들, 이들의 계열이 한 텍스트의 건축물을 특성화하는 정의들)은 어떻게 서로서로 연쇄를 이루는가.
  고전시대에 있어서의 자연사를 예로 들어보자. 고전시대의 자연사는 16세기의 그것과 같은 개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래된 몇몇 개념들(類, 種, 기호)은 다른 방식으로 사용된다. 다른 개념들(예컨대 구조)이 등장한다. 또한 다른 개념들(예컨대 유기체)이 보다 늦게 형성된다. 그러나 19세기에 와서 수정된 것으로 개념들의 출현과 회귀를 지배하려는 것, 그것은 모든 자연사를 통해서, 언표들의 일반적인 배치, 규정된 총체에 있어서의 그들의 계열화이다. 그것은 관찰한 바를 옮겨쓰는 것이며, 지각적인 경과를 언표적인 방식에 따라 재건하는 방식이다. 그것은 기술하는 것, 구분적인 특성들로 분절하는 것, 특정짓는 것, 그리고 분류하는 것 사이의 관계이며 또한 예속관계의 놀이이다. 그것은 특수한 관찰들과 일반적인 원리들의 상호적인 위치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배운 것, 본 것, 연역한 것, 가능한 것으로 인정한 것, 가정한 것 사이의 의존의 체계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 있어서의 자연사는 <유>와 <특징>의 개념에 새로운 정의를 부여한, <자연적인 분류> 또는 <포우류>와 같은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한 단순히 인식의 새로운 형태인 것은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언표들을 계열화하는 규칙들의 집합이며, 그 안에서 개념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반복적인 요소들이 분배되는 의존의, 질서의, 계기의 강제적인 도식들의 종합인 것이다.

  2) 언표적 장의 형태는 또한 공존의 형태들을 포함한다. 이에는 현존의 장(場)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말로 다른 곳에서 이미 공식화된 언표들을, 그리고 승인된 진리, 정밀한 기술(記述), 기초지어진 추론 또는 필수적인 전제로서 언설 속에서 다시 취해진 모든 언표들을 이해한다. 나아가 이 말로 우리는 비판된, 논의된, 판단된 언표들만이 아니라 거부된, 배재된 언표들도 이해한다. 이 현존의 장 속에서, 수립된 관계들은 실험적 검증의, 논리적 유효화의, 순수하고 단순한 반복의, 전통과 권위에 의해 정당화된 승인의, 주석의, 숨겨진 의미작용들에 대한 탐구의, 오류에 대한 분석의 질서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관계들은 명시적일 수도, 그리고 종종 전문화된 언표들의 제유형―참고문헌, 비판적인 논리―속에서 공식화 될 수도 있으며 함축적일 수도, 그리고 일상적인 언표에 둘러싸질 수도 있다. 여기에서도 역시 고전시대 자연사의 현존의 장이, 알드로반디(Ulisse Aldrovandi)가 하나의 텍스트 속에다가 그가 괴물들에 대해 볼 수 있었던, 관찰할 수 있었던, 말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끌어모았던 사대와 동일한 형태에, 선택의 동일한 구조에, 동일한 배제의 원리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존의 장과 구분해서 또한 병존의 장을 기술할 수 있다. 이는 대상들의 전혀 다른 영역들에 관련되는, 그리고 전혀 다른 언설의 유형에 속하는, 그러나 연구된 언표들―그들이 추론을 위해 받아들여진 일반적인 원리나 전제들로서 기능하든, 다른 애용들로 이전시킬 수 있는 모델로서 기능하든, 적어도 긍정되고 있는 어떤 명제들을 그에 직면시키고 복종시켜야 하는 우월한 심급으로 기능하든―로 이루어진 장 속에서 활동하는 언표들에 관련한 것이다. 그래서 린네와 뷰퐁의 시대에 있어 자연사의 병존의 장은 우주론, 지사(地史), 철학, 신학, 성서, 성경의 주석서들, 수학(질서의 학이라는 매우 일반적인 형태하에서의)에 대한 일련의 관계들에 의해 정의된다. 그리고 이 모든 관계들이 이 시대의 자연사를 16세기 박물학자들의 언설에서만이 아니라 19세기의 생물학자들의 그것에도 대립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설의 장은 기억의 영역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더 이상 받여들여지지도 논의되지도 않는, 결과적으로 더 이상 진리의 덩어리도 유효성의 영역도 정의하지 않는, 그러나 그에 관련해 계보, 발생, 변환, 역사적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관계들이 수립되는 언표들에 관련된다. 따라서 푸른느포르(Joseph Pitton de Tournefort) 이래의 자연사의 기억의 장은 19세기 이후의 생물학에 부여된 매우 큰, 축적된, 특이화된 기억의 장에 비교할 때, 그 형태들에 있어 빈약하고, 단일하게 좁은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그것은 르네상스에 있어서의 동식물의 역사를 둘러싸는 기억의 장보다는 훨씬 잘 정의되어 있고 분절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현존의 장과 간신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와 동일한 외면과 도일한 형태를 가졌다. 그것은 동일한 관계들을 함축했던 것이다.

