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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짧은 만남 그리고 다시 만남을 기다린다.

by 오진화 posted Apr 10, 2014 Views 15142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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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강독을 마치며...

? 2013년 6월 3일 시작하여 2014년 4월 3일 끝 맺었다. 긴 시간을 들뢰즈와 만나오다 보니 언제 끝나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어떤이는 눈물이 난다고 하여 '들뢰즈는 죽음을 끝으로 보지 않고 또 다른 생성으로 보았듯이 우리도 이번 강독을 끝으로 보지말아요'라고 했지만 실은 눈물같은 것이 나지 않는 나를 합리화하고 있었다.

? 10개월 전과 지금의 나는 같을 수 없음을 이제는 인지할수 있게 되었다.
? [현재는 과거의 다시당김인 동시에 미래의 미리당김이다. 그러므로 현재는 움직임이다.]
? 보편적인 삶이란 없고 삶이란 무수한 경우가 있는 것이다. 바둑돌 하나하나가 가변적이듯이 삶도 고정이 아닌 차이를 생성하는 끊임 없는 반복 운동이다.
이런 것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 들뢰즈가 '나의 변화로 구조를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한 것 처럼,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그럼 나는 새로운 주체를 생성하고 있는가?
? 흐~~
? 아직은 비틀거리고 있는 것 같지만 '변경된 복제'로 움직이고 있으니...
작은 실천들이 현재의 나에게 침투되어 영향을 주고 있으리라~~

? 어떤식으로 글을 쓸까 생각하다 전에 올렸던 것들의 댓글을 보며 아쉬움이 남는다 계속 올릴걸.?^^
충무로에서 시흥으로 옮겨오며 몸이 편해지니 공부도 게을러져 버렸다.
마지막에는 한권을 정리해 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좀 무리인듯 싶다.?^^

? '리좀s' 강독 같이 했던 분들 감사하며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epicurus_kr_20140410_170933deluez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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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이우 2014.04.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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