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5]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by 이우 posted Mar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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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컴플렉스_s.jpg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대중화 한 기구인 심리학의 정신분석학회의 창시자이다. 그는 최면과 최면이 어떻게 신경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는 후에 <대화 치료>로서 지금 무엇이 알려져 있는가의 발전에 대해서 자유연상과 꿈의 해석을 지지하며 최면술을 포기한다. 이들은 정신분석학의 핵심 요소가 된다. 프로이트는 특히 그 당시에 히스테리라고 불렸던 것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이는 지금 전환신드롬이라고 불리고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들과 환자에 대한 그의 치료는 19세기에 비엔나에서 논쟁이 되고 여전히 오늘날에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아이디어는 그것들을 과학적 의학적 논문으로서 계속 논의되는 것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일반 문화에서 종종 논의되고 분석되어 왔다.

 


자유 연상(심리역동이론)

 

  자유 연상(심리역동이론)은 심리학에 사용되는 기술로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창시되었다. 프로이트는 최면술이 틀리기 쉽고 의식이 있는 동안에 중대한 기억에 대하여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최면술로 치료하기를 그만두었다. 자유연상기법을 통해 프로이트는 명백하게 중요하지 않거나 잠재적으로 환자를 압박할 수 있는 혼란스러운 기억이 될지라도 그런 것에 관계없이 환자들에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말하도록 했다. 이 기법은 모든 기억은 단일 연합의 네트워크에 정렬되어 있고 당장이든 후일에든 그것은 중대한 기억과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불행하게도 프로이트는 기억해내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통스럽고 중요한 기억이 환자에게 저항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결국 일정한 기억들이 철저하게 억압되어 있다가 정신의 의식 영역으로 뚫고 올라올 것이라는 견해를 갖게 된다. 프로이트의 궁극적인 정신분석학적 치료는 그것들을 정신 깊숙이 묻어버리는 내부적인 정신 갈등으로서의 이러한 기억들의 회상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자유 연상 기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신에 관한 연구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성(性)과 심리

 

  프로이트는 신체부위에서 libido의 이동에 따라 쾌감을 추구하는 신체부분 또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따라 발달단계를 구분하였다.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성욕기로 나누는데 이를 심리성적 발달단계(psychosexual developmental stage)라고 한다. 처음의 세 단계에서는 자신의 신체부위에서 만족을 추구하므로 〈전성욕기(pregenital stage)라고 한다. 뒤의 두 단계에서는 특정의 신체부위가 아니라 이성관계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만족을 추구하므로 <성욕기(genital stage)라고 한다.

 

  ① 구강기(oral stage, 0~2세) : 이 시기에는 입이 두 가지 형태의 행동을 한다. 먹고 마시는 흡입행동과 깨물고 뱉어내는 행동이다. 흡입 행동에 고착되면 먹고 마시고 흡연과 음주, 키스 등에 관심이 많으며 성장하여 낙천적이고 의존적이 된다. 이가 나올 때에 깨물고 뱉어내는 등 입의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고착되면 성격적으로 적대감, 질투, 냉소적, 비관적, 공격적이 되고 남을 통제하려고 한다.

 

  ② 항문기(anal stage, 2~4세) : 생후 첫 해에는 부모들이 아동의 욕구가 부모를 통하여 최대한 충족되지만 배변훈련시기부터는 아동은 차츰 욕구충족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으며 거부되기도 하고 따라서 유예해야 함을 배운다. 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배변활동을 통해 쾌락과 욕구충족을 느끼는데 적절히 훈련하여 아동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의 배설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창조물로 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성격이 된다. 배변훈련이 지나치게 엄하거나 잘 학습되지 못하면 부모의 요구에 대항하는 적대적, 가학적, 파괴적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항문을 이완시켜 배변하는 것보다 조이는 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경우 지나치게 깔끔하여 결벽증적인 성격이 나타난다. 그 밖에 융통성없는 기계적 성격, 구두쇠 심리가 나타난다.

