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왈책 1월 독서토론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② : 에필로그(epilogue)

by 이우 posted Nov 27, 2019 Views 442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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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1월 독서토론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② : 에필로그(epilogue)
   ○ 대상 도서 :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슬라보예 지젝·문학사상사·2017년·원제 : Trouble in Paradise, 2014년)
   ○ 일시 : 2020년 1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아래 약도 참조)
   ○ 참가비 : 1만원(현장 납부)

    이 독서토론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Open Group입니다.

책 소개 :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슬라보예 지젝·문학사상사·2017년·원제 : Trouble in Paradise,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그가 또 한 번 자본주의를 향해 날카로운 메스를 꺼내들었다. 자본주의 체제하의 세계엔 위기가 끊이지 않는데, 우리는 왜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다른 길을 상상조차 하려 하지 않을까. 지젝이 그 ′다른 길′의 가능성을 향한 탐험을 시작한다. 

  현재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골칫거리를 분석하기 위해서, 저자는 뮤직 비디오와 배트맨 영화, 마르크스와 라캉까지 분석한다. 지젝에 따르면 우리의 새로운 영웅은 줄리안 어산지와 첼시 매닝,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우리가 그들의 선례를 따르고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지젝은 좀비와 흡혈귀의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런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한다.

저자 소개 :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1949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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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꼽힌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 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파리8 대학교, 런던 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2017년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 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그와 대비되는 독특한 유머 감각 때문에 언론에서는 “문화 이론의 엘비스 프레슬리” “지적인 록스타”라고 불린다. 스스로 “정통적인 라캉주의적 스탈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사그라진 ‘혁명’에 대한 논의에 끊임없이 불을 붙이고 있다.

  라캉과 마르크스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담아내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첫 책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시작으로『신을 붙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새로운 계급투쟁』,『매트릭스로 철학하기』(공저) 등 다수의 저작을 펴냈으며, 단순한 지식인이나 학자라기보다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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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종말에서 자본주의 종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적 지식인, 슬라보예 지젝의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그리고 자본주의의 ‘우울한 미래’에 대한 통찰!
  자본주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이 책은 어떤 지질한 영국인이 저지른 실수담에 지젝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더해서 각 장의 제목을 정했다. 모두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의 ‘진단_애피타이저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에서는 전 세계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2장의 ‘정밀진단_소금에 절인 고기는 어떠세요?’에서는 자본주의를 수용하게 만드는 이념을 비롯해 자본주의 시스템의 중심을 파헤친다. 3장의 ‘예후_등심이 어떨까요?’에서는 지금의 시스템이 지속된다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추정되는 결과 및 그 이후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4장 ‘교훈_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는 결론 부분으로, 해방을 위한 노력이 이끌어낼 새로운 국면에 적합한, 주관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를 설명한다. 마지막 ‘부록_주의해요!’에서는 배트맨 영화의 최근작인 <다크 나이트>에서도 확인되는 오늘날의 해방적인 노력이 겪고 있는 난제를 설명한다.

  계속해서 위기를 겪는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자본주의를 용인하는 것 같다. 많은 위험성과 난잡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가 이 세상의 모든 가능한 최선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자본주의가 우울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위기의식은 선진국인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지되고 있다. 자본주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자본주의 병폐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수정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이 미국보다도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수정 자본주의 역시 대안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자본주의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국가다. 전쟁 후 갑자기 밀려든 자본주의 덕에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상당 부분 그 혜택을 누렸다. 분단 이후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북한이 점점 더 빈곤해지는 것과는 정반대였다. 국민소득은 높아졌으며, 풍족한 생활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어떤 국가보다 뼈저리게 겪고 있기도 하다. 한국은 OECD 50개 국가 중 소득 불균형 4위를 기록했다. 이 책의 도입부에 천국과 지옥이 동시에 공존하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의 전형적인 예로 한국을 꼽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재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골칫거리를 분석하기 위해서, 이 위험한 철학자는 뮤직 비디오와 배트맨 영화, 마르크스와 라캉까지 분석한다. 지젝에 따르면 우리의 새로운 영웅은 줄리안 어산지와 첼시 매닝,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우리가 그들의 선례를 따르고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지젝은 좀비와 흡혈귀의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런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한다.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맵_인문학공동체에피쿠로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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