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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 선험적 인식 · 자연의 합목적성

by 이우 posted Apr 11, 2019 Views 1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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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지각들이 일관되고 합법칙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표상되는 오직 하나의 경험만이 있다. 그것은 거기에 현상들의 모든 형식과 존재 · 비존재의 모든 관계가 생기는 오직 하나의 공간 · 시간만이 있는 이치와 같다*. 우리가 서로 다른 경험들을 이야기할 때, 거기에는 동일한 보편적인 경험에 속하는 한에서 그만큼의 지각들이 있을 뿐이다. 지각들의 일관된 종합적 통일이 곧 경험의 형식을 이루는 것이고,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개념들에 따르는 현상들의 종합적 통일이다.

  경험 개념에 따른 종합의 통일은 전적으로 우연적일 터인데, 만약 경험 개념들이 통일의 초월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는다면, 현상들은 뒤죽박죽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그로부터 아무런 경험도 형성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법칙들에 따른 연결이 없고, 그러니까 그것은 사고 없는 직관이기는 하겠으나 결코 인식은 아니겠고, 그러므로 우리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것이나 마찬가지일 터이기 때문이다. 가능한 경험 일반의 선험적 조건들이 동시에 경험의 대상들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이다. 이제 나는 앞서 열거했던 범주들이 다름 아니라 가능한 경험에서의 사고의 조건들이고, 또한 공간과 시간이 바로 그 경험을 위한 직관의 조건들을 함유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중략)

  그런나 이 범주들의 가능성은, 아니 필연성도, 전 감성이 그리고 그와 함께 또한 모든 가능한 현상들이 근원적 통각(統覺)과 맺고 있는 관계에 의거한다. 이 근원적 통각에서 모든 것은 자기의식의 일관된 통일의 조건들에 따라야만 하고, 다시 말해 종합의 보편적 기능들에 종속해야만 한다. 여기서 종합이란 바로 개념들에 따른 종합을 말하며, 이 종합에서만 통각은 자기의 선험적인 일관되고 필연적인 동일성을 증명할 수 있다. 그러니까 원인이란 개념은 개념들에 따라 시간 계열에서 잇따르는 것과 다른 현상들을자신에게 종속시키는 그러한 통일이 없다면 일관되고 보편적인 따라서 필연적인 의식의 통일을 지각들의 잡다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지각들은 어떤 경험에도 귀속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대상이 없는 표상들의 눈먼 유희에 불과하고, 바꿔 말해 꿈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중략)

  잡다의 연합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는 그것이 대상 안에 있는 한에서 잡다의 근친성이라 일컬어진다. (중략) 나의 원칙들에 따르면 근친성은 아주 잘 파악될 수 있다. 모든 가능한 현상들은 표상들로서 가능한 전체 자기의식에 속한다. 그런데 초월적 표상이 자기의식과 수적인 동일성은 불가분리적이요, 그것은 선험적으로 확실하다. 왜냐하면, 이 근원적인 통각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인식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이 동일성은, 현상들의 모든 잡다의 종합이 경험적 인식이 되는 한에서, 반드시 그 종합 안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므로, 현상들은 포착의 종합이 일관되게 따라야만 하는 바로 그런 선험적인 조건들에 종속되어 있다. 그런데 그에 따라 일정한 잡다가 정립될 수 있는 그런 보편적 조건 표상규칙이라 하고, 그것이 그에 따라 그렇게 정립되어야만 하는 그런 보편적 조건 표상일 때는 법칙이라 일컫는다. 그로므로 모든 현상들은 필연적인 법칙에 따르는 일관된 연결 안에 있고, 그러니까 초월적 근친성 안에 있으며, 경험적 근친성은 순전히 이 초월적 근친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자연이 통각이라는 우리의 주관적인 근거에 따르고, 심지어 합법칙성에서 그것에 의존해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무척 불합리하고 의아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자연이란 것 자체는 현상들의 총괄 이상의 것이 아니며, 그러니까 사물 자체가 아니라, 한낱 마음의 표상들의 집합일 따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자연을 우리의 모든 이식의 근본 능력, 곧 초월적 통각 안에서, 바꿔 말해 오직 그것 때문에 자연의 모든 가능한 경험의 직관, 즉 자연이라고 일컬어질 수 있는 바로 그 통일성 안에서 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

- 『순수이성비판』(특별판 한국어 칸트선집·지은이: 임마누엘 칸트·옮긴이: 백종현·아카넷·2017년·원제 : Kritik der reinen Vernuft, 1781년)  <4. 선험적 인식으로서 범주들이 가능함에 대한 예비적 설명> p.329~332

  ...........................

  * 예를 들면, "내가 한 직선을 생각 속에서 긋거나, 또는 한 정오로부터 다른 날의 정오까지의 시간을 생각하거나, 단지 어떤 수를 표상하려 할 때나, 나는 먼저 반드시 이 잡다한 표상들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생각 속에서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선행한 것들, 그러니까 직선의 처음 부분들, 시간의 선행한 부분들 똔는 잇따라 표상된 단위들을 그때 그때 생각 속에서 잃어버리고, 내가 후속하는 것들로 나아간다면 선행한 것들을 재생하지 못한다면, 결코 하나의 전체 표상은, 그리고 앞서 언급한 생각들 중 어느 것도 심지어는 공간 · 시간과 같은 진정으로 순수한 최초의 근본 표상도 생길 수 없을 것이다."(<2. 상상에서 재생의 종합에 대하여> p.323)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한순간 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바로 그것과 동일하다는 의식이 없다면 일련의 표상들에서 재생은 허사일 것이다. (중략) 만약 내가 수를 셀 때에 현재 내 머리에 떠오르는 단위들을 순차적으로 더해 가는 것을 잊어버린다면, 하나에다 하나를 이렇게 순차적으로 덧붙임에 의한 분량의 산출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고, 따라서 수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수의 개념은 오직 이 종합의 통일 의식에만 성립하기 때문이다."(<3. 개념에서 인지의 종합에 대하여> p.323~324)

  ** '선험성'이란 물론 경험에 선행하여 그 경험 방식을 결정함을 뜻하지만, 여기서 그것은 칸트철학적 의미의 선험성처럼 주관성에 근거를 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대상으로부터 유래하는 일정한 대상 규정성, 곧 '객관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석을 이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가면, '사물 자체'라는 개념에 이를 것이고, 그로부터 칸트가 비판하는 이른바 '초월적 실재론'이 발원할 것이다.((<3. 개념에서 인지의 종합에 대하여> p.32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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