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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Feb 201523:49
[리뷰] 몬순, 그런 것에 대해 잘 압니까?_김명화
김명화 "어른의 삶이란 오해를 견디며 사는 일이라는데..."*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ㅡ 건물 안으로 사라지는 아내(유진)의 뒷모습. 아이를 안고 있지 않다. 집. 아이가 자고 있다. 다시 거리로 나선다. 아내는 누구를 만나러 간 것일까? 아이의 죽... -
11Feb 201523:46
[리뷰] 인생, 그 알 수 없음에 대하여_ 홍미영
홍미영 조해너와 켄 부드로의 결혼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어릴 적 새비서가 이디스에게 가르쳐 준 놀이(‘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와 꼭 닮아 있었다. 전혀 의미 없는 우연들이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지었으니 말이... -
11Feb 201523:44
[리뷰]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읽고_ 김명화
김명화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한동안 책장조차 덮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소진되었다. 존재의 불확실성으로 한순간 모든 것이 허구로 돌아가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강박관념이 나를 힘들게 했다. 모디아노의 문체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힘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