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 어머니의 모든 것_이순화

by 순화 posted Nov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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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my mother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제목.    내 어머니의 모든 것 (All about my mother )

     개봉.    스페인  2000'      101분

     감독.    페드로 알모도 바르

     출연.    세실리아 로스(금발머리의 마누엘라 역),  마리사 파레데스(위마 역),   칸델라 페냐(니나 역), 

                  안토니아 산 후앙(아그라도  40세의 쭉쭉 빵빵 창녀역),   페넬로페 크루즈( 주인공  전남편의 아이를 가진 수녀 로자 역 )

     수상.    2000'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2000'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1999'칸영화제 감독상(페드로 알모도 바르)

 

 


이순화

 

 

   제목이 '내 어머니의 모든 것(All about my mother )'. '어머니들에 관한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며  여자(여성)편에 서서 감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영화 초반  '아그라도'의 모습이 영 이상했다. 빠꼼한 눈, 긴 사각형 얼굴, 어딘가 어색한 몸짓,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머리 모양새 등. 분위기가 낯설었다. 주인공  금발머리의 '마누엘라'를 중심으로  게이가 된  성전환수술을 받은 '롤라',    '롤라'의 아이를 가진 '로사' 수녀(복지기관에서 봉사하던),  여배우로 성공은 했지만 삻이 불안정한 '위마' 등 아픔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어머니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누엘라'(임신 중인데도 남편과 헤어짐을 선택) 는   외아들 '에스테반'의 생일날  연극배우 '위마'의 연극(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을 보고 나서, 그녀의 싸인을 받으려 뛰어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된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있고, 또 자식을 낳으려고 목숨을 거는 또다른 어머니가 나오고.... 

 

  이 영화는 모성애를 기반으로 한 인간애를  말하고 있었다. 칙칙하고 아프게 전개되지만 여성들과의 이해, 사랑 그리고 레즈비언과  전남편까지도  이해하는   모성, 더 나아가 불안과 초초, 어둠을 껴안는  '인간애'.  자기 아들이 '위마' 때문에 죽었는데 '위마'를 탓하지 않는것, .  복잡하고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사는 관계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상처를 승화시키는 사람들....   열심히, 더 열심히, 많이 더 많이 모든 이들을 이해하려 애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기억 나는 말

 

  위마 :  난 항상 모르는 사람의 친절을 받는군요,

  이우 :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참 많이,  아프게 합니다. (넘 멋쪄요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