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변이, 차이, 사건, 계열, 우발, 창조, 배치, 타자성, 특이성, 가변성, 탈주선, 탈영토화, 탈코드화, 노마디즘, 매끄러운 공간, 포연 없는 전쟁, 움직이지 않는 유목민.
언뜻 보면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어 보입니다. 고통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무리 목소리를 외쳐도 이 사회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를 지배했던 낡은 가치들은 새로운 가치들과 뒤얽히고 충돌함으로써 그 내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도 세상은 작은 균열들로 인해 변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우리가 마주칠 세상 또한 끊임없이 변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생성된 새로운 담론들은 하나의 흐름을 만들었고 그 흐름 위에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거대한 낡은 가치와 질서들이 이 흐름을 막고 있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충돌할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지배적 권력 앞에 서서 포연 없는 전쟁을 선포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