  3) 우리는 마지막으로 간섭의 과정들―언표들에 합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을 정의해야 한다. 결국 이 과정들은 모든 언설적 형성들에 있어 동일하지 않다. 언설적 형성에서 다른 것들을 배제하고 사용된 과정들, 그들을 이어주는 관계들, 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구성하는 집합은 각자를 특이화하도록 해준다. 이 과정들은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다시 쓰기의 기술(技術)들에 있어(예컨대 고전시대의 자연사가들이 중세 또는 르네상스에 수립된 혈족의 군과 목록들과는 법칙에 있어서나 윤곽에 있어서나 동일하지 않은 분류적 표들 속에서 선형적인 기술(記述)들을 다시 쓰도록 해준 것들), 다소간 형식화된 그리고 인위적인 랑그에 따른(자연적인 랑그 속에서 분절된) 언표들의 옮겨쓰기에 방법에 있어(우리는 린네에 있어, 그리고 아당송(Michel Adanson)에 있어 이의 계획과 어느 정도까지는 그 실현까지도 찾아낼 수 있다), 양적 언표들로부터 질적 공식화들로의 그리고 그 역으로의 해석의 양식들에 있어(측정들과 순수하게 즉각적인 기술들의 관계맺음), 언표들의 개산(槪算)증폭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정확성을 세련화시키기 위해 사용된 수단들(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수와 형태에 따르는 구조적 분석은, 푸른느프로 이래, 지각적 언표들의 보다 큰 그리고 특히 보다 안정된 개산을 가능하게 했다), 새로이―확장 또는 한정에 의해―언표들의 유효성의 영역을 제한하는 방식(구조적인 특성들에 대한 언표행위는 푸른느포르로부터 린네에 이르기까지 다시 확장되었다), 적용의 한 장으로부터 다른 장으로의 언표의 유형을 이전시키는 방식(예컨대 식물적인 특성화로부터 동물적인 계통학적으로의 이전, 피상적인 특성들의 기술로부터 유기체의 내적인 요소들로서의 이전), 예전에 공식화됨에 따라 미리 존재하던, 그러나 분리된 상태로 조재하던 명제들의 체계화의 방법에 있어, 또한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그러나 새로운 체계적 총체 속에서 재구성된 언표들의 재분배의 방법에 있어(그래서 야당송은, 그가 그 추상적인 조합에 의한 선행적인 도식을 부여받았던 인위적인 기술들의 총체 속에서, 그에 앞서 또는 그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자연적 특성들을 다시 취한 것이다).

  우리가 이 분석을 제기한 이 요소들은 매우 이질적인 것들이다. 어떤 것들은 형식적 구성의 규칙들을 구성하고, 다른 것들은 수사학적 습관들을 구성한다. 어떤 것들은 한 텍스트의 내적인 형태들을 정의하고, 다른 것들은 상이한 텍스트들 사이의 관계양식간섭양식을 정의한다. 어떤 것들은 일정한 시대의 특징들이고, 다른 것들은 먼 시원과 매우 큰 연대기적 범위를 가진다. 그러나 하나의 언설적 형성에 속하는 것 그리고 개념들의 군을 제한하게 해주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특이한 방식으로 이질적인 것은 이 상이한 요소들이 서로 서로 관계맺는 방식이다. 에컨대 기술(記述)들의 또는 이야기들의 배치가 다시 쓰기의 기술(技術)에 연결되는 방식, 기억의 장이 한 텍스트의 언표들을 지배하는 위계의 형태들에, 그리고 복종의 형태들에 연결되는 방식, 개산 및 언표들의 발전의 양식들과 비판의, 주석의, 이미 공식화된 언표들의 해석 등의 양식들을 이어주는 방식, 개념적인 형성의 체계를 구성하는 것은 이 관계들의 다발이다.

  이러한 체계에 대한 기술(記述)은 개념들 자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기술(記述)을 위해서는 가치를 가질 수 없다. 그들로부터 철저한 명세서를 이끌어 내는 것, 그들이 공통으로 소유할 수 있는 특성들을 수립하는 것, 그들의 분류를 시도하는 것, 그들의 내적인 정합성을 평가하거나 그들의 상호양립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고립된 한 텍스트의, 한 개인적인 작품의, 주어진 순간에 있어서의 한 과학의 개념적인 건축물을 분석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우리는 이 명시적인 개념적 놀이와 관련하여 한걸음 뒤에 자리잡는다. 우리는 어떤 도식들(계열화의, 동시적인 그룹형성의, 선형적인 또는 상호적인 수정의)에 따라 언표들이 서로서로 연결될 수 있는가를 결정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언표들의 반복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가, 해체될 수 있는가, 재구성될 수 있는가, 외면에 있어 또는 규정에 있어 획득될 수 있는가, 역으로 새로운 의미론적 내용을 얻을 수 있는가, 그들 사이에 부분적인 조직화를 구성할 수 있는가를 지표화하고자 한다. 이 도식들은―개념들의 내적인 구축이 아니라, 한 인간의 정신에 있어서의 그들의 점진적이고 개별적인 발생이 아니라―텍스트들, 책들, 작품들을 관통하는 그들의 익명적 분산(匿名的 分散)을 기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유형의 언설을 특성화해 주는, 그리고 개념들 사이에, 연역의, 유도의, 정합성의, 그러나 또한 양립불가능성의, 상호교차의, 치환의, 배제의, 상호변이의, 변위의 형태들을 정의하는 분산. 따라서 이와 같은 분산은, 일종의 전(前)개념적 수준에, 즉 개념들이 공존할 수 있는 장과 그 장이 따르는 규칙들에 연관되는 것이다. (...)
 
  ..................................

  *좌표화 : 이는 새로이 출현한 언설적 계열들의 자리잡음(定立)을 뜻한다. 


  - 『지식의 고고학』 (지은이: 미셸 푸코 · 옮긴이: 이정우 · 민음사 · 1992년 · 원제 : L'Archeologie du Savoir, 1969년) p.8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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