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인문학 두 번째. 스페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조금은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 영화를 봤습니다.
여성 분들은 몰라도, 남자인 저와 용태 님은 힘들었습니다.
'생명을 몸으로 품을 수 없는 남자', 그래서 '영원한 결핍의 동물이 남자'라는
작가 김훈의 말이 머릿속을 떠돌았지요.
이 영화에서 남자는 여자를 가해하는 모습으로만 표현됩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희망을 만드는 것은 어머니와 천재뿐이다'라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말은 긍정하지만, 이 어둠을 만드는 자들이 남자라니!
용태 님과 저, 패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