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일정
○ 일 시 : 2012년 12월 17일(월) 오후 7시 30분
○ 대상 도서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저 / 장은주 역 | 예담 | 2012 )
○ 장 소 :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 사무실
□ 도서 소개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하야마 아마리 저/장은주 역|예담|2012)
나이에 있어서 ‘아홉’은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숫자다. 특히나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만 하는 서른을 코앞에 두었으며, 그렇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의 젊은이들도 스물아홉을 기점으로 고민이 많을 텐데,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파견사원으로 일하던 아마리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맞는다. 동네 편의점에서 사온 한 조각의 딸기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하고 ‘항상 혼자였으니 괜찮다’고 최면을 걸지만, 바닥에 떨어뜨린 딸기를 먹기 위해 애쓰던 중 무너지고 만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던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죽을 용기마저도 내지 못한다.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그녀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에 전율을 느낀다. 그곳은 바로 라스베이거스! 난생처음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간절함과, 가슴 떨리는 설렘을 느낀 그녀는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는 거야. 내게 주어진 날들은 앞으로 1년이야.’
그날부터 인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돈을 벌기 위해 평소라면 생각도 못한 다양한 직업을 종횡무진하며 죽을힘을 다해 질주한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2010년 ‘일본에 더 큰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디오방송국인 니폰방송과 출판사 린다 퍼블리셔스가 주최한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이다. 1046: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거머쥔 이 작품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을 다루고 있다. 저자 아마리는 자신의 스물아홉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회상하며,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되어 그 괴로움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았다는 그녀. 혹시 지금 인생에 절망하고 있다면 아직 펼쳐 보지 않은 날개를 한번 찾아 볼 것을, 그리고 저돌적으로 그 다음을 향해 달려 나가다 보면 반드시 뭔가 얻는 게 있다는 것을 인생의 후배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 있다.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 그녀의 무한질주가 시작된다!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하야마 아마리
얼굴 없는 작가로 베일에 싸여 있으며,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했다. 가명인 ‘아마리アマリ’는 ‘나머지 · 여분’이란 뜻으로, ‘스스로 부여한 1년 치 여분의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의 내용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2010년 ‘일본에 더 큰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디오방송국인 니폰방송과 출판사 린다 퍼블리셔스가 설립한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이다. 1046: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거머쥔 이 작품은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을 다루고 있다.
파견사원, 실연, 아버지의 병, 못생기고 뚱뚱한 외톨이……. 너무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하게 된 아마리. ‘1년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순간을 맛본 후 서른이 되는 날 죽는다’라고 결심한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파견사원과 호스티스, 누드모델을 병행하며 죽을힘을 다해 질주한다. 그러나 1년 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한 결과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고, 멋진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그것은 분명 마음먹기 나름이다.’ 라스베이거스 이후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지금 자신이 앞으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실감하고 있다. 그녀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은 여전히 멈출 줄 모른다. 라스베이거스를 목표로 죽을힘을 다해 살았던 저 1년 전과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