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독명 : 철학강독 「심포지엄(Symposion)」⑨ : 베르그손의 『물질과 기억』
○ 기간 : 2019년 12월 6일(금)~2020년 3월 20일(금) · 주 1회 · 총 15회(설날 연휴인 1월 24일은 휴강)
○ 시간 :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매회 4시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 대상 도서
①『물질과 기억』(지은이: 앙리 베르그송 · 옮긴이:; 박종원 · 아카넷 · 2005년 · 원제 : Matiere et memoire, 1896년)
②『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 박정태 · 이학사 · 2007년)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장우현(진행) · 이우(패널)
외동딸 ‘잔느’의 선천적 실어증을 지켜보아야 했던 천재 철학자 '앙리 베르그손(Henri-Louis Bergson, 1859년~1941년)'이 주체와 대상, 정신과 몸, 관념론과 경험론, 보편자와 개별자로 대립되던 철학의 제문제를 정신과 물질 사이의 교차점 '기억(memory)'으로 풀어냅니다. 칸트가 시도하였으나 감각과 오성의 범위를 제한해 결국 목적론과 신(God)위 문제로 귀착하면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를 베르그손은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인식에서 운동(실천)으로, 고착에서 흐름과 파동으로, 양(量)에서 질(質)의 세계로 사유체계를 바꾼 베르그손의 사유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우리에게 물질은 이미지들의 총체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지라는 말로 의미하는 것은 관념론자가 표상이라고 부른 것 이상의 존재, 그리고 실재론자가 사물이라고 부른 것보다 덜한 존재, 즉 사물과 표상 사이의 중간 길에 위치한 존재이다.(...)”
- 『물질과 기억』(지은이: 앙리 베르그송 · 옮긴이:; 박종원 · 아카넷 · 2005년 · 원제 : Matiere et memoire, 1896년) p.22
"(...) 과거가 현재로서의 자기 자신과 더불어 공존한다면, 그리고 현재는 공존하는 과거의 가장 수축된 정도라고 한다면, 현재는 이제 과거가 미래를 향해서 자신을 던지는 바로 그 점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현재는 본성을 바꾸는 것, 항상 새로운 것, 스스로를 생명의 무궁성으로서 정의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서정적인 주제가 베르그손의 저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즉 그곳에는 새로운 것, 비예측적인 것, 발명, 자유를 위한 참된 축가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13. 베르그손, 1859~1941> p.305~306