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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왈책 9월 독서토론 『노 모어 워크』

by 서성광 posted Sep 02, 2018 Views 595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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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9월 독서토론 『노 모어 워크』
    ○ 대상 도서 : 『노 모어 워크』(제임스 리빙스턴 · 내인생의책 · 2018년 · 원제 : No More Work)
    ○ 일시 : 2018년 9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사직동 사무실, 아래 약도 참조)
    ○ 참가비 : 1만원(현장 납부)

     이 독서토론은 Open Group입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줄어드는 일자리, 늘지 않는 월급 그리고 
완전고용이라는 허상과 최저임금이라는 기만에 대한
가장 도발적이며 가장 현실적인 대답

최저임금 vs. 기본소득?
끝이 나지 않는 논쟁에 던지는 역사학자의 새로운 시각
중요한 것은 일과 소득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과 소득을 분리해야 한다.

최저임금의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한쪽에서는 최저임금이 생활 수준의 향상을 가져오며, 늘어난 소비가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동시에 우리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다른 한쪽에서는 우리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고용 감소와 비용 증가의 예시를 들어가며 최저임금이 이미 위기에 몰린 기업과 자영업의 몰락을 불러올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물론 이 와중에 임금이 얼마이든, 정작 그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은 모두가 외면해버린다. 그 일자리가 오늘날 모두 기대해 마지않는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아예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정치인들은 진보든 보수든 하나같이 입을 모아 고용 증대만이 우리의 유일한 살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일자리는 언제나 충분치 않았고, 그 상황은 지금도 절찬 악화 중이다. 설사 실업률 0%가 달성된다 해도 우리 중 대다수는 여전히 직업이 없는 채로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 최저임금을 아무리 올려본들 취업 인구의 과반이 저임금으로 살아야 한다는 현실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말하자면 이렇다. 최저임금을 강력히 지지하는 진보는 말 그대로 가난의 평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맞서는 보수는 가난한 사람은 무시한 채 모두가 성공하면 그만이라는 엉터리 같은 노래만 부르고 있다. 이럴 때 최저임금에 관한 논쟁은 선거 때 마이크로 나오는 공약만큼이나 시끄러운 논쟁일 뿐이다. 그래도 그 논쟁에 의미가 없지는 않다. 논쟁을 때려 부수는 과정에서 우리는 뭔가를 얻어낼 수 있으니까.

이 책의 저자이자 시민 대상 대학의 역사학 교수, 경제학 칼럼니스트인 제임스 리빙스턴은 이러한 논쟁보다는 이 논쟁의 전제 자체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미리 말해두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기본소득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이니 기본소득이니 하는 문제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을 줄어드는 일자리와 늘어날 수도 있는 부가가치에만 집중하는 것도 그다지 의미 없는 일이다.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일과 소득 사이의 관계의 변화다. 그리고 이러한 전제와 함께 저자는 수천 년 전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바로 어제의 우리로 이어지는 긴 사색의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일이 성공이 되고 성공이 소득이 되고 소득이 종교가 되어 우리가 지구를 파괴하게 된 애증의 역사의 길, 그리고 지구와 함께 우리 자신까지 파괴해왔던 그 길을 지나 새로운 대안을 넘볼 수도 있는 지금 우리의 자리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사색의 길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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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 제임스 리빙스턴 (James Livingston)

뉴욕 러트거드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프래그머티즘과 문화 진화의 정치경제학》 《연방 준비 제도의 기원 : 돈, 계급, 기업 자본주의, 1890~1913》 《절약에 반대하며 : 왜 소비자 문화가 경제, 환경 그리고 우리 자신의 정신 건강에 유익한가》 《실용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민주주의 :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등 경제와 정치, 역사를 넘나드는 여러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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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평

완전고용은 왜 허구인지, 일자리가 줄어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기존 관념을 깨부수는 강렬한 주장을 담고 있다.
- 브루스 로빈슨 / 컬럼비아 대학

노동의 숭고함이라는 환상 뒤에 숨어 우리를 기만하는 관념적 사고에 날리는 신랄한 일격.
- 디시던트 보이스 

경제학을 연구하는 사람과 독자들에게 통쾌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는 책.
- 더 초이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삼은 그의 주장은 더할 나위 없이 설득력 있다.
- 퍼블릭 북스 

성경에서부터 다니엘 벨의 이론까지, 우리 앞의 현실만큼이나 과격하게 역사를 넘나든다. 단숨에 읽어버렸지만, 앞으로도 계속 꺼내 읽을 것 같다.
- 코리 로빈 / 브루클린 대학, 뉴욕 시립대학교

한편으로는 무례한 책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더없이 친절한 놀라운 책.
- 벤저민 쿤켈 / 《낙원 혹은 실패》의 저자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번지(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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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주차 시설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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