 

  ③ 남근기(phallic stage, 4~6세) :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되어 이의 감수성이 민감해지고, 만짐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성 차이를 인식하고 출생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빠져 어머니를 성적 애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를 미워하는 두려움이 나타난다. 여아는 남아와 비교하여 남근선망 등 열등감과 좌절감을 겪는 동시에 아버지를 성적 애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어머니를 적대시하는 일렉트라 콤플렉스에 빠진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콤플렉스 현상은 동성 부모의 성역할을 학습함으로써 해소된다. 해소 정도에 따라 성역할 정체감과 성인기의 이성에 대한 태도가 결정된다.

 

  ④ 잠복기(latency stage, 6~12세) : 초등학교 시기부터는 성적 욕구의 만족이 신체의 특정 부위의 자극이 아니라 친구관계, 취미활동, 스포츠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는 쾌락원칙을 버리고 현실원칙을 따르며 아버지의 권위와 금지 또는 양심에 따라 사회적 도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⑤ 성욕기(genital stage, 12세 이후) : 사춘기로서 성적 충동을 정상적인 성욕으로 통합하는 시기이며, 정서적 해방과 독립을 추구하는 심리적 이유기이다. 앞서의 단계들에서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이 단계에서도 갈등이 있다. 그러나 앞서의 어느 단계에 고착되지 않았다면 이성과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 이성관계와 또래관계 등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만족을 찾고 이드(Id)의 충동을 승화시킨다.

 


이드(Id) ? 자아(Ego) ? 초자아(Super-Ego)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에 의하면 사람의 정신세계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Id(심층심리, 욕구), Ego(자아), Super Ego(초자아)가 그것이다. Id는 인간의 심층심리 속에 존재되어 주로 욕구와 관련이 되어 있다.성욕, 식욕 등 이러한 욕구는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욕구다. 이러한 욕구가 없으면 인간이 삶을 영위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가 어느 정도 통제되지 않으면 사회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

 

  이드(Id)는 본능적인 생체 에너지로 리비도(libido)의 원천이자 쾌락을 극도로 추구하는 쾌감원리,즉 본능이다. 정신분석학의 용어 중 하나로 자아(自我), 초자아(超自我)와 함께 인간의 정신의 근간이 되는 요소이자 영역이다. 이드라는 요소는 도덕, 선악, 논리적 사고 가 존재하지 않는 인간의 최초의 본능과 본성을 지닌 영역이다. 시간관념이 없고 무의식적이여서 정신의 최 아래의 영역이다. 특히 이 이드는 인간의 태어날때 모두 이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장하면서 이드의 일부가 다른 세계(다른 사회)와 접촉, 교류, 진화하면서 자아(Ego), 초자아(super ego)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① 이드(Id)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서 음식, 물, 배설, 성적 쾌락, 공격성, 의조성 등과 같은 생물적 충동 모두를 포함한다. 이드는 어떠한 여건이든, 어떤 대가를 치르든,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욕구를 충족 받고자한다. 만약 욕구 충족이 불가능해지면 이드는 공상이라는 사고로서 소망(소원충족: 정신적 심상 창조, 긴장을 완화시킴)의 충족을 얻으려고 한다.

 

  ② 자아(Ego)

 

  현실감을 갖고 욕구를 연기하는 현실 원칙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여러 가지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마음의 불안을 처리한다. 자아는 초자아와 자아 사이, 현실과 원자이의 갈등을 조절한다. 모든 현실적인 여건을 평가, 검증, 판단, 타협, 해결, 방어기능을 담당하는 것도 자아의 기능이다. 자아는 지각과 기억, 현실평가와 검증 및 경험을 종합하여 내부세계와 외부세계 사이를 중재하는 인격의 집행기관이다. 건강한 자아는 내부, 외부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현실의 요구와 사회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 자아는 해결사로서 매 순간마다 이드, 초자아 그리고 외부현실에서 오는 요구들이 모순될 때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이 자아의 역할이다

 

  프로이드는 본능적인 충동과 넘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말(이드)과 어디로 그리고 얼마나 빨리 달릴 것인지 조종하는 기수(자아)의 비유를 들어 자아와 이드의 관계를 설명한다.

 

  "자아와 이드의 관계는 말과 기수의 관계다. 말은 운동에너지를 공급하는 반면, 기수는 목표를 설정하고 말을 이끌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아와 원이드간에는 기수가 어쩔 수 없이 말이 가고자 하는 길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이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너무나 자주 말생한다".

