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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화로 보는 인문학·3_ 붉은 수수밭

by 이우 posted Nov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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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12년 11월 22일(목) 오전 10시~12시

  · 장소 : 금천구립 가산정보도서관 6층 문화강좌실

  · 감상 영화 : 붉은 수수밭 (Red Sorghum, 紅高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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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개봉 : 1989년 09월 09일

  · 감독 : 장예모

  · 출연 : 공리, 강문, 장예모

  · 상영시간 : 90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전쟁

  · 제작국가 : 중국

  · 제작년도 : 1988년

 

 

* 영화 내용 

 

  <영화로 보는인문학> 세번째 영화, <붉은 수수밭 (Red Sorghum, 紅高梁)>을 보았습니다. 원작은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모옌(莫言·57)의 소설 <홍까오량 가족>.  시대 배경은 1920년에서 1930년.  영화에서 주인공 '구아'(공리 역)는 매우 능동적인 여성으로 나타납니다.

 

  18세의 '추알'(공리 역)은 가난한 죄로 나귀 한마리와 맞바뀌어 50이 넘도록 독신으로 있는 양조장 주인인 '리서방'에게 팔려갑니다. 사랑도 모르고, 남편의 얼굴은 더더구나 모른 채 가마를 타고 신랑집으로 향합니다. 흔들거리는 가마 문틈으로 보이는 츄알의 가죽신에 가마를 맨 '유이찬아오'는 눈을 뗄 줄 모릅니다. 가차없이 내리쬐는 햇볕으로 가마꾼들의 벗은 상체가 번들거립니다. '유이찬아오'의 우람한 몸을 보면서 '추알'은 야릇한 흥분을 느낍니다. 드디어 산행길에 올라 친정으로 가던 날, '추알'과 '유이찬아오'는 붉은 수수밭에서 맺어집니다. 남편이 살해되는 바람에 과부가 된 '추알'은 양조장을 재건합니다.

 

  친정에 가는 날 수수밭에서 그녀를 범한 '유이찬아오'는 그녀와 동침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떠벌려 그녀를 괴롭히고 새로 빚은 고량주에 오줌을 누는 등 말썽을 피웁니다. 그리고는 '추알'을 덮석 안아들고 자신이 주인이라고 안채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유이찬아오'가 오줌을 눈 고량주는 어느 해보다 맛있는 고량주가 돼 '18리 고량주'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습니다. 유이찬아오가 추알의 남편으로 양조장을 돌보게 된 뒤 양조장에 가장 나이많은 일꾼인 '라호안'이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9년 후 마을의 평화는 들이닥친 일본군에 의해 깨지고 맙니다. 수수밭은 군영도로를 만들기 위해 베어지고 공산당원이 되어 항일 게릴라로 활동하던 '라호안'은 산 채로 일본군에게 잡혀 가죽이 벗겨지는 형벌 끝에 죽고 맙니다. 분노한 마을 사람들은 고량주에 불을 붙여 기관포를 앞세운 일본군과 싸우지만, 전투 중에 '추알'이 일본군의 기관총에 맞아 죽습니다. 뒤늦게 터진 폭탄으로 수수밭은 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삽시간에 수수밭은 피로 물들고 대지 위에 불사조처럼 '유이찬아오' 부자가 우뚝 섭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로 피덩이 같은 붉은 해가 솟아오릅니다.

 

 

* 영화 감상

 

  붉은 수수밭과 붉은 고량주, 그리고 핏빛, 솟아오르는 붉은 해…. 영화는 제목처럼 붉었습니다.^^

 

 

 

 

 

  • profile
    에피 2012.12.03 13:39
    영화가 끝난 후, 이우님께서 '유이찬아오'처럼 목숨을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면 좋겠다? 라고 하셨던가요~ ㅎ 함께 있던 여자들이 퉁박을 줬지요....
  • profile
    이우 2012.12.03 15:13

      퉁박을 받았지요^^. 음...뭐....그래도 그건 남자의 로망입니다. 여자들도 그렇던 걸요. 목숨을 바쳐 사랑해주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로망을 가지고 있던 걸요...음... 잘못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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