 
  ③ 초자아(Super ego)

 

  프로이트에 따르면 마음 속에 부모가 내재화되어 형성된다. 아동이 자라면 자아가 착했는지 나빴는지를 결정하는 일종의 재판관 같은 새 반응양식이 자아 내부로부터 발달하는 데 이 새로운 심적 작용을 초자아라고 부른다. 이것은 부모 규칙과 훈계가 내재화 된 것이다. 개인의 내면화된 도덕률은 부모와의 동일시 과정을 통해서, 부모의 선약에 대한 기준을 따름으로서 내면화 되고, 나아가 사회의 가치가 내면화된다. 사회의 가치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자긍심과 만족을 느끼는 것은 초자아에 의한 것이다. 초자아는 자신을 평가하고 비판하며 도덕적 행동을 하게 한다.

 

  초자아의 기능은 양심과 죄책감, 이상을 느끼게 하여 이드의 공격적, 성적 충동을 억제한다. 초자아는 자아를 도와서, 이드의 욕망을 현실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초자아는 현실적 목표를 도덕적 목표로 바꾸도록 자아를 설득한다. 초자아는 완벽을 추구한다. 초자아가 자아를 적대시하면 자기비하감, 의기소침, 불안을 야기해 우울한 성격이 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이다. 남근기에 생기기 시작하는 무의식적인 갈등으로 제시되었다.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에서는 남녀 모두에 적용되는 용어이며, 정신 발달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신경증의 발병 단계로 주목 받고 있다. 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어머니를 손에 넣으려는, 또한 아버지에 대한 강한 반항심을 품고 있는 앰비밸런스적인 심리를 받아들이는 상황을 말한다. 프로이트는 이 심리 상황 속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에 대한 근친상간적인 욕망을 그리스 비극의 하나 '오이디푸스'(오이디푸스 왕)에 빗대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오이디푸스'는 몰랐다고는 하지만, 부왕을 죽이고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이야기이다).

 

  ① 남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먼저 아이는 어머니를 얻기 위해, 아버지와 같은 위치를 쟁취하려고 한다. 남아에게 어머니는 이성이고 그러므로 사랑의 대상이다. 아이는 아버지와 같은 남자가 되려하는 동일화가 강하게 나타난다. 아이는 곧 아버지를 배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무서움을 안다. 처음에는 막연한 불안과 증오만을 품고 있지 않지만, 아이가 실제로 어머니에게 붙어 있으면, 아버지는 "너의 성기를 거세할거야"라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은 실제로 말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아이는 이 위협을 무의식적인 거세 불안으로 느끼게 된다. 이렇게 아이는 딜레마에 빠진다. 어머니를 요구하면, ‘음경은 거세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무릎 꿇고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아이는 ‘성기가 거세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며, 어느 쪽이든 성기를 유지하기 위해 갈등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는 자신의 성기를 유지하기 위해 근친상간을 하려는 욕망을 포기하고, 또한 아버지와 충돌하는 일도 포기하고 부모와 다른 방향으로 걸어 나간다. 이렇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극복되고, 아이들은 성기를 유지하면서도 사회에 진출한다. 그 시기는 잠복기라고하며, 유아적인 욕구(성적 욕망)의 의식화를 억제하고, 대부분 표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는 두 측면이 생긴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이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를 버리는 것이지만, 아이는 아버지와 투쟁하기 위하여 "동일화"하고 강한 남성적인 측면과 아버지"에게는 안 된다라는 금지 사례를 초자아로 형성될 것이다. 그것은 양심과 윤리감이나 이상으로 유지되고 잠복기 이후의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게 된다.

 

  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갈등을 극복하고, 아이들은 근친상간적인 소망이나 이에 따르는 리비도 그것 거세 불안과 아버지에 대한 공격 마음 등을 무의식에 억압한다. 이러한 욕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생길 때까지 아이의 생각을 그대로 표출되고, 이 갈등과 극복을 계기로 그들은 버려지는 것이 된다.

 

  이 욕망은 무의식적으로 버려진다. 즉 무의식에 억압된다. 그리하여 그때까지 막연했던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분명하게 형성된다. 아이에게 자아를 파생 분화시키고, 즉 억압에 의해 근친 상간적인 욕구와 거세 불안 등을 무의식적으로 억제하고 현실적인 자아를 만든다. 또한 동일화된 부분과 금지 사항이 합쳐져 초자아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세 가지 정신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프로이트는 주장하고 있다.

 

  ② 여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여아는 페니스가 없기 때문에 남아와 발전 과정이 다르다. 소녀도 소년처럼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계속 받고 있다. 소녀가 성장을 하면서 동성의 음핵이 작은 것을 보고 여성이 페니스가 없는 것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아직 소녀는 "어른이 되면 나도 성기가 날거야"라고 믿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페니스가 없는 것을 알게 되면 예감은 확신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소녀는 주위의 여자가 성기가 없는 열등한 존재이며, 또한 거세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소녀는 성기가 없음으로 인한 열등감과 본격적인 거세 불안에 집착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왜 내 성기를 훌륭하게 낳아주지 않았나요?"라며 분노를 조준하게 된다. 이 때, 소녀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 거세 콤플렉스를 해결한다.

 

  첫째는 "자신에게 페니스가 없는"것을 강하게 자각하고, 완전하게 페니스가 없는 존재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것은 열등감을 가진 여자를 만든다. 이 경우 무기력한 인간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둘째는 "자신은 페니스가 언젠가 나오고, 나는 남자"라고 믿고, 남성적인 성격을 갖출 경우이다. 세 번째는 성기라는 대상을 선망할 때 성기를 "페니스 → 아이"라는 상징으로 생각하고, 아이를 손에 넣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이 경로로 나가면, 소녀는 그때까지 페니스처럼 취급하고 있던 클리토리스로부터 질로 리비도가 옮겨가 남자와 성교를 하여 아이를 얻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아이를 얻는 것이 바로 성기를 얻는 방법이므로 소녀는 그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애정의 대상을 어머니에서 아버지로 바꾸게 된다. 엄마는 미워한 채로 아버지는 새로운 사랑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여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발생하게 된다.

 

남아?여아의 차이점

 

  남아는 거세 콤플렉스(아버지에게 거세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로 인해 모친을 손에 넣는 것을 포기하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붕괴되기 때문에 근친상간의 욕망 등을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소녀는 거세 콤플렉스가 생기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애정대상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소녀는 언제나 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프로이트는 여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언제까지나 계속되며, 붕괴하는 계기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소녀는 소년처럼 강력한 초자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주장하고 있다.(명확한 초자아 형성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포기되어야 한다).

 

  프로이트는 여아의 경우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남아도 여아도 같은 갈등 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제자 칼 융이 일렉트라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제시했지만, 프로이트 자신은 그 말을 사용하지 않으며, 여아의 경우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가진 어른의 이성은 연상의 어머니, 아버지 같은 사람을 선택하거나 연하를 선택한다. 어머니, 아버지 같은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부터 지속된 유아적 의존 욕구를 그동안 부모로 부터 받아왔으며 그러한 욕구를 연장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연하를 선택하는 이유는 부모와의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오이디푸스적 갈등으로 자신 보다 오래 살만한 더 어린 사람을 선택 함으로써 그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함이다.

 


꿈의 해석(Die Traumdeutung)

 

꿈의 해석.jpg   <꿈의 해석(Die Traumdeutung)>은 프로이트가 쓰고 1899년 11월, 라이프치히와 빈에서 동시에 출간(출간일은 1900년)한 정신분석학 저서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책이다. 꿈은 우리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대부분 성적인 것이다. 프로이트는 다양한 꿈의 사례들을 명징한 언어로 분석함으로써 어두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무의식의 세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혁명적인 역할을 했다.

 

  우선 꿈은 의식되지 않은 것(또는 심층 의식)의 욕구 충족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꿈의 작용 방식은 의식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체계적 암시를 보여준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의 정신 과정(영혼 과정)은 의식되지 않은 것, 의식되기 이전의 것, 의식된 것 등 세 가지 동적 요소들에 의해서 구성된다. 정신 과정을 엄청나게 큰 빙하 덩어리에 비교할 경우, 물속에 잠긴 가장 큰 부분은 의식되지 않은 것에, 물 위로 나올 듯 말 듯한 중간 부분은 의식되기 이전의 것에, 그리고 물 위에 나와 있는 극히 작은 부분은 의식된 것에 해당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중요한 주제들은 대강 다음과 같다. 꿈의 욕구 충족 성격, 꿈의 몽환적 성격, 몽환과 꿈에서 마음(정신)의 퇴행 기능, 수면과 운동마비, 꿈에서 전위의 메커니즘, 꿈의 메커니즘과 신경증의 메커니즘 사이의 유사성. 프로이트는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확립하기 위해서 이 책과 <정신분석학 입문 강의> 등에서 정신 과정, 충동적 힘, 에너지 등의 개념을 사용하고, 게다가 쾌락 원리, 현실 원리 등의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의 정신분석학이 관념론적 색채를 띤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어디까지나 신경생리학과 신경해부학을 기본으로 삼고 있는 유물론적 자연과학이다.

 

  프로이트는 두 종류의 정신(영혼)을 제시한다. 하나는 의식적 영혼이고 이것은 의식적인 모든 생각과 기억을 포함한다. 또 하나는 무의식적 영혼으로서 성적이고 파괴적이며 충동과 욕구를 함께 가지고 있다. 정상인은 두 정신을 조화시키는 인간이지만, 신경증 환자는 두 정신 간의 조화를 상실하고 정신이 병든 인간이다. 꿈을 해석함으로써 프로이트는 성적이며 무의식적인 쾌락의 원리와 의식적인 현실의 원리를 제시한다. 이들 두 원리는 앞의 두 가지 정신에 대응한다.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꿈의 왜곡, 꿈의 재료와 원천, 꿈 작업(농축 작업, 전위 작업, 표현 작업 등), 꿈과 정서, 꿈의 망각, 꿈의 각성, 꿈과 욕구 충족 등을 밝힘으로써 꿈과 실수와 신경증의 유사성을 밝히려고 하고, 특히 꿈과 신경증의 유사성을 밝힘으로써 정신분석학에 의해서 신경증 및 정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했다.

 

  프로이트가 이 책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인간 본성에 관한 프로이트 이론의 네 구성요소, 즉 무의식, 억압, 유아성욕, 정신삼분법이 <꿈의 해석>에서 처음 통합적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과 근대철학

 

  과학철학자 칼 포퍼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반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일 수 없다고 보았다. 아돌프 그륀바움은 정신분석학은 반증가능하며, 사실상 틀렸음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한다. 비판자들과 옹호자들간의 논쟁은 때때로 매우 격렬해져서, 이러한 논쟁들은 프로이트 전쟁으로 불린다. 행동주의 심리학, 진화심리학, 인지심리학은 정신분석학을 의사 과학으로 취급하여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무의식은 근대 철학을 해체하는데 기여한다. 근대철학에서 주체는 의식과 동일시되었고, 통일성을 갖고 있었다. 주체가 모든 대상을 판단하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대상을 지배하는 중심이 의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데카르트에게 세계가 확실한 것은 주체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었으며, 칸트에게는 진리가 선험적 주체 안에 있기 때문이었다. 흄과 버클리에게도 세계란 지각이나 인상으로 이루어진 관념의 다발이었다. 그러나 여기에 인간의 정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무의식이라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받아들여지면 난감한 일이 생긴다. '생각하는 나' 이외에 '생각하지 못하는 나'가 주체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 활동에서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고, 우믜식이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 이상  자아(정신)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초자아(Super-Ego)가 주체를 통제한다면 나는 내 욕망이 아닌 외부의 다른 것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분명히 '타자'다. '나', 혹은 '자아'라고 부르는 존재가 외부의 그 무엇이 결정한다면 결국 주체란, 세계의 출발점이나 통일적인 중심이 아니라 이질적인 복합체이며 세계가 만든 하나의 결과물이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철학 영역 밖에 있었지만 '주체철학'이라는 근대철학의 지반을 허